미타행자의 편지 (1040) 썸네일형 리스트형 금강심론 시리즈 이번에 영인본 금강심론, 운문암 금강심론, 태안사 금강심론, 원통불법의 요체, 금강심론 읽기와 주해를 그 동안에 나온 오자(誤字)와 첨삭(添削)으로 바로 잡아 PDF 파일로 정리하여 올렸습니다. 책을 출판하면서 열 번 이상 교정을 보고 출판하여도 책이 나오면 오자가 보이고 손 볼 곳이 나오고 그렇습니다. 아무튼 이번에 올린 파일이 가장 정확하다 생각하고 편집도 진일보하여 복사집에서 출력하여 보시어도 손색이 없습니다. 저도 초심시절 큰스님께서 “금강심론에 의지하여 공부하라”는 소참법문을 해주시였는데, 현재 연세가 구순(九旬)이라는 한문에 능하신 노 거사님이 큰스님 열반 1년 전에 성륜사 조선당에서 큰스님을 뵙고 “수릉엄삼매도” 법문을 들었는데 아쉽게 녹음은 하지 못했고 마지막에 “금강심론과 원통불법의 요체.. 복과 지혜 박복한 삶에는 박복한 말년이 기다리고 있고 후덕한 삶에는 후덕한 말년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박복한 삶이란 이기심으로 가득한 삶이며 후덕한 삶이라 이타심의 삶입니다. 입으로는 부처님 명호로 무량공덕을 찬탄하며 마음으로는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일체중생에 회향 한다면 행위는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복과 지혜가 함께하는 삶입니다. 복만 있는 삶은 반쪽 삶이며 지혜만 있는 삶도 반쪽 삶입니다. 복과 지혜가 구족 할 적에 비로소 완성된 삶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총림(叢林) 모일 총(叢)자 수풀 림(林)자 잡목이 우거진 숲을 이야기도 하지만 절집에서는 총림이란 많은 스님네들이 숲처럼 모여산다란 뜻입니다. 옛날에는 몇 천 대중이 한 도량에 모여 살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기도 합니다. 많은 출가사문분들이 모여서 승가(僧伽)를 이루고 승가 전체가 하나의 총림입니다. 숲은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져야 건강하다고 합니다. 인의적인 한 가지 수종으로 조림(造林)하면 오히려 수명이 짧고 자연적으로 다양한 수종이 어우러진 숲이 더 오래간다고 하는데 승가도 마찬 가지입니다. 산꼭대기 바위틈에 뿌리박고 이슬만 먹고사는 고고한 소나무도 있지만 저 아래 3급수에 발 담그고 사는 물푸레나무가 있듯이 승가도 부처님 법답게 여법이 사는 사문도 있고 천태만상의 업들이 모여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자비관 초심시절 우연히 손에 잡힌 「자비관」(고요한소리 출판) 소책자, 자비관 수행은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직접 권한 수행이며 당신께서도 자비관 수행을 하시였다고 합니다. 매일 새벽기도에 독송하는 부처님 육성이라는 『자비경』은 짧은 경전이지만 경(經)속에는 계・정・혜 삼학이 들어있고 일상, 일행삼매도 있습니다. 처음 시작 할 적에는 책에 나온 그대로 시작하였고 세월이 흘러 숙달(熟達)하다 보니 나 나름대로 정리하여 하고 있습니다. 큰 맥락은 같더라도 “일체중생이 고통을 여의고 행복하십시오” 하는 사유(思惟)가 익다[熟]보니 “일체중생의 고통을 제가 다 거두어 주겠습니다.” 원력으로 바뀐 것입니다. 또 익어가다 보니 마음의 팔과 손이 나와서 대상을 보듬어 안아주면서 자비관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행방법은 공장에서 .. 인내(忍耐) 올해 처음으로 팔삭[귤 품종]을 심어놓고 열매가 맺혔습니다. 8년 만에 처음 열린 열매치고는 제법 많이 달렸습니다. 지금 노랗게 익어 가는데 내년 여름이나 되어야 먹을 수 있는 만생종입니다. 올해는 열매를 볼 수 있을까, 올해는 열매를 볼 수 있을까 하는 주인장의 마음을 일곱 번이나 속이고 여덟 번째에 꽃이 피고 열매가 달린 것입니다. 방문 열면 보이는 곳에 서서 주인장을 힐책합니다. “- 아 - 이 사람아 때가 되면 다 꽃 피고 열매 맺네 그 걸 못 기다리고 조급증을 내었나! 수행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래 오래 참고 견디며 잊지 않고 염불한다면 어느 날 꽃 피고 열매 맺을 날이 있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미타행자의 편지 3권이 곧 출판합니다. 어제(2일) 출판사에서 교정 파일이 넘어왔습니다. 거의 마지막 수순인데 제가 교정보아서 넘겨주면 12월 안에는 출판 될 것 같습니다. 편집과 디자인이 아주 깔끔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잊지 마셔야 합니다. 내일 (29일 일요일: 음력10월15일)이 동안거 결제일입니다. 결제와 상관없이 늘 본인의 화두. 염불이면 염불 진언이면 진언 간경이면 간경 화두면 화두를 잊지 마셔야 합니다. 또 한 가지 보리심(菩堤心)을 잊지 마셔야 합니다. 보리심은 일체중생을 배려하는 마음입니다. 화두가 깊어지면 마음이 모아지며 이기심, 망상이 털어지고 보리심으로 회향합니다. 화두와 보리심은 수행의 바른 길인 정혜쌍수(定慧雙修)입니다. 이 두 가지을 잊지 마시고 동안거를 보내시고 더 나아가 목숨이 다 할 때 까지 잊지 마셔야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액땜 흔히 우리가 쉽게 하는 말, 액땜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닥쳐올 큰 액(厄)을 미리 작은 액으로 “퉁” 치였다 뜻인데 저도 근거는 있다 생각합니다. 고내봉 토굴시절도 기도회향할 때가 되면 꼭 차를 깨 먹는데 백일기도 회향으로 큰 업장을 차 흠집으로 액땜 했다는 생각이 들었고 예전에 성륜사에서 동안거 한 철 잘 정진하고 마지막 죽비 놓는 날, 스님들과 온천 가다가 빙판에 차가 미끄러지면서 사람은 다치지 않았으나 심하게 차를 깨먹고 폐차 시킨 적이 있습니다. 폐차 시키고 나오는데 시원하고 웃음이 그렇게 나오더니 그리고 바로 제주도 넘어와 현재 무주선원 땅을 계약하였고 좋은 터 얻는 것도 복이 있어야 하는데 큰 업장하고 폐차 하고 바꾸었다 생각합니다. 지금 생각하여도 천행(天幸)으로 제주도 부동산가격이 미쳐버리..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