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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66(4)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66(4) 제4, 불망어(不妄語)입니다.󰡒망녕된 말을 하지 말라. 너희 불자들이여,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 말하거나, 본 것을 보지 못했다 말하여 몸인 마음으로 거짓말을 하지 말지어다. 보살은 항상 바른 말을 하고, 바른 소견을 가져야 하며, 또한 일체 중생들에게도 바른 말과 바른 소견을 갖게 해야 할 것이어늘, 도리어 일체 중생에게 삿된 말과 삿된 소견, 삿된 업을 내게 하는 자는 보살의 바라이죄니라. 보살의 무거운 죄니라.󰡓   마땅히 우리가 진리에 걸맞는 말을 해야 됩니다. 우리 인생이 너무나 짧지 않습니까? 이래저래 다 제해 버리면, 정말로 수행할 동안은 지극히 짧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이번 4박 5일 동안 공부하신 것은 정말로 대 용단을 내셨습니다. 그렇..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65(3) * 이 글은 2001년 8월 5일 성륜사 보살계 수계식에서 청화 큰스님께서 하신 법문입니다. 제3, 불음계(不淫戒)입니다󰡒음행하지 말라.󰡓 우리 재가불자들은 당연히 결혼을 해서 식구가속(食口家屬)이 있습니다. 그런데 음행하지 말라고 하면, 이것은 어긋난 말씀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재가불자라고 하더라도 음행을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으셔야 합니다. 왜 그런가 하면, 아시는 바와 같이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 삼계(三界)입니다. 우리가 윤회한다는 것은, 뱅뱅 돌아서 이리 갔다 저리 갔다, 여기 태어나고 저기 태어나고 하는 것이 윤회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윤회해서는 해탈의 가망이 없습니다.   우리 인간 존재의 구경 목적은 무엇인가? 이것은 해탈이란 말입니다. 윤회..
자비관 잠시 아침도 좋고 저녁도 좋습니다.다리를 포개고 허리를 세우고 숨을 고르며 오늘 만날 악연(惡緣), 이미 만난 악연을 잠시 떠올리며 거짓이라도 마음을 일으킵니다. “그들이 고통을 여위고 행복하시길” 그 악연의 처지를 이해하면서 한 번 더 “그들이 고통을 여위고 행복하시길” 그 악연을 연민하는 마음을 일으키며 “그들이 고통을 여위고 행복하시길” 허공 같은 마음으로 중생들의 고통을 사유하며“일체중생들의 고통을 제가 다 거두어 주겠습니다” 자리를 털고 일어나 일상으로 돌아와 짜증과 화가 한 번이라도 줄었다면 성공한 것이고 성취한 것입니다. 작은 물방울이 모여서 대해(大海)를 이르듯하루 성공과 성취가 모여서 대도(大道)를 이루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63 * 이 글은 2001년 8월 5일 성륜사 보살계 수계식에서 청화 큰스님께서 하신 법문입니다. 우리 중생들이 상(相)으로 관찰하면 천지 우주가 천차만별(千差萬別)의 구분이 있습니다. 나 따로 있고 너 따로 있고 구별이 됩니다. 그러나 본래적인 근본(根本)에서 관조(觀照)할 때는 모두가 하나의 자리로 귀일(歸一)됩니다. 성인들은 이와 같이 천지 우주를 하나로 보기 때문에, 나와 남의 구별이 없습니다. 따라서 근본적인 의미에서 이 우주는 내 것과 남의 것의 구별이 없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생 차원에서 너와 나를 구별해서 보기 때문에, 가지가지 갈등이 생기고 부조리가 생기는 것입니다.   오늘은 우리 불자님들께서 보살계(菩薩戒)를 받습니다. 보살계는 다른 계와는 다릅니다. 가령 무슨 계율(戒律)을 지킨다든가, ..
떠날 적의 수행 요즘은 저녁기도를 끝내고도 해가 남아 있습니다. 기도 끝내고 도량 한 바퀴 돌면서 감상(感想)합니다. 무주선원 돌담에 기대어 방문객을 반기는 능소화 잎이 풍성해진 것이 올해도 꽃을 많이 피워 방문객의 찬탄을 받을 것이고. 먹구슬 나무는 자연으로 씨앗이 떨어져 자라는 것을 그대로 둔 것인데 이제는 거목이 되어서 하늘에서 보라색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비파나무도 주인장도 모르게 노랑 열매를 달고 있고 구지뽕 나무도 열매를 수없이 달고 있습니다. 도량 구석구석에 자리를 잡은 수국은 곧 수백 송이의 수국꽃 파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수목원 같은, 극락도량 무주선원 제가 보아도 대견합니다. - 아 - 그러나 혼자서 삽과 곡괭이 그리고 골갱이(호미)로 이룬 도량이지만 언제인가는 자의(自意)던 타의(他意)던 이별할 ..
비빔밥 한 그릇 송광사 학인시절 송광사 암자 오도암이 비어 있어서 방학 중에 가서 공부한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송광사를 오갈 일은 있는데 오도암에서 큰길까지 걸어나와 지나가는 차를 손들어 얻어타고 송광사 입구 삼거리에서 내려 송광사를 걸어 다녔는데 그날도 큰길까지 걸어나와 손을 들고 차를 얻어타고 보니 차 안에 십자가가 있습니다. 속으로 “교회 다니시는 분인데 차를 태워주었네 좀 미안한데” 생각하는데 차주님은 거사분으로 당시 연세가 저희 형님 세대입니다. 차 안에서 담담히 말씀하시는데 어릴 적에 부처님 오신 날이면 벌교에서 송광사까지 걸어가서 비빔밥 한 그릇 얻어먹었다고 하시는데, 벌교에서 송광사까지!!! 족히 반나절은 걸어가야 하는데 겨우 오도암에서 송광사까지도 못 걸어가 차를 얻어타냐 하는 것 같아 갑자기 제 얼굴..
2024년 초파일(5월 15일) 살림살이 2024년 초파일(5월 15일) 살림살이 부처님 오신 날, 전형적인 5월 싱그러운 날씨와 법당 좌우 신장으로 커버린 삼색병꽃과 가지니아꽃, 저먼 아이리스꽃 등이 도량을 장엄하고 신도분들은 부처님 전에 공양물을 올리고 부처님의 무량공덕 찬탄하며 예경(禮敬)하고 신도회에서 정성으로 준비한 점심 공양으로 조촐하게 갑진년(甲辰年) 부처님 오신 날, 원만 회향하였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수입연등 공양 353 연등, 3천5백3십만원(35,300,000)(작년 389 연등) 2. 재 공양(25분) 3백9십만원(3,900,000) 3. 꽃, 떡, 과일공양(현금) 4십만원(400,000) 서동우님 정지해님 이정해님 김태연님합계 3천9백6십만원(39,600,000)  지출1. 과일 6십5만원(65..
오늘 한 컷(5월 20일) 오늘 한 컷(5월 20일) 도량에 미친 듯이 핀 낮 달맞이꽃, 연못에 수련꽃도 한창입니다.그동안 많으신 분들의 찬탄을 받았던 저먼 아이리스꽃은 끝물이고다음은 수국꽃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덩치가 커지어서 올해 수국꽃 파티는 대단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