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편지/광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 (5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염불선이야기50-송구영신 염불선이야기50-송구영신 어느덧 한해가 다 저물어간다. 매일 지나가는 조계사 일주문 앞엔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예쁜 트리도 장식되어 있고 지난 한해를 보내는 것을 아쉬워하는 모임도 잦아지고 송구영신의 연하장도 책상에 차곡차곡 쌓여간다. 이 곳 교육원의 소임을 맡은 .. 염불선이야기49-종교와 정치 염불선이야기49-종교와 정치 고래(古來)로 종교(宗敎)와 정치(政治)의 관계는 밀월(蜜月)과 결별(訣別)을 반복해 왔다. 정치는 국가를 통치하는데 있어 통치의 이념과 종교가 가진 민중에 대한 지도력에 힘입어 국가를 통치하는데 도움을 받아왔고, 반면에 종교는 교세의 확장이나,.. 염불선이야기48-시주금 염불선이야기48-시주금 해마다 연말이 되면 기부금 영수증 때문에 절집마다 한바탕 소동이 일어나곤 한다. 절에 나오는 보살님들은 이맘때쯤이면 아들이며 딸, 사위 명의의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부탁하곤 한다. 그런데 몇 해 전부터인지 조건이 달린 부탁을 한다. 천도재나 기도비 명목이 아닌 기부.. 염불선이야기47-진정한 리더의 조건 염불선이야기47-진정한 리더의 조건 절집에 살다보면 원하거나 원하지 않거나 남을 이끄는 리더의 역할을 해야 하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혼자서는 일처리가 능숙한 사람이 대중을 이끌고 일을 처리할 때는 미숙한 경우도 있고, 혼자서는 일처리가 미숙한 사람이 대중을 이끌 때는 오히려 리더십을 발.. 염불선이야기46-인생은 선택의 연속 염불선이야기46-인생은 선택의 연속 우리가 하루를 산다는 것은 하루를 선택하는 것을 의미한다. 작게는 아침에 일어나 무엇을 먹고 몇 시에 어디에 가서 무슨 일로 하루를 보낼 것인가부터 시작해서, 크게는 어떤 학교에 진학해서 어떤 직장을 갖고 어떤 종교를 믿으며 어떻게 삶을 살아갈 것인가에 .. 염불선이야기45-종교간의 갈등 염불선이야기45-종교간의 갈등 오랜 동서의 냉전시대가 가고 21세기에는 세상 갈등의 중심에 종교가 서 있다. 지금도 가끔 뉴스의 1면을 장식하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이 그렇고 미국의 9ㆍ11테러를 정점으로 하는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이 또 그렇다.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최근 문제가 된.. 염불선이야기44-세상이 우리를 철들게 한다 염불선이야기44-세상이 우리를 철들게 한다 얼마 전 오래전에 인연을 맺었던 신도 한 사람을 우연히 길거리에서 만났다. 10여년만의 만남인지라 그의 모습은 내 머릿속에 남아있던 기억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꽤 잘 나가던 집안의 아들이었던 것으로 기억되는 그 사람은 행색이 초라하진 않았지.. 염불선이야기43-동체대비 염불선이야기43-동체대비 서울을 벗어나 교외로 접어드니 온 산에 가을빛이 완연하다. 올해의 단풍은 유난히도 고운 것 같다. 요즘 마곡사가 있는 공주 태화산에 갈 일이 부쩍 많아졌다. 연수국장이라는 소임 때문에 전통불교문화원에 출장이 많아진 때문이다. 상설연수(常設硏修)를 처음 시작할 때의.. 이전 1 2 3 4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