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편지/광전스님의 염불선 이야기 (50) 썸네일형 리스트형 염불선이야기42-인과(因果) 염불선이야기42-인과(因果) 간혹 절에서 불자들의 신행상담을 하다보면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다. 자신은 제법 양심적이고 부처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게 세상을 살아 왔음에도 불구하고 하는 일마다 장애(障碍)가 많고 뜻대로 이룰 수 없는데 주변을 보면 부처님 가르침과는 어긋나게 거짓.. 염불선이야기41-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 염불선이야기41-서원안락행(誓願安樂行) 요즈음 오후에 조계사 마당을 가로질러 지나가다보면 40대쯤으로 보이는 한 무리의 보살님들이 법당에서 간절한 목소리로 화엄성중(華嚴聖衆)의 명호(名號)를 외우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가만히 살펴보니 수능시험을 앞둔 자녀를 둔 어머니들이 자녀들의 수능.. 염불선이야기40-수행자의 효도 염불선이야기40-수행자의 효도 잘 알고 지내던 스님의 부모님이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 나는 그 스님에게 위로의 말을 건넨 후 장례는 잘 치렀느냐고 물었다. 그 스님은 출가한 수행자가 세속의 일에 얽매이기 싫어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고 대답했다. 기대 밖의 대답에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겠.. 염불선이야기39-임종공부 염불선이야기39-임종공부 오래 전 어느 신도의 병문안을 갈 기회가 있었다. 그 신도는 병세가 위중해 산소 호흡기에 의지해 생명을 연명(延命)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수발하던 보살님이 나에게 “스님 정말 아미타불을 열 번만 간절히 염불하면 극락세계에 왕생(往生)할 수 있나요?”라고 질문을 해왔.. 염불선이야기38-출가자(出家者)의 길 염불선이야기38-출가자(出家者)의 길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을 뒤로하고 추석이 지나니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온다. 머지않아 은행잎은 노랗게 물들어가고 시골 길가엔 코스모스도 흐드러지게 피어 가을이 한창임을 알릴 것이다. 추석명절을 맞아 우리 인구의 절반가량이 고향을 찾아 떠나는 .. 염불선이야기37-보살의 길 염불선이야기37-보살의 길 올 봄에 있었던 첫 번째 행자입문 교육에서 행자들에게 ‘어떤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장차 어떤 스님이 되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적지 않은 숫자의 행자들이 사회복지 같은 대사회적(對社會的)인 일에 관심이 많으며 장차 스님이 .. 염불선이야기36-연기(緣起)적 역사관 염불선이야기36-연기(緣起)적 역사관 어제는 오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역사(歷史)는 끝없이 반복되고 어제의 역사가 오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옛일 속에서 오늘의 해법이 발견할 수 있다는 말일 것이다. 또 거꾸로 오늘의 현상을 잘 살펴보면 그 옛날 역사책에서 발견하지 못한 행간(行.. 염불선이야기35-선지식(善知識) 염불선이야기35-선지식(善知識) 마냥 어린 나이에 어른 스님의 가르침을 받으며 살다가 세월이 지나 어른 스님이 열반하시고, 어느덧 내 자신이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처지에 놓이고 보니 어른 노릇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실감하게 된다. 우리가 부처님 가르침에 들어선 후 부딪히게 되.. 이전 1 2 3 4 5 ···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