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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4. 가장 행복한 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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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빛의 자리 4. 빛의 자리 - 참선은 쉬운 것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이내 다시 가을이 오고하는 것은 누가 막으려고 해야 막을 수도 없을뿐더러, 가장 쉬운 일인 동시에 불변의 우주섭리입니다. 우리가 하는 참선 공부도 그와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쉽습니다. 보통은 참선을 특별한 사람들만 하는 어려운 공부로 압..
3. 만 갈래 마음을 하나로 모아 3. 만 갈래 마음을 하나로 모아 - 여러 갈래 길 '만양당(萬羊當)'이란 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기르는 양떼가 이리저리 흩어져 달아날 경우에, 그 양들을 잡는 방법이 오직 한 길이면 수월하겠으나, 길이 너무 많으므로 쉽게 잡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무슨 일을 할 때 길이 많으면 한편으로..
2. 참선이 뭔가 2. 참선이 뭔가 - 무명 우리는 바른 생각을 하고, 거기에 따른 바른 행동을 함으로써 바른 깨달음과 위없는 행복을 얻습니다. 따라서 우선 바른 생각이 없으면 부처님의 가르침을 제대로 따를 수가 없습니다. 이른바 '무명심'이나 '무지'로는 부처님 가르침이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우리 중생들이 겪는 ..
1.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제Ⅲ부 정진 1. 보이는 게 다가 아닙니다 - 산은 산 물은 물 조사어록에 "산시산(山是山)이요 수시수(水是水)"라, 즉 산은 바로 산이요 물은 바로 물이라는 법어가 있습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것을 우리 중생이 본 산 그대로 산이요, 물 그대로 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 중생들은 삼독심(三..
2. 가장행복한 공부 2. 가장 행복한 공부 - 감로의 맛 부처님 법은 그 본성품으로 본다면 자취도 없고 말도 끊어지고 어떻게 헤아릴 수 있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러나 인연에 따른 상대적 차원에서는 가지가지 정도에 따라서 높은 법문, 낮은 법문의 차별이 있습니다. 《법화경》에서는 최상의 법문을 법설주(法說周)라 했..
1.바로 알고 바로보십시요 제Ⅱ부 젊은 불교를 위하여 1. 바로 알고 바로 보십시오 - 인연 따라 잠시 만나서 제가 법회를 하면 거사님들이나 젊은 불자님들은 별로 없고 보살님들이 삼분의 이쯤 되십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젊은 불자님들을 위해서 한마디 해보겠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깊고도 오묘해서 한마디로 말씀드리기가 ..
4. 몸이 깨끗해야 마음을 닦지요 4. 몸이 깨끗해야 마음을 닦지요 - 부처님의 깨달음 자기 신명을 내걸고 진리를 구해 보지 않은 분들은 진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모릅니다. 또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무명으로 헤매다가 그 무명 때문에 인간이 가지가지의 죄업을 지어서 심각한 인생고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처절한 인생고를 맛보지 ..
3. 고향가는 길 3. 고향 가는 길 - 중생은 실향민 이른바 위없는 부처님의 법왕법(法王法)은 말을 떠나고 일체상(一切相)을 떠나 있습니다. 상대적인 말이나 형상은 있는 그대로의 진리를 다 표현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법상(法床)에 오를 때는 마땅히 상(相)을 떠난 법문(法門), 또는 말을 떠난 법문을 해야 합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