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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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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2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2 『반야심경』에서 말하는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오온이 다 비었다 하는, 오온이란 정신과 물질입니다. 텅 비어있는 실상, 그것이 불성, 그것이 부처님이라 그것이 이제 법신불이란 말입니다. 과학에서 말하는 그런 순수에너지의 실성, 그것이 불교에서 말하는 불성(佛性)인 것입니다. 우리 마음이나 몸이 사실은 텅 비어 있습니다. 불교의『구사론(俱舍論)』이나, 그런 공부 안한 사람들은 이런 말하면, “아! 그것은 부처님 말씀과 차이가 있다” 하지만, 불교의『구사론』이나『기세경(起世經)』을 보면 물리학보다도 훨씬 세밀한 풀이가 있습니다. 물론 과학적인 술어로서 변증은 안 되었다 하더라도 아주 세밀하게 풀이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와 같이 다 비었으니까 결국 ‘나’라고..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1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1 그다음으로 행복이라, 행복은 바른 견해, 원래 부처인 것을 우리가 확실히 믿고서 닦는다 말입니다. 이와 같이 삼복(三福)을 닦으면 해탈하고 성불하고, 극락세계에 갈 수 있다는 이런 법문을 부처님께서 하셨습니다. 따라서 우리가 비록 업장에 따라서 더디고 빠른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삼복(三福)을 닦아야 합니다. 삼복을 못 닦으면 참다운 불자라고 못합니다. 우리는 세간에 있으니 마땅히 세복(世福, 세간의 복)을 닦아서 인간적인 차원에서 하는 윤리적인 복, 형제간의 우애, 부모에게 효도, 부부간의 화목, 이웃끼리의 선린 그런 우리 윤리 행동,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오계나 십계(十戒)나, 그런 계행을 지키는 것이고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바른 견해로 해서, 지금 우리가..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0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0 부처님을 찬탄하는 그런 시 가운데 ‘천상천하(天上天下) 무여불(無如佛) 하니’ 하늘 위에나 하늘 아래나 부처와 같은 그러한 거룩한 분이 없으니 ‘시방세계(十方世界) 역무비(亦無比)로다,’ 우주 전부를 다 우리가 둘러본다 하더라도 어느 곳에도 부처님 같은, 부처님에 비길 만한 분이 없다는 뜻입니다. ‘부처님과 비길만한 분이 없도다’ 이러한 게송도 있습니다만 우리는 그와 같이 어떠한 것도 부처님에 비길 수가 없습니다. 한데 부처님께서는 비단 그러한 우리한테 간단하게 우리 길을 일러준 것에 그치지 않고서 비록 중생이 지금은 어두워서 업장이나 그런 번뇌에 가리어져 미처 발견 못하고 불행히 헤맨다 하더라도, 인간의 불성은 깨달은 나와 같이 천지 우주의 모든 바탕 진리..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9 우리 불자님들이시여, 우리는 본래 부처입니다. 본래 부처니까 우리한테는 석가모니와 똑같은 원효(元曉) 스님과 똑같은 그런 역량을 분명히 갖추고 있습니다. 인간이 갈 길은 오직 불성을 개발함으로써 만이 인간의 참다운 행복이 있습니다. 어떠한 길도 역시 우리 본바탕, 우리 생명의 근원인 불성을 개발 못 할 때는 참다운 행복은 없습니다. 행복한 것 같지만 우리를 불행으로 이끌어 가고 맙니다. 이런 가르침을 우리는 받고 있습니다. 내 개인의 행복을 위해서나 내 가정의 화목을 위해서나 우리 국가의, 국가 민족의 행복을 위해서나 세계 인류복지를 위해서나 어떤 면으로 보나 최상의 길은 무엇인가, 이것은 나한테 있는 내 본바탕에 있는 불성(佛性)을 깨닫는 길입니다. 허나 우리는 삼독심(三毒心)이나 탐욕을 부리는 ..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8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8 - 청화 큰스님의 1985년 4월 8일 초파일 법문입니다. -  오늘은 우리가 연등(燃燈)을 켭니다. 왜 켜는 것인가? 인류 역사 유사 이래 가장 위대한 분의 생일을 기념한다 해도 좋습니다. 우리 인간의 본바탕을 밝히고 우주의 본 생명을 밝힌 부처님의 가르침을 우리가 기린다 해도 좋습니다. 허나 우리 마음의 어둠을 몰아내는 부처님의 광명으로 해서, 진리의 광명으로 해서 우리 무지를 몰아내는 이러한 것이 가장 소중한 오늘의 의의입니다. 불을 왜 켜는 것인가? 광명으로 해서 우리 마음의 광명인 아까 말씀처럼 바른 행동, 바른 생각, 바른 지혜 이걸로 해서 우리의 어두운 무지(無智)를, 어둠을 몰아내고, 삼독심(三毒心)을 몰아낸다 말입니다.   우리는 등을 켤 때는 ..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7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7  석가모니 부처님은 역사적인 사람으로서 그러한 불성공덕, 부처님의 공덕을 제대로 온전히 깨달은 분이란 말입니다. 지금 박 아무개라는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이 지금 깨달아 버리면 박 아무개 부처님입니다. 불경 보면 부처님 이름이 굉장히 많습니다. 나무동방유리광여래불, 나무금륜치성광여래불 등 부처님 이름이 굉장히 많은 것은 부처님 공덕이 그와 같이 한도 끝도 없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부처님 공덕이 한없이 많으니까, 약으로 중생의 병고를 다스리는 부처님 이름은 약사여래란 말입니다. 부처님이 자비심으로 구고구난(救苦救難) 이라, 중생의 고난을 구제하고 어려움을 건져주는 부처님 이름은 관세음보살이며, 지혜로써 중생의 무명을 깨뜨려주는 부처님 이름은 문수보살, 대세지..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6 부처님의 세 가지 지혜 가운데서 문혜(聞慧)라 들어서 아는 지혜, 생각해서 아는 사혜(思慧), 닦아서 아는 지혜라 말씀입니다. 여러분들은 들어서 아는 지혜나 생각해서 아는 지혜는 상당히 많이 하셨습니다. 허나 아직은 닦아서 그때는 증거(證據)해서, 천지에 두루해 있는 우리 생명의 본질인 불성을 보고서 아는 지혜는 아직 모르십니다. 불성을 딱 보고서 참으로 불성과 나는 둘이 아니고 너와 나가 둘이 아니고 그와 같이 알아야 할 것인데 닦는 것이 아직 부족하니까 그와 같이 불성은 아직 증명은 못한다 말입니다.   불성(佛性)을 증명해야만 극락세계를 맛볼 수 있고 청량 세계를 항시 개운하고 시원한 세계를 맛볼 수가 있습니다. 남 미워하면 미워하는 그 마음이 얼마나 괴롭습니까? 사실은 미움을 받는 사람보다도 미워..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5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05 심신일체(心身一體)라, 부처님 법문은 몸과 마음이 둘이 아니라고 봅니다. 가령 한번 생각해보십시오. 우리가 부모님한테 의지해서 나기 전에 우리가 어디에 모양이 있습니까. 부모님한테서 나기 전에는 그것은 이런 사람 모양이 없던 것입니다. 다만 하나의 의식, 업식(業識)이라 하는 식(識)만 있습니다. 모양이 없는 업식이라는 식(識)만 그것이 인연 따라서 부모님한테 오기 위해서 어머님 배 안에 있다가 이와 같이 사람 되었단 말입니다. 따라서 본래는 그것은 마음뿐인 것인데 업식뿐인 것인데, 업식이 인연 따라서 결국은 각 물질이나 세포를 주워 모아서 사람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이런 모양이 있다 하더라도 본래는 마음뿐이란 말입니다. 따라서 마음과 몸이 둘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