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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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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80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80 업이라는 것이 굉장히 지독한 것입니다. 겪어보면 업을 짓고서 몇십 년이 지나도 그 업이 소멸이 안됩니다. 몇십 년이 아니라 몇 겁, 백천 겁의 세월이 흘러가도 한번 지어 논 업은 소멸이 안됩니다.  그 업은 무엇인가, 우리가 다 알고 있지 않습니까? 신구의(身口意) 삼업(三業)이라, 우리 몸으로 짓고, 입으로 짓고 우리 뜻으로 짓는단 말입니다. 가령 남을 한번 미워하는 마음이 생겨서 저 사람 참 고약하다, 차라리 어디가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죠. 그런 생각을 찰나 동안만 한다 해도 그것이 소멸이 안됩니다. 그 생각 하나로 자기의 온 세포가 오염이 됩니다.  또한 우리 생명은 나뿐만 아니라 우주와 더불어서 있습니다. 중중무진(重重無盡)..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8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8  여러 불자님들은 금생에 부처님 법 만난 것에 대해서 얼마나 감사하고 축복된 일인가를 더 철저히 느끼셔야 합니다. 비교 또 비교해 보고, 또 동서철학을 찾아가지고 이것도 보고 저것도 본다면, 보면 볼수록 부처님 가르침 만난 것에 대해서 우리 모두는 행복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그러한 보배로운 가르침을, 인간 가운데서 최상의 행복을 얻는 가르침을 향해 부처님을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면 갈수록 우리 행복도 거기에 비례해서 더욱 깊어지실 것입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의 본래 성품인 불성자리는 만능의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자리 즉 부처님자리는 만공덕의 자리임을 잊지 않으셔야 합니다. 지혜도 원만하고 자비도 원만하고 행복도 원..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7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7  이 세상에서 나하고 가장 가까운 것이 자기 마음입니다. 잘 모르는 사람들은 우선 눈에 보이는 자기 몸이 더 가깝고 마음은 몸보다 더 멀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마음이 가장 가까운 자기 생명의 주체입니다. 자기 생명의 주체가 마음입니다. 금생에 그렁저렁 살다가 죽어진다 하더라도 몸뚱이는 못 가져가고 마음만 가지고 갑니다. 마음만 남습니다.   마음은 무시이래(無始以來)로, 처음도 없는 과거부터서 무시무종(無始無終)으로 미래까지 영원히 존재하는 생명의 주인공입니다. 그래서 우리 부처님 법은 말할 것도 없고 다른 종교도 모두 다 마음을 가장 큰 종지(宗旨)로 합니다. 우리 부처님 가르침은 이른바 심종(心宗)이라, 마음 심(心)자 마루 종(宗)자 심종입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6 우리 중생은 업을 지으면 지은 대로, 이른바 업의, 카르마(Karma)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합니다. 공부를 좀 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아는 것 그것으로는 윤회를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가 실험적(實驗的) 증명(證明)을 해야 업을 벗어납니다.  이와 같이 우리 중생이 생사 내왕하는 욕계ㆍ색계ㆍ무색계를 나누어 보면, 이십팔천(二十八天)이 됩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십팔천을 다 뛰어넘어야 할 것인데, 하나씩 하나씩 사왕천에 있다가 가까스로 한 자리씩 도리천에 올라가고, 또 올라가고 그러다가는 한도 끝도 없습니다. 여기에서 부처님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이 한없이 고마운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이나 성인들의 가르침은 우리를 초월케 하고 도약을 시킨단 말입니다.  여러분이 이렇게 좋은 ..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4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4  부처님 가르침은 성인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우리 범부가 성인이 되는 가르침입니다. 인간으로 태어난 것은 그냥 아무렇게나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반드시 부처가 되어야 한다는 사명을 띠고 태어났습니다. 어째서 그런가 하면, 달마 스님 말씀과 같이 “일체중생이 동일진성이라,” 모든 중생이 다 불성(佛性)을 가지고 있습니다. 바꿔서 말하면 모든 중생이 본래 부처란 말입니다. “금생에 그렁저렁 편히 살고 부처가 안되면 그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부처가 못되면 욕계(欲界)·색계(色界)·무색계(無色界) 삼계(三界)를 뱅뱅 윤회합니다. 윤회전생합니다.   우리 불자님들, 깊이 느끼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본래 부처니까 부처가 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3 지금 나라는 존재가 어떠한 존재인가, 나라는 존재의 업장이 얼마나 무거운가에 대해서 깊이 자기반성을 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삼십종호 팔십수형호(三十種好 八十隨形好)라, 얼굴은 모든 자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우리는 부처님을 닮아야 합니다. 그런데 잘못 살아서 부처님을 닮지 못하고 있습니다. 백겁장엄(百劫莊嚴)이라, 무량 세월 동안 남에게 베풀고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해서 얻으신 모습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누구를 보든, 어떠한 경우든 부처님을 여의지 않고 부처님 사상대로 부처님 본체를 떠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서 어느 것을 보나 다 부처님 화신으로 보아야 합니다. 예컨대 집에서 자기가 사랑하는 아들이나 딸도 미울 때는 그냥 미워집니다. 진심도 내고 때리기도 하는 등 부처님 가르침을 제대로 받들지 못하고..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872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872 우리 불교의 가르침 중에서 일체중생개유불성(一切衆生皆有佛性)이라, 모든 중생이 다 불성을 가지고 있다는 가르침에 대해서도 잘못 생각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래야 바르게 가르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 불성·불심이 내 마음의 어디에 있을 것인가를 잘못 알고 잘못 가늠할 수 있습니다. 부처 불(佛)자 성품 성(性)자 불성(佛性)이나 불심은 어느 고유(固有)한 데나 특정한 곳에 있지 않습니다. 일체 존재가 모두 불성뿐입니다. 일체 존재가 지금 이대로 불성이란 뜻입니다. 부처님 아닌 것은 하나도 없이 모두가 부처님만 있다는 뜻입니다. 내 몸, 이대로 부처님 덩어리라는 말씀입니다.   현대물리학에서도 "모든 물질의 궁극적인 끄트머리가 원자(原子)다, 소립자(素粒子)다"라고..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71 불경에 일수사견(一水四見)이란 말씀이 있습니다. 똑같은 물이라도 천견유리(天見琉璃)라, 즉 하늘나라 사람이 보면 유리같은 보배로 봅니다. 또 인견수(人見水)라, 사람이 볼 때는 마시는 물로 봅니다. 또 물에 사는 물고기들은 자기 집으로 봅니다. 귀신들이나 아귀도 분명히 존재하는데 우리 중생이 안보인다해서 귀신이 없고 영가(靈駕)가 없는 것이 아닙니다. 그 귀신이 본다면 귀신은 물을 불로 봅니다. 똑같은 물인데도 업 따라서, 천상 사람은 물을 유리같은 보배로 보고, 사람은 마시는 물로 보고 물고기는 자기 집으로 보고 아귀나 귀신들은 불로 본단 말입니다.   그러면 성인들은 물을 어떻게 볼 것인가? 성자들만이 바로 봅니다. 천상 사람이나 인간존재나 귀신이나 고기같은 것은 다 바로 못 봅니다. 자기 업장에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