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편지 (1040) 썸네일형 리스트형 혼자 살다 혼자가지요(2) GNP 몇 백 불 시절, 60년대 다 가난한 시절입니다. 가난해도 우리 집은 특별히 더 가난했기에 어린 시절부터 돈에 한이 많았습니다. 어린 마음에도 고향 인천은 작고 서울 가서 크게 한 번 살아보자고 아무런 반연 없는 서울을 19세에 빈손으로 올라와 처음 만난 사람이 뚝섬 꽃 농장을 소개시키어 주어 서울서 뿌리 내리고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가난한 농촌에 태어나 6십년 대 후반 7십년 대 서울로 상경한 청소년들 공돌이, 공순이 세대, 지금은 다 늙었겠지만 우리세대가 얼마나 열악한 노동환경에서 고생하고 살았는가는 “전태일 평전”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한 번 읽어보시면 알 것입니다. 1984년 8월 31일부터 9월2일까지 서울에 폭우가 쏟아지어 천호동이 전체가 잠기고 한강 둑이 무너질까 조마조마하.. 혼자 살다 혼자 가지요 전에 객승 한 분이 오시여서 3일 묵고 가면서 하는 말이 “요즘 스님처럼 사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신심 떨어지면 오겠습니다.” 했는데 아직 신심이 붙어있는가 두 번은 안 오네요. 예전에는 절에서 이렇게들 살았다고 합니다. 기도는 기본이고 오후는 대중전체가 조실스님까지 나오시어 울력하면서 자급자족 하면서 흔히 말하는 선농일치 시절이 있었는데, 현재는 전설의 고향에나 나오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절에 주인장이 잡기하고 있으면 잡기 따라 신도가 모이는 것이고 염불 수행하면 염불 수행하는 분들이 모이는 것인데 아무튼 혼자서 마지 지어 올리며 법당과 마당을 오가며 지네고 있습니다. 이런 일과가 일 이 년이 아니라 제주에 인연 맺은 17년을 그렇게 지네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인연도 흔치는 않는 인연입니다. 우.. 헌신(獻身) 삼독심에 물들어 있는 중생의 때를 한 화두로 마음을 모우고 관찰하여 삼독심이 녹아간 그 자리 아(我)가 녹아간 그 자리 중생에 대한 헌신으로 채워집니다. 결국 수행이란 헌신을 마음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히는 것입니다. 중생에 대한 헌신이 완성된 분을 성자(聖者)라 하며 보살(菩薩)이라 합니다. 수행의 완성은 헌신입니다. 헌신의 완성은 먼 길이지만 반드시 마음으로 배우고 몸으로 익혀야할 지상과제(至上課題)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염불 소리가 저 땅 깊숙이 지옥까지 미침을 관상(觀想)하면서 나무아미타불 염송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가 저 우주 끝까지 미침을 관상(觀想)하면서 나무아미타불 염송을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소리로 온 우주를 감싸면서 나무아미타불 염송을 합니다. 무량광불(無量光佛), 무량수불(無量壽佛) 끝없는 마음의 빛, 끝없는 생명의 빛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마음 금타(金陀)대화상 법문에 전파가 미치는 거리가 있고 전파보다 더 멀리 가는 것이 태양의 빛이며, 태양의 빛보다 마음의 빛이 더 멀리 가는데 태양의 빛은 작은 우주를 비추어도 그늘이 있는데 마음의 빛은 삼천대천세계를 비추어도 그늘이 없다고 하십니다. 마음의 빛은 청정심이며 자비심입니다. “일체중생들이 고통을 여의고 행복하십시오” “나의 수행의 공덕이 일체중생의 행복으로 회향되기를 발원합니다.” 란 서원이 일체중생, 생명이 있는 모든 존재에게 미치는 것입니다. 자비심의 반대인 간탐심(慳貪心)은 업장에 가려 못 느낄 뿐이지 일체중생을 불편하게 하는 것입니다. 일체중생을 불편하게 하면서 성취될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수행이란 중생의 마음, 간탐심을 녹이고 불, 보살의 마음, 자비심을 증장시키는 것입니다. “나.. 대원(大願) 소아(小我)의 원(願)을 세우면 소아의 원이 성취하는 것이며 대원(大願)을 세우면 대원을 성취합니다. 그러나 소아(小我)의 원으로는 중생을 벗어날 수가 없으며 반드시 그늘이 있습니다. 수행의 첫 걸음은 대원(大願)입니다. 대원으로서 모든 번뇌와 마장을 녹일 수 있습니다. 나의 수행이 일체중생의 행복으로 회향하기를 발원한다면 나와 모든 이가 행복해질 수 있고 더 나아가 비로소 중생의 울타리를 벗어나 불, 보살님과 함께 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무여 큰스님 법문(페이스북에서 퍼온 글) 장엄염불(莊嚴念佛) 가운데 이런 게송이 있습니다. 고려 말의 삼대 화상중의 한 분인 나옹(懶翁)스님께서 누님을 위해서 지었다는 게송입니다. 아미타불재하방(阿彌陀佛在荷方) 아미타불은 어디 계신가 착득두심절망막(着得心頭切莫忘) 마음 끝에 꼭 붙들어 놓지 말고 생각하되 염도염궁무념귀(念到念窮無念處) 생각 생각 지극하여 생각 없는 곳이 이르면 육문상방자금광(六門常放紫金光) 눈·귀·코·혀·몸·뜻에서 자금광을 발하리라. 아미타불은 어디 계실까? 우리가 사는 이 사바세계에서 10만억 국토를 지나면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계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께서 아미타불을 잠시도 잊지 않고 오직 일념으로 생각하다가 생각 없는 곳에 이르면 바로 그곳에서 '자금광'(紫金光)을 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극락세계에 가지 않.. 법공양 법공양 한 보살님은 처음에는 성당을 다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터 성당에 나가기 싫어 그 때부터 안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거사님이 법문 태프를 갖다 주어 처음으로 법문을 들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안 들리는데 절하라는 것과 “관세음보살” 염불하라는 법문 딱 두 가지는 귀에 들어오더랍니다. 그 후 친구 따라 절에 가서 법당에서 절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리고 도량을 돌아보는데 큰 도량에 잡풀은 무성하고 “아 이 절에는 검질 매줄 사람이 없구나.” 하고 도량에 검질 매려고 그 절에 나가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도량에 검질 매는 것이 원력이니 주지스님이 곡차에 도끼나물을 즐거이 해도 아무런 분심(忿心)이 안 일어나는 것입니.. 이전 1 ··· 16 17 18 19 20 21 22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