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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

법공양

법공양

 

한 보살님은 처음에는 성당을 다니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부터 성당에 나가기 싫어 그 때부터 안 나갔다고 합니다. 그리고 몇 년이란 세월이 흘러 어느 날 거사님이 법문 태프를 갖다 주어 처음으로 법문을 들었는데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안 들리는데 절하라는 것과 관세음보살염불하라는 법문 딱 두 가지는 귀에 들어오더랍니다.

 

그 후 친구 따라 절에 가서 법당에서 절하면서 관세음보살을 염송하는데 그렇게 눈물이 나오더랍니다. 그리고 도량을 돌아보는데 큰 도량에 잡풀은 무성하고 아 이 절에는 검질 매줄 사람이 없구나.” 하고 도량에 검질 매려고 그 절에 나가기 시작하였다는 것입니다.

 

이분은 도량에 검질 매는 것이 원력이니 주지스님이 곡차에 도끼나물을 즐거이 해도 아무런 분심(忿心)이 안 일어나는 것입니다. 절에 가서 말 섞일 없고 그저 틈틈이 검질 매면서 관세음보살을 염송하고 귀가(歸家) 하시는데 이런 분이 관세음보살의 화현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이 분의 삶을 바꾼 것은 우연히 들은 지금은 원적하시 약천사 회주 혜인스님 법문 태프인데, 법공양이란 씨앗 뿌려 놓듯이 책이고 음성법문이고 배포해 놓으면 당장은 아니더라도 언제인가는 인연 있는 분이 읽거나 듣고 발심(發心)을 하는 것입니다.

 

그 동안 무주선원을 거처나간 법공양 책과 법문 USB가 금액으로도 억 단위가 넘고 숫자도 꽤 됩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연락 오는 것 보면 많이 알려지기도 한 모양입니다. 천 권의 법공양 책이나 법문 USB 가운데 한 권의 책과 하나의 법문 USB로 인연을 맺어주고 생각을 바뀌어준다면 법공양 동참하신 분이나 받으신 분이나 위없는 공덕이 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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