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타행자의 편지 (1040) 썸네일형 리스트형 무주선원 법공양 청화 큰스님께서 열반(2003년) 후 당신께서 중생들을 위하여 고구정녕(苦口叮寧) 일러주신 보석 같은 법문을 현대에 맞게 인터넷으로 정리하여 인연 있는 분들과 공유하자는 뜻으로 무주선원 카페를 2007년 서울 광륜사 객방에서 당시 저에게는 거금인 3백5십을 들여 PC을 구입하고 개산(開山)하였습니다. 당시는 집도 절도 없이 다니는 시절이라 개산 후에도 허름한 아반떼에 PC를 실고 다니며 인연 닿는 곳에서 인터넷과 연결하여 자료 모우고 올리고 지네다가 2012년 가을 현 이 자리에 불사를 마치고야 PC도 주인장 따라 역마살이 멈춘 것입니다. 어렵게 불사를 마치고도 은행융자가 있어서 본래 원력인 자료를 모우고 정리하여 법공양 책을 출판하는 것이 마음 뿐 이였으나 은행융자를 다 갚은 2016년부터 「금강심론」.. 수국 꽃 이야기 각가지 수국 꽃이 도량을 풍성 장엄합니다. 수국은 추위에 약해서 제주도가 제격입니다. 처음 개원(開苑)하고 수국을 제법 심었지만 별 재미를 못 보았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마트 가는 길 농장에서 본 품종인데 너무 좋아서 구입하려 했으나 농장 주인을 못 만나고 몇 달이 지나서 지나가다 보니 농장에 차가 서있기에 들어가 사고 싶다고 하니 주인장이 팔지는 못하고 봄에 가지 잘라다 삽목이나 하라고 합니다. 그 이듬해 봄에 농장에 가서 가지를 잘라다 삽목 하였고 뿌리가 잘 내리어 가을에 땅에 2십여 주 심고 기대가 컸는데 봄에 확인하니 다 죽고 두 주가 겨우 목숨만 부지, 다시 화분에 옮겨 심고 금이야 옥이야 길러 가을에 땅에 심었더니 작년에 좀 크고 올해는 많이 자랐고 꽃도 많이 피였습니다. 수국 하나 제대로 .. 혼자 놀기 토굴 급 암자도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며 분주했고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일상으로 돌아왔다고 해도 한가한 것은 아닙니다. 인터넷에 자료도 올리고 법당에 세 번 들어가고 틈틈이 앉거나 염불하고 오후, 작업복으로 갈아입고 “나무아미타불” 염불 틀어놓고 마당에서 버티기인데 날이 더위지면서 물주기 울력이 하나 더 추가되었습니다. 혼자서 이런 하루일과 보내는 것이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즐겁습니다. 도량에 어린 나무를 심은 녹나무와 먹구슬나무, 자귀나무는 제법 커서 그늘을 드리우고 수국 꽃은 빛을 발하기 시작합니다. 묘목 한 주 심은 것이 세월이 흘러 큰 공덕이 되듯이 “나무아미타불” 하는 공덕도 세월이 흘러가면 자신을 정화시키고 사바세계를 정화 시킨다는 소신입니다. 스님네들도 각자의 인연과 역할이 ..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의 속성이 광명, 빛이라 “나무아미타불” 염불이 한 고비를 넘으면 자연스럽게 빛이 관상(觀想)이 됩니다. 빛을 관상하면서 염불하면 더 빠르겠지요. 그 빛을 나를 채워지면서 어두운 생각, 부정적인 생각이 거두어지며 몸과 마음이 가벼워집니다. “나무아미타불”을 빛을 관상하면서 그 빛으로 법당을 채우고 도량을 채우고 사바세계를 가득 채우면서 염불합니다. 그 공덕으로 나 자신도 밝아지고 사바세계도 밝아집니다. 변방 제주도에서 사바세계를 밝히고자 작은 촛불 하나를 들었습니다. 망상을 쥐고라도 많은 분들이 “나무아미타불” 작은 촛불을 든다면 모두가 극락세계를 장엄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도(道) 만물(萬物)에 정성을 다하는 것이 수행이자 도(道)입니다. 만물(萬物)을 이익 되게 하는 것이 수행이자 도입니다. 마음 밖에서 찾지 않는 것이 수행이자 도입니다. 만물에 정성을 다하고 만물을 이익 되게 하며 항상 마음의 그림자를 살피는 것이 수행이자 도입니다. 커피 타임 4시 20분. 새벽기도 끝내고 환희심으로 원두커피 한 잔 갈아 마시는 시간입니다. 2시 40분에 일어나 3시부터 일과 시작, 4시 15분에 새벽기도 마치고 방에 들어오는 시간이 4시 20분. 2시 40분에 일어날 수 있는 신심과 건강에 감사하고 이른 새벽시간에 목탁 쥐고 부처님의 무량공덕을 찬탄할 수 있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출가사문이면 당연한 것 같지만 사실 홀로 살면서 흔한 일은 아닙니다. 12시. 오전일과 새벽기도, 좌선 한 시간 6시 아침 공양하고 인터넷 자료 올리고 8시 108배와 송주, 좌선, 사시기도까지 마치면 11시 반 이어 점심공양 마치고 방에 들어오는 시간이 12시 오전일과를 원만회향 자축하는 의미와 오후일과 에너지를 충전시키기 위해서 새벽보다는 더 여유롭게 원두커피 한 잔 갈아 마시는.. 마음공부 옛 어른스님은 어릴 적에 낙엽 타는 것을 보고 무상을 깨닫고 출가 수행하여 대각(大覺)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마음공부는 스스로 깨닫는 것이기에 일러주어서 깨닫는 것은 없습니다. 의문이 일어난다면 도처에 스승은 있습니다. 그러나 다들 각자 분상에서 업 되로 살아가는데 제 자신도 업장 덩어리며 굳이 수고스럽게 입 델 것은 없고, 저 깊은 의식 속에 매몰되어있는 순수한 의식, 불성(佛性)을 드러내는 방법, 업 되로 살아가는 중생 삶에서 업을 녹이고 부처로 가는 길에 가장 큰 덕목은 보시(布施) 바라밀입니다. 대승보살이 수행하여야 할 육바라밀 가운데 첫 번째 덕목이지만 부처님께서도 육성으로 보시와 계행 청정을 첫 번째 덕목으로 꼽았습니다. 보시하면 흔히 재(財)보시를 생각하지만 재보시보다 더 하기 힘든 .. 염불수행 부처님 명호를 입으로 염송하며 귀로 또렷이 듣고 마음으로 새깁니다. 어느 듯 널뛰던 망상이 사그라지면서 입으로 정성(精誠)을 다하여 염송하며 마음이 정성스러지고 몸(행위)이 정성 스러집니다. 비로소 보리심(菩提心)이 발(發)하며 나의 수행공덕이 일체중생의 행복으로 회향하기를 발원합니다. 보리심을 지니고 정성을 다하여 부처님 명호를 칭념하는 것이 염불수행의 요체(要諦)이며, 이 공덕이 다하고 망상이 다 할 적에 아미타불을 친견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이전 1 ··· 12 13 14 15 16 17 18 ··· 13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