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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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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론 읽기(41) 금강심론 읽기(41) 제5장第五章 불성佛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인 법성法性의 신묘한 진리妙理를 이불성理佛性이라 하고, 대원경지大圓鏡智 등 네 가지 지혜四智의 종자種子를 행불성行佛性이라 이름하는 바 이 가운데 이불성理佛性은 일체一切 유정有情이 모두 갖추되 행불성行佛性은 갖춤과 갖추지 못함不具의 차별이 있으니 갖추지 못함不具은 영원히 성불하지 못함不成佛이요, 불성佛性을 셋으로 나누어 논論함도 있으니 첫째, 자성주불성自性住佛性이란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본래 갖추어진本具 진여眞如 자성自性에 항상 머물러常住 변하지 않고不變 바뀌지 않음不改이요, 둘째, 인출불성引出佛性이란 중생衆生이 선정禪定을 닦아 익힐修習 때, 본래 갖추어 진本具 지혜智慧의 불성佛性을 이끌어 끌어냄引出이요, 셋째, 지덕과불성至德果佛性이란 수행의 원인修因이..
금강심론 읽기(40) 제6절第六節 오불좌五佛座 첫째, 대일大日여래의 사자좌獅子座이니, 사자獅子가 모든諸 짐승獸의 왕王으로 짐승 가운데 돌아다니되遊行 두려움이 없듯이無畏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 모든 존재諸法의 왕王으로서 걸림 없이無碍 자재自在함으로 사자獅子를 법좌法座로 하심이요. 둘째, 아촉阿閦여래의 코끼리좌象座이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코끼리象의 힘力用은 모든 짐승諸獸 가운데 이를 넘기는 자가 없을새 그 견고한 힘堅力과 걸림 없음碍無을 나타냄이라表幟 토끼兎ㆍ말馬ㆍ코끼리象 등의 세 짐승이 강물河水을 건너려 할 때, 코끼리象王 만이 홀로 그 밑에 이르러 모든 짐승諸獸 가운데 그 힘이 가장 큰 것이最大 금강부金剛部의 꺾어 깨뜨리는摧破 용감한 작용德用에 상응相應[일치]함이요, 셋째, 보생寶生여래의 말좌馬座이니 『의결義訣』에 말하되,..
금강심론 읽기(39) 제4절第四節 사상四相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蜜經』에 “왜냐하면 수보리須菩提야, 만약 보살菩薩이 아상我相ㆍ인상人相ㆍ중생상衆生相ㆍ수자상壽者相이 있으면 곧 보살菩薩이 아니니라.”하시고 또 “수보리須菩提야, 어떻게 생각하느냐於意云何 육신의 모습으로可以身相 여래를 볼 수 있느냐見如來不 아니옵니다不也. 세존世尊이시여, 육신의 모습으로不可以身相 여래를 볼 수 없사옵니다得見如來. 왜냐하면 여래如來께서 말씀하신바 육신의 상所說身相은 곧 육신의 상이 아니옵니다卽非身相. 세존佛께서 수보리須菩提에게 말씀告하시길, 무릇 있는바 모든 상凡所有相은 다皆是 허망虛妄하니, 만약若 모든 상諸相이 상이 아닌 줄非相 알면見 곧卽 여래如來를 보리라見” 하심에 대해 육조六祖가 주해解에서 말씀하시되, “중생衆生과 부처의 성품佛性이 본래 다..
금강심론 읽기(38) 제1절第一節 사자후삼매獅子吼三昧 금륜金輪 이상以上을 금강계金剛界라 하니 대일여래大日如來의 지혜智와 덕德을 분명히 나타낸開示 부문部門으로서, 여래如來의 내적 깨달음內證의 지혜智와 덕德은 그 본체體가 견고堅固하여 일체一切의 번뇌煩惱를 꺾어 깨뜨리는摧破 뛰어난 작용勝用이 있기 때문이라. 금륜金輪은 사바세계娑婆世界 일체중생一切衆生의 신근身根인 동시同時에 유정有情ㆍ무정無情의 사대색신四大色身의 있는 그대로 모습實相이라, 보현색신삼매普現色身三昧의 근본根本이요 금강륜삼매金剛輪三昧의 대상對象이라, 금모수金毛數와 같은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본래의 색신實色이요 법신法身인 사자본신獅子本身일새 금모사자金毛獅子요, 사자獅子가 한 번 포효一吼 함에 온갖 짐승百獸들이 숨죽이듯 일체一切가 실상의 모습實相으로 돌아오고歸 중생衆生의 거짓 모..
금강심론 읽기(37) 제3절第三節 육취六趣[도途] 미혹迷한 중생衆生이 업인業因으로 차별差別에 의하여依 향趣向하는 세계로 여섯 곳六處이 있으니 육취六趣라 혹은 육도六途라 말하니 첫째, 지옥취地獄趣는 팔한八寒ㆍ팔열八熱 등의 고통을 받는 곳으로서, 땅 아래地下에 있으므로 지옥地獄이라 이름하며 둘째, 아귀취餓鬼趣는 밥과 음식飯食을 항상恒 구求하는 귀신 무리鬼類가 사는 곳生處으로, 인간 세계人趣와 섞여 있으나雜處 가히 볼 수 없으며 셋째, 축생취畜生趣는 방생취傍生趣라고도 이르는 바 동물禽獸들이 사는 곳生處으로, 인간세계人界와 의지처依處가 같은同一 곳이 많아許多 눈앞에 가히 볼 수 있으며 넷째, 아수라취阿修羅趣는 항상恒常 분노嗔心를 품고 싸우길戰鬪 좋아하는 대력신大力神이 사는 곳生處으로, 깊은 산深山과 계곡幽谷을 의지처依處로 하여 사람..
금강심론 읽기(36) 제3장第三章 사제四諦 사제四諦를 사진제四眞諦 또는 사성제四聖諦라고도 말하니 성자聖者가 보는 바의 진리眞理이기 때문이라. 첫째, 고제苦諦는 삼계三界 육취六趣의 고통苦의 과보報이니 미혹迷의 결과果요 둘째, 집제集諦는 탐심貪과 진심嗔 등의 번뇌煩惱와 선善함과 악惡함의 모든 행위業로, 두 가지가 능能히 삼계三界 육취六趣의 고통苦의 과보報를 일으키므로集起 미혹迷의 원인因이요 셋째, 멸제滅諦란 곧 열반涅槃으로서 열반이란 미혹의 행위惑業를 소멸滅하고, 나고 죽는生死 고통苦을 여읜離 진공적멸眞空寂滅의 경계境界이니 깨달음悟의 결과果요 넷째, 도제道諦란 팔정도八正道이며, 능能히 열반涅槃에 통通하는 진리道이니 깨달음悟의 원인因이니라. 이 가운데 처음 둘은 유전流轉의 인과因果이니 곧 세간世間의 원인因과 결과果요, 뒤에 둘은 ..
금강심론 읽기(35) 제5절 삼독三毒 육적六賊 『관심론觀心論』에 “또 묻기를 위에서 말한 진여불성眞如佛性의 모든 공덕一切功德은 깨달음으로 인因覺하여 근본根으로 삼으라爲 하시니 미심未審이라. 무명의 마음無明之心인 모든一切諸 악惡은 무엇으로써以何 근본뿌리根를 삼으려爲 하는가? 답하여 말하되, 무명無明의 마음心에 비록雖有 팔만사천번뇌八萬四千煩惱인 욕망情欲이 무수히恒河沙 많고 그 많은 악衆惡이 한도無量 끝도無邊 없지만, 요점要을 말言之하건대 모두 삼독三毒이 원인因으로 근본根本이 된다. 그其 삼독三毒이라는 것은 곧卽 탐냄貪ㆍ화냄嗔ㆍ어리석음痴 등의 마음이라 이此 삼독심三毒心이 자연히自然 본래本來 갖추고 있어, 일체一切 모든諸 악惡의 큰 나무뿌리大樹根와 같아猶如 비록雖 이 뿌리는 하나是一이나 잎葉과 가지枝가 나所生는 수가 끝이 없어 저 ..
금강심론 읽기(34) 제3절 십바라밀十波羅蜜과 보살십지菩薩十地 초初지는 보살菩薩이 이미 탐貪하는 마음의 삼분三分의 이二를 제거하고 견혹見惑을 타파破할새 비로소 성인의 성품聖性을 얻어 아我ㆍ법法 이공二空의 이치理를 깨닫고證 대환희심大歡喜이 일어나니 환희지歡喜地요, 동시同時에 일체一切를 구호救護하여서 집착이 없는無住相 보시布施를 행行하고 이에 근거基하여 열반의 언덕涅槃岸에 이르니到 단바라밀檀波羅蜜을 성취成就함이요, 이二지는 나머지殘餘 약간一分의 탐하는 마음貪心을 제거除함에 따라 일찍이 견혹見惑에 의거基한 사혹思惑을 제거除하는 동시에 계바라밀戒波羅蜜을 성취成就할새 훼손하고毁 범犯하는 때를 여읜 몸으로 의식思念이 청정淸淨하니 이구지離垢地요, 삼三지는 화내는 마음嗔心을 억제抑制하고 인욕바라밀忍辱波羅蜜을 성취成就하여서 체찰법인諦察法忍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