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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본연스님의 금강심론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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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론 읽기(17) 제4절第四節 기수묘게其數妙偈 일시불공만법기언 一是不空萬法起焉 만십구공비공이공 滿十俱空非空而空 이가상응비본비적 二假相應非本非迹 삼법전전인과동시 三法輾轉因果同時 본구사대거상오위 本具四大居常五位 사대호인이팔성실 四大互因二八成實 칠의일실육륜상전 七依一實六輪常轉 이사삼삼호위인과 二四三三互爲因果 오위삼법함장일실 五位三法含藏一實 구과팔인포화상주 九果八因包和常住 태장십육수연비주 胎藏十六隨緣比周 일지삼수오화칠풍 一地三水五火七風 삼오위본일칠시적 三五爲本一七示迹 칠삼만수오일과반 七三滿數五一過半 만자욕평과반생의 滿者欲平過半生歪 이구일지십오금강 離垢一地十五金剛 좌전수지인동척이 左轉水地引同斥異 우전풍화인이척동 右轉風火引異斥同 지하풍동수탐화진 地下風動水貪火嗔 연기약존연멸약망 緣起若存緣滅若亡 은성현상이명일실 隱性顯相二名一實 욕은무내..
금강심론 읽기(15) 제3장第三章 관음문자觀音文字 제1절第一節 관음문자觀音文字 공포公布 취지문趣旨文 [한자漢字 폐지설廢止說에 대對한 관견管見] 한문자漢文字가 수입輸入된 이래以來 동방東方 문화사상文化史上에 획기적劃期的 사실事實을 주어 곧 조선朝鮮이 문자화文字化한지라, 이를 폐지廢止함은 곧 조선문화朝鮮文化의 손실半減이니, 반드시 준비準備가 있고 포용包容이 있어 보다 더 진전進展된 대책對策을 강구講究할지라. 필자筆者가 감敢히 이에 관심留意을 두고 삽십 년간의 연찬硏鑽을 거듭하여 이르자면, 동서문자東西文字를 통일統一한 글자 모양字形과 의의意義를 깊이 연구考究하여, 표음表音ㆍ표의表意를 함께 갖추고雙具 사성四聲을 겸비兼備한 훈민정음訓民正音 본래의 기능本能을 발휘發揮하여 「증보정음增補正音 관음문자觀音文字」라 새로 정新題하였다. 다시 새롭..
금강심론 읽기(14) 제12절 관음자륜송觀音字輪頌 [백사십百四十의 불공법수不共法數로 결구結句함] 사바세계娑婆世界는 음성불사音聲佛事라 중생衆生의 음성音聲을 관찰觀察하되 먼저 탐貪ㆍ진嗔ㆍ치痴를 감별鑑別하고 그 성품을 이끌어引其性 인도할導之지니 육무위六無爲의 여든 하나八十一 사혹思惑을 훈민정음正音의 증보增補 글자 수字數 여든 일곱八十七 관음자륜觀音字輪이 대치對治함일새 만법萬法이 근경根境일 뿐而已이라 심소유법心所有法이 마흔 여섯四十六이니 근음根音 법수法數도 마흔 여섯四十六이라 눈眼 귀耳 코鼻 혀舌 몸身 뜻意의 육식음六識音인 ㅏ(아) ㅓ(어) ㅗ(오) ㅜ(우) ㅡ(으)ㅣ(이)가 시초始로서 미혹과 깨달음迷悟 사이間의 보고 들음見聞이 같음一也이라 눈과 귀의眼耳 주음主音이 각各 하나一이고 탐貪ㆍ진嗔ㆍ치痴의 코와 혀鼻舌 음이 같을새同 코와 ..
금강심론 읽기(13) 제11절 삼륜단공송三輪但空頌 [번뇌煩惱 즉卽 보리菩提라 백팔百八로 결구結句함.] 과거세過去世의 나한羅漢들이 현대現代 과학자科學家로 태어나 비록 속세俗世에 있으나處 낮晝과 밤夜을 가리지 않고不撤 석공析空[물질을 분석]하는 버릇이란 전생宿世부터 해온 업行業이라 모든 물질物質을 파괴破壞하여 석공析空함에 종사從事할새 만상萬象은 곧 물질物體이라 물체物體를 성분화成分化하고 성분成分을 분자화分子化하여 물질物質 조직組織을 알고자 또 원소元素로 분석分析하니 과학체계科學體系가 선지라 물리物理의 원칙原則에 따라 그 법칙法則의 체계를 세우고立論 다시 변칙變則을 설명說明하고자 물리적物理的 원칙原則인 원인因과 화학적化學的 변칙變則인 결과緣에 의존依存한 변증辨證으로써 물질物質 불멸不滅을 말唱하여 과학만능科學萬能을 으뜸으로冠 하자 ..
금강심론 읽기(12) 제10절 금강삼매송金剛三昧頌 [도피안到彼岸의 백십성수百十城數로 결구結句함] 일체一切의 모든 보살菩薩들이 장차 바른 깨달음正覺에 오를 새 위로 지제地際[땅끝]를 다窮하고 아래로 금륜金輪에 의거한 주위가 백여보百餘步라 하신 금강좌金剛座에 앉으시니 바른 깨달음正覺에 오른 자의 앉는 곳坐處이라 또한 이르되 도량道場이라 하시고 처음 닦는初修 소승보리小乘菩提나 중간에 닦는中修 중승보리中乘菩提나 마지막에 닦는後修 대승보리大乘菩提나 삼승성자三乘聖者의 마지막 마음末後心이 금강삼매金剛三昧라 하셨으니 자리座란 입각立脚[근거]의 견처見處요 삼매三昧란 곧 바른 사유正思惟라 금강金剛을 봄見에 근거立脚하여 도의 이치道理를 사유思惟하라 하신 불세존佛世尊의 가르침敎勅일새 마음에 일어나고 소멸心生滅함이 마치면滅已 적멸寂滅의 즐거움이라 ..
금강심론 읽기(11) 제8절第八節 아누보리阿耨菩提의 실상해實相解 아누다라삼먁삼보리阿耨多羅三藐三菩提란 오직 부처님만이 지니신唯佛一人 지혜智慧로 위없는無上 대도大道임을 보이시어, 무상정변도無上正遍道 또는 무상정변지無上正遍智라 예전에 번역하였고舊譯,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이라 새롭게 번역新譯하여, 그 지혜의 덕智德만을 뜻으로 풀었을意譯 뿐이며 그 지혜의 모양智相을 풀이함이 없음은 유감이니라. 그러나 아누阿耨는 아나阿拏 또는 아토阿菟라고 이르며, 색계色界의 색법色法인 금진金塵 이상의 극미極微라고도 번역譯하며 『대일경소大日經疏』 1권에 “소분자小分者를 말하는 것을 범어梵로 이르되 아누阿耨이니 곧 일곱 가지 미세한 것이 모여서 이룸七微合成이라.” 이르며 진공眞空ㆍ인허隣虛ㆍ극미極微ㆍ미微를 함축한 일곱 가지 미세한 것이 모여서 이루어진七微..
금강심론 읽기(10) 제6절第六節 석공관析空觀 수행자修者는 먼저 해日ㆍ달月ㆍ별星宿ㆍ산山ㆍ내河ㆍ대지大地 등 삼라만상森羅萬象과 사람과 동물 또는人畜乃至 꿈틀거리는蠢動含靈 일체중생一切衆生을 남김없이 파괴하여 일광진日光塵으로 되게化하고 차차 나아가서漸進 인허隣虛인 백척장대 끝百尺竿頭에서도 오히려 일보一步를 전진前進하여 진공眞空의 경계境界에 이를지니, 오로지 힘써 수행加行하는 도중에 흙비土雨와 같은 티끌 같은 무상한 세상紅塵世界이 바로 보이면直觀, 색의 장애色碍가 거칠고 큰麤大 장벽을 돌파突破하여 극유진隙遊塵으로 변화한 경계境界인 줄 짐작하고, 황혼천지黃昏天地가 꿈속에 나타나면 색음色陰이 우모진牛毛塵으로 변화化한 경계境界요, 일곱 색이 앞에 나타나면 색음色陰이 양모진羊毛塵으로 변화化한 각 원소 경계元素界인 줄 체득體得하고, 달빛 같은..
금강심론 읽기(9) 금강심론 읽기(9) 제4절 오지여래 五智如來 비로자나毘盧遮那불佛을 광명변조光明遍照 노사나盧舍那불佛을 정만淨滿 그리고 석가모니불釋迦牟尼佛을 능인적묵각能仁寂黙覺이라 번역譯하니, 부처님能仁 같은 좋은 마음良心을 가지고 고요한 곳에서 몸身ㆍ입口ㆍ생각意 등 이 세 가지를 거둔三緘 후, 청정함이 가득한淨滿 성품의 바다性海를 증득하여見證 마지막 깨달음究竟覺을 성취함일새, 자신自身이 곧 큰 광명大日이라. 마음이 허공虛空과 같아서 그 본체의 성품體性은 장애와 걸림이 없으므로無障無碍 첫 번째 지혜의 이름을 법계체성지法界體性智라 이르고, 그 걸림 없는無碍 광명光明이 해日와 같이 두루 비추므로 부처님 명호를 대일여래大日如來 곧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라 이르는 바, 사바세계의 태양器界日은 한 작은 세계를 밝게 비추되照明 걸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