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두 놓고 염불하세(78)
印光大師 嘉言錄(인광대사 가언록) 옮긴이 김지수(寶積) 6.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12) 5) 재앙의 연유를 아는가? 시대가 평화롭고, 해마다 풍년이 들며, 사람마다 자기 직업을 즐겨 생산에 힘쓰고, 나아가 자비와 평화・인애・겸양을 서로 행하고 본받아 미풍양속을 이룬다면, 설령 어쩌다 열에 한둘 정도 어리석고 완고한 사람이 있을지라도, 저절로 착하게 감화될 것이오. 대들보 위를 넘어 오는 군자(梁上君子)를 불쌍히 여기면, 그가 도둑질을 영원히 끊을 것이고; 방안에 숨어 들어온 좀도둑에게 선뜻 베풀어 주면, 그 뒤로 금방 착한 선비가 될 것이오. 옛 사람들은 인애와 자비로 정치를 하여, 백성들을 친자식처럼 진심으로 정성을 다해 사랑했다오. 심지어 다른 종류의 중생들까지 감화시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