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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청화 큰스님 서적/5. 원통불법의 요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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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통불법의 요체(37) 4. 제경론諸經論의 염불법문念佛法門(1) 여러 경론經論에 있는 염불법문을 추려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念佛三昧염불삼매 能除種種능제종종 煩惱번뇌 及급 先世罪선세죄 『智度論지도론』七칠 용수보살 『대지도론智度論』에는 ‘염불삼매는 능히 종종의 번뇌나 또 숙세 죄까지도 다 제거한다.’ 고 하였습니다. 이것만 그러겠습니까? 화두나 다른 공부도 다 그렇습니다. 我本因地아본인지 以念佛心이념불심 入無生忍입무생인 『楞嚴經능엄경』五오 또 『능엄경楞嚴經』에는 ‘부처님께서 인행시因行時에, 부처를 생각하는 염불심으로 무생법문에 들어갔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석가모니 전에 부처가 없을 것인데 어떻게 부처를 염할 것인가? 부처란 것이 무엇입니까? 부처란 것은 자기 본심, 본각本覺자리인 것입니다. 따라서 이런 때는 모양으로 상이 있는 ..
원통불교의 요체(36) 3. 염불삼매念佛三昧 念佛三昧염불삼매… 因果二種인과이종이 有유함 ① 一念일념으로 佛불의 相好상호를 觀관하거나 또는 一心일심으로 法身법신의 實相실상을 觀관하거나 혹은 一心일심으로 佛名불명을 稱칭하는 行法행법을 因行인행의 念佛三昧염불삼매라 한다, ② 因行인행의 念佛三昧염불삼매가 成熱성숙되면 마음이 禪定선정에 들어가고 혹은 十方佛시방불이 現前현전하며 혹은 法身법신의 實相실상에 契合계합되는데 이를 果成과성의 念佛三昧염불삼매라 한다. 이제 염불삼매念佛三昧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염불삼매에는 인因ㆍ과果의 두 경계가 있습니다. 일심으로 부처님의 상호를 관하는 관상觀像염불을 하거나 또는 일심으로 법신의 실상을 관하는 실상염불實相念佛을 하거나 혹은 일심으로 부처의 명호를 외우는 행법을 인행因行의 염불삼매라고 합니다...
원통불교의 요체(35) 제2절 염불念佛 1. 염불念佛의 의의意義 念者人人염자인인 現前一念也현전일념야 佛者人人불자인인 本覺之眞性也본각지진성야 現前一念현전일념 覺悟本覺眞性각오본각진성 卽是可謂즉시가위 上根人念佛也상근인염불야 是與佛不二시여불불이 與佛不離之行也여불불난지행야 『智度論지도론』 다음에는 염불念佛에 대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부가 익어져서 한 고비를 넘어서면 염불이고 화두고 다 초월해버립니다. 그러나 화두나 염불이나 묵조나 모두가 다 한 고비를 넘어서기 전에 습인習忍을 익혀서 마음이 딱 한 자리에 머물기 전에 하는 것이지 익은 사람들한테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마땅히 부질없는 시비 논쟁은 말아야 합니다. 염불이라 할 때의 염念이란, 사람 사람마다 마음에 나타나는 생각을 염이라 하고 불佛은 사람 사람마다 갖추고 ..
원통불교의 요체(34) 4. 선禪의 자세姿勢 一相三昧일상삼매 … 慧혜… 觀관(如猫捕鼠여묘포서) 眞如三昧진여삼매 一行三昧일행삼매 … 定정… 止지(如鷄抱卵여계포란) 정과 혜를 말씀 드렸습니다마는 선禪이나 삼매三昧나 같은 뜻으로 삼매를 총괄해서 백팔삼매百八三味라고도 하고 또 포괄적으로 말할 때는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입니다. 여기서 특별히 이 말씀을 드리는 것은 어제도 대체로 살펴본 바와 같이 달마 대사의 이입사행理入四行도 따지고 보면 일상삼매 일행삼매의 범주에 들어갑니다. 달마의 이입理入 즉, 본래 일체만유와 불성佛性이 둘이 아니라는 원리에 들어가는 것은 지혜智慧고 일상삼매입니다. 천지 우주 모두를 하나의 부처로 보는 것이 이른바 일상삼매입니다. 네가 있고 내가 있고 천차만별로 두두물물 구분하면 일상一相이 못되겠지요. ..
원통불법의 요체(31) 1. 선禪의 정의定義 禪선(Dhyãna, 持訶那지가나, 禪那선나) 思惟修사유수, 寂慮적려, 棄惡기악, 功德叢林공덕총림, 現法樂住현법락주 또는 三摩地삼마지(Samadhi삼매)라고도 하며, 모두 心一境性심일경성의 이름이다. 또한 禪宗선종의 禪선은 其名기명은 同一동일하나 其기 體체는 涅槃妙心열반묘심이다. 三明六通삼명육통 등 諸功德제공덕이 禪定선정에 依의하여 發得발득되므로 禪定선정은 最學道최학도요 安樂法門안락법문이며 功德叢林공덕총림이라 한다. 선禪은 무엇인가? 우선 뜻을 알아야 보다 더 확신이 서지 않겠습니까? 선禪은 선나禪那(Dhyana)나 같습니다. 풀이하면 사유수思惟修라 합니다. 바른 생각으로 닦는다는 말입니다. 그냥 보통 생각이 아니라 정사유正思惟 곧 바른 생각입니다. 바른 생각이란 반야般若의 도리, ..
원통불법의 요체(30) 제3장 수증修證과 공덕功德 제1절 참선參禪 불교에서는 문자를 많이 배우고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을 산사업算沙業이라고 폄하해서 말하기도 합니다. 모래사장에서 모래알을 헤아리는 것이 한도 끝도 없듯이 학문세계라는 것은 끝도 갓도 없이 분별 시비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비록 불교의 경經이라 하더라도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다 말씀하시지 않은 위경僞經도 많아서 그런 것을 볼 때에는 우리 마음이 망연해져서 어떻게 할 것인가, 도리어 혼란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밀교 가운데 의궤儀軌같은 것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상야릇하게 우리의 소중한 삼학도三學道인 계율도 무시하고 방만한 대문이 다분히 있는데 후래인들은 그런 것을 무슨 도인들이 한 것처럼 생각하여 마음에 혼란을 느낍니다. 물론 그런 것 가운데는 머리 좋은..
원통불법의 요체(29) 제6절 달마대사達磨大師의 이입사행론二入四行論 이입二入 법문은 『금강삼매경金剛三昧經』이나 또는 달마(菩提達磨 Bodhi Dharma?∼528) 대사의 『소실육문少室六門』에 있는 법문입니다. 앞에서도 말씀한 바와 같이 『관심론觀心論』법문은 굉장히 소중한 법문으로 종전에는 달마 스님이 지었다고 한 것인데, 근래에 와서는 신수 대사가 지었다는 연구도 나와 있으니 우리로서는 진실을 판단하기 어렵습니다마는 아무튼 이 이입理入, 행입行入만은 달마 스님께서 역설한 소중한 법문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1. 이입理入 二入이입… 理入이입과 行入행입을 말함(金剛三味經금강삼매경 上상, 達磨달마의 少室六門소실육문) 理入이입… 敎교를 빌어(籍적) 宗종을 悟오하면 一切衆生일체중생 同一眞性동일진성임을 信 신할 수 있으나 客塵妄想객진..
원통불법의 요체(28) 5) 칠각지七覺支 七覺支칠각지(七覺分칠각분ㆍ七菩提分法칠보리분법) 聖道성도가 不生불생함은 定慧不調정혜부조하기 때문에 定慧정혜를 均等균등시키는 法법이다. 見道位견도위에서 見惑견혹을 斷단하고 修道位수도위에 있어서 思惑사혹을 斷단함은 이 七覺支칠각지의 힘에 依의한다. 1. 擇法覺支택법각지… 般若智慧반야지혜로써 法법의 眞僞진위를 簡擇간택함. 2. 精進覺支정진각지… 勇猛心용맹심으로써 邪行사행을 떠나고 眞法진법을 勤行근행함. 3. 喜覺支희각지… 心심에 善法선법을 得득하여 歡喜환희를 生생함. 4. 輕安覺支경안각지… 除覺分제각분이라고도 하며 身心신심의 麤重추중을 끊고 身心신심 을 輕利安和경리안화케 함. 5. 念覺支염각지… 항상 定慧정혜를 明記不忘명기불망하고 이를 均等균등케 함. 6. 定覺支정각지… 心심을 一境일경에 住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