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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선원/무주선원 꽃과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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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기지개 겨울 내내 홀로 버티었던 수선화는 지어가고 매화, 황매화, 천리향이 도량을 장엄합니다. 특히 천리향은 만개하여 온 도량을 향으로 장엄하고 명자나무도 꽃 봉우리가 많이 부풀었고 온 도량이 기지개를 피고 새순이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해마다 도량은 꽃과 나무로 풍요할 것입니다.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 오늘이 입춘, 올 겨울은 제주도 추웠습니다. 그래도 시간은 지나가고 낮의 길이도 피부로 느낄 정도로 길어지고 도량에 동백꽃이 흐드러지게 피였습니다. 매화꽃도 꽃봉오리를 터트리고 모란, 작약, 저먼아이리스, 수국 등은 기지개를 피고 주인장 눈에는 꽃봉오리가 보입니다. 올해는 댕이주 열매가 땅에 많이 떨어지었네요. 마지막 부분에 작은 화분들은 저먼아이리스 모종입니다. 올 봄에 모종 나눔 할 것입니다.
1월의 마지막 날 지난번에 심은 저먼 아이리스가 1센티 정도 밀고 새순이 올라왔습니다. 한 겨울에 심어도 제주도라 새순이 올라왔는데 잎과 뿌리는 동일합니다. 새 뿌리도 내린다는 것이지요. 금잔옥대 수선화도 피였고 천리향은 꽃 봉우리만 약간 부풀었을 뿐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마당에 정진할 때가 다가오네요.
봄을 기다리는 아이들 겨울이 깊으면 봄도 가깝다고 이제는 해도 조금씩 길어지겠지요. 봄에 피는 꽃들은 이미 가을에 꽃이 형성되어 있다가 봄에 피는 것입니다. 1번 작약 2번 저먼아이리스 3번째 사진이 올해 심은 아이리스(붓꽃)인데 꽃이 사진으로는 좋았는데 봄에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되고 4번째가 모란 5번이 향기가 천리 간다는 천리향. 곧 필 것 같습니다 마지막이, 금잔옥대 수선화인데 꽃이 적게 피는 것이 자성원만 못합니다. 자성원은 서귀포시 이고 여기는 제주시라 추운 모양입니다 서귀포하고 제주시하고 한라산을 두고 겨울 온도가 3~7도 정도 차이가 난다하는데, 하는 말이 서귀포 분들이 제주시에 와서 “이 추운 곳에서 어떻게 사냐.”고 한다고 합니다. 하 하
방림원 댕이주 방림원에 댕이주 귤나무가 엄청 크네요. 큰 감나무 수준입니다. 이렇게 큰 것은 처음 봅니다.
무주선원 12월 무주선원의 겨울은 겨울 내내 비와 눈을 맞아가며 버티다 5월에 수확하는 하귤, 댕이주, 팔삭, 금귤 등 만생종 귤들이 장엄합니다. 도량에 붉은 먼나무열매. 못 생긴 모과열매도 있고 애기동백꽃은 만발하였고 천리향도 곧 필 것 같습니다. 아이리스는 봄을 준비하고 마지막으로 겨울 잡풀도 존재감을 나타내며 나름 동안거 정진 중입니다.
무주선원 귤 품종 첫 번째 사진 날씨가 몇 칠 따뜻하니 늦둥이 수련이 피였습니다. 애기동백꽃이 피기시작하고 도량에 귤 종류가 많습니다. 6번 심어놓고 처음 열린 팔삭 7번 댕이주 8번 하귤 9번 이름은 모르겠고 열매가 호도 만한데 껍질째 먹을 만합니다. 10번이 전형적인 감귤. 6,7,8,9번까지는 겨울 내 내 눈 맞아가며 익어 봄에 땁니다.
11월 가지니아꽃 도량에 무심한 아이 가지니아 꽃이 곳곳에 가지가지 색으로 피어있고 비파나무 꽃도 피였습니다. 비파나무꽃은 겨울에피고 6월이면 열매가 익는데 새가 워낙 좋아해 주인장이 먹어보기 힘드네요 마지막은 이웃집 귤 밭입니다. 제주도는 지금 곳곳마다 노랑 귤이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