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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44 염불 중에는 실상염불實相念佛이 있습니다. 부처님의 진리 자체를 우리가 상상하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진리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실상염불은 우리 눈에 보이는 대상이 아닙니다. 보이진 않지만 이 우주는 부처님 생명이란 말입니다. 관무량수경에 훌륭한 말씀이 있습니다. 시방여래十方如來는 법계신法界身이라, 하는 아주 고도한 진리를 담은 말씀입니다. 즉 모든 부처님은 우주를 몸으로 합니다. 이런 말씀은 방편을 떠나버린 진리 그대로의 말씀입니다. 우주 자체가 부처님의 몸이란 뜻입니다. 이렇게 되어야 이것이 바로 대승불법이 됩니다. 우주 자체가 오직 하나의 생명이지요. 다시 말씀드리면 우주를 몸으로 한다고 생각할 때는, 산도 부처님, 물도 부처님, 곤충도 부처님, 다 부처님 아님이 없습니다. 중생과 부처의 ..
곧 봄이 오고 있습니다. 내일(20일)이 대한 그러나 어느덧 해도 길어진 것을 느끼고 도량에 매화꽃도 피고 금잔옥대 수선화, 설화도 피고 천리향도 꽃봉오리가 커지고 팔삭 귤은 찬 바람에 더욱 노랗게 익어갑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금강심론 읽기(65) [근계謹啓] 삼가 아룁니다. 더욱 청안淸安하심을 큰 기쁨으로 생각합니다. 삼가 말씀드리건대, 조선불교중앙선원 금타金陀스님의 저술 「신설新說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刑量」책 한 권을 드립니다. 이 책은 이십여 년간 불교의 깊은 연구를 쌓아 좌선 칠 년의 고행을 감행해온 결정체이며, 저자는 아래의 기문記文[「신설 우주의 본질과 형량」에 붙여]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부단공不但空[절대 부정의 空]의 모든 무애無礙를 사실과 대조하여, 과학자의 경험經驗ㆍ지식知識을 보충함과 동시에 진리에 입각하여 또 지구와 태양과의 거리의 차이점을 수학 이론으로 규명하는 등, 백 가지에 달하는 결실로 학계를 동요하게 할 느낌이 없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청년학도의 이 진지한 새 연구가 높은 평판을 받기를 바라기에,..
청화 큰스님 글씨 감상 人生本無常(인생본무상) 인생은 본시 무상하고 花無十日紅(화무십일홍) 열흘간 붉은 꽃 없다네 癸酉 秋夕 淸華 계유년(1993) 추석 청화 丁英愛 畵 정영애 화 衆生苦海裏(중생고해리) 중생이 고해에 있으니 孤燈愈光輝(고등유광휘) 고등은 더욱더 빛나네 癸酉 秋夕 淸華 계유년(1993) 추석 청화 丁英愛 畵 정영애 화 고등(孤燈): 어두운 곳에 외따로 있는 등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43 우리가 참선(參禪)한다고 생각할 때 마음을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하는 점에서 볼 때, 불교의 많은 경전(經典) 가운데서 육조단경(六祖壇經) 같이 근본적으로 말씀한 경전은 참 드뭅니다. 부처님 말씀이 아니면 경(經)이란 말은 못 붙이는 것인데, 육조단경(六祖壇經)이라고 경(經) 자(字)를 붙여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것은 6조스님께서 간절히 생각했던 근본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에 경(經)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육조단경을 숭상하고 수행의 귀감으로 삼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선이란 말을 할 때 여래선(如來禪), 그러면 굉장히 차원이 높은 선(禪)같이 생각되지 않습니까. 여래선은 달마스님께서 직접하신 고차원의 참선이고, 염불선(念佛禪)은 어쩐지 더 차원이 낮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염불(念佛)..
4백일 기도 회향 5백일 기도 입제 안내 글 4백일 기도 회향 5백일 기도 입제 안내 글 올 겨울은 큰 추위없이 잘 넘어가는 것 같습니다. 그동안 청안하십니까. 해는 조금씩 길어지고 곧 봄이 도래하겠지요. 지난 10월 13일 4백일 기도 입제를 이번 1월 24일 회향하고 바로 5백일 기도 입제에 들어가겠습니다. 늘 성원에 감사드리고 뜻하신 바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연지蓮池 본연 本然 합장 ‘내 마음이 바로 부처다’, ‘일체 존재가 본래로 부처 아님이 없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기 인연 따라서 화두를 의심하든지 염불을 하든지 주문을 하든지 상관이 없습니다. - 청화 큰스님 법문 - - 다음 - 4백일 기도 회향 5백일 기도 입제 1월 24일 수요일 무주선원 법당에서 10시 입제 1. 기도 동참금은 십만 원이며 그러나 형편에 따..
금강심론 읽기(64) 풀어 읽는 서문序文 한 티끌一微을 잘못 보면 망상妄想이 되고, 바로 보면正見 참된 깨달음眞覺이 된다. 일체一切 만사萬事가 자기의 견해見解에 의하여 진실함과 망령眞妄됨이 간별揀別될 뿐 한 티끌一微이나 일체一切에 본래本來 진실함과 망령됨眞妄이 없으며 기세간器世間[현상계現象界] 이대로가 하나의 참된 세계一眞法界로 일체중생一切衆生이 한 부처一佛의 화신化身이며, 개별적個別的 화신化身이 바로 본래 몸本身의 부처임을 망각忘却하고, 뒤바뀐 망령된 생각顚倒妄想에 미혹한 사람迷惑人이 되고 스스로 범부凡夫라 이름 하나, 위대한 사람一大人에게는 성인과 범부聖凡가 없다. “만약 사람이 과거ㆍ현재ㆍ미래三世의 일체一切가 부처임을 알고자 하면, 마땅히 법계의 성품法界性을 관찰觀할지니, 일체一切가 오직 마음唯心의 지은 바니라.”(약인..
무언여뢰 無言如雷무언여뢰 말이 없음은 큰 우레와 같다. 계해년(癸亥年, 1983년) 중춘(仲春)에 위무생자(爲無生子) 무생자를 위해 어백장암(於百丈庵) 백장암에서 무주산인(無住山人) 청화(淸華) * 1983년 봄에 제자 스님에게 써주시었다고 합니다. * 雷(뢰): 큰소리의 형용, 위엄있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