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6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6 부설거사(浮雪居士) 하면 우리가 익히 아는 신라의 위대한 거사 아닙니까? 중국에서 방거사(龐居士), 인도에는 유마거사(維摩居士) 이 세 분은 재가불자의 표본으로 얘기합니다. 이분의 전기는 대강 아시니까 말씀드리지 않고 게송만 설명하겠습니다. 부설거사의 「사허부운게(四虛浮韻偈)」 네 가지 것이 거품같이 허망하다는 무상을 역설한 시입니다. 처자권속삼여죽(妻子眷屬森如竹)하니, 처자와 권속이 마치 숲이나 대와 같이 많고, 즉 집안이 좋고, 자식이 많고, 아주 번성한 것을 말합니다. 그 위에 금은옥백적사구(金銀玉帛積似邱)라, 금, 은, 옥, 비단이 마치 산더미 같이 쌓여 있으니 즉 부귀를 같이 누리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권속도 많고, 재물도 많다고 하더라도 임종독자..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5
불교에서 일체중생을 작게는 우리 사람만 말합니다. 조금 더 넓게 들어가면 사람, 일반 동물을 몰아서 말합니다. 가장 근원적인 해석은 모든 중생 무생물, 생물, 유상(有相), 무상(無相), 우주에 있는 모든 존재를 중생 그럽니다. 우리가 불교를 해석 할 때는 넓은 의미와 좁은 의미를 대비해서 해석해야 합니다. 부처님은 모든 중생, 존재의 마음 가운데에 들어계십니다. 그런고로, 그대들이 심상불시(心想佛時) 그대들 마음에 부처를 생각할 때, 우리는 부처라는 것은 우주의 근본이고 바로 우주의 전체 아닙니까. 한도 끝도 없고 부사의(不思議)해서 말로 할 수 없지만 우주 자체, 생명 자체가 부처입니다. 이와 같이 어느 제반이 없고 구함이 없고, 이런 부처님을 우리가 생각할 때는 시심즉시(是心卽時) 이 마음이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