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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론 읽기(61) 제4편 우주宇宙의 본질本質과 형량形量 머리말 (1) [1974년 성도암 출판 서문] 인류人類는 오랜 역사적歷史的 과정過程을 통通하여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험난險難한 시련試鍊과 빛나는 발전發展을 거듭하여 현대現代의 풍요豐饒한 과학문명科學文明을 이룩하였으나 인간人間의 진정眞正한 해방解放과 평화平和와 복지福祉는 아직도 요원遼遠한 지평선地平線을 망연茫然히 바랄 뿐이다. 그것은 정녕 문명文明의 주인공主人公이 되어야 할 인간자신人間自身이 거대巨大한 기계문명機械文明의 조림稠林속에서 자아自我를 상실喪失하고 지향감각志向感覺이 마비痲痺된 채 도리어 물량物量의 생산生産과 소비消費의 노예奴隸로 전락轉落하여 상호불신相互不信과 분열分裂과 불안不安의 심각深刻한 역사적歷史的 위기危機에 직면直面하게 되었으니 그것은 무한無限한 인격人格..
인과(因果)는 뚜렷합니다. 예전에 A 스님이 암자에 혼자서 살다가 무슨 생각인지 소신공양하겠다고 깨끗이 삭발하고 승복 갖추어 법당에 들어가 불 지르고 앉아 있었어요. 몸에 불이 붙자 고통을 못 이기고 화상 입은 채 튀어나왔고 멀리서 불나는 것을 본 사람이 119에 신고하여 소방차가 동원되었고 A 스님은 화상 입고 바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습니다. 좀 인연이 있는 스님이라 병원에 가서 병간호를 보름 했나, 아무튼 간호하는 동안에는 코에 삼겹살 태우는 냄새가 배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하안거 결제를 들어왔는데 결제 중 원적 했다는 소식이 들리고 어느 날 저녁 9시 방선하고 막 눕는데 귀에서 “뜨거워서 어떻게 가요” 하는 A 스님 목소리가 들려서 놀라서 일어나 날짜를 꼽아보니 그날이 49재 막재 날입니다. 당시 선방 다니는 스님 가운데 식(..
만생종 귤 제주도는 겨울에도 추워야 영하 1, 2도 정도 내려갑니다. 겨울 도량을 장엄하는 만생종 귤들, 보통 우리가 먹는 귤은 12월 중순이면 다수확하고 겨울의 찬 바람과 눈을 맞아가면서 익어가는 만생종 하귤, 댕이주, 팔삭 등은 다음 해 3월부터 수확합니다. 사과만한 만생종 귤들이 눈을 맞아가면서 노랑게 익어가는 것이 보기도 좋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애기동백이 찬바람에도 활짝 피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39 보리방편문 보리방편문은 견성오도(見性悟道)의 하나의 방편입니다 정(定)과 혜(慧)를 가지런히 지니는 마음을 한 가지 경계에 머물게 하는 묘한 비결이니 잘 읽어서 뜻을 깨달은 후 고요한 곳에 처하고 제일절만 써서 단정히 앉자 바로 보는 벽면에 붙여서. 菩提方便門 心은 虛空과 等할새 片雲隻影이 無한 廣大無邊의 虛空的 心界를 觀하면서 淸淨法身인달하야 毘盧遮那佛을 念하고 此 虛空的 心界에 超日月의 金色光明을 帶한 無垢의 淨水가 充滿한 海象的 性海를 觀하면서 圓滿報身인달하야 盧舍那佛을 念하고 內로 念起念滅의 無色衆生과 外로 日月星宿 山河大地 森羅萬象의 無情衆生과 人畜乃至 蠢動含靈의 有情衆生과의 一切衆生을 性海無風 金波自涌인 海中漚로 觀하면서 千百億化身인달하야 釋迦牟尼佛을 念하고 다시 彼 無量無邊의 淸空心界와 淨滿..
금강심론 읽기(60) 제3절 사주지옥四洲地獄 수미산須彌山 사방四方 큰 바다鹹海에 네 개의 큰 대륙四大洲이 있으니, 첫째, 남쪽 섬부주南贍部洲 혹 염부제南閻浮提는 수풀이나 과일로 이름을 세움이요 둘째, 동쪽 승신주東勝身洲 혹 불바제東弗婆提는 몸의 형상身形이 수승殊勝하니 승신勝身이라고도 이름이요 셋째, 서쪽 우화주西牛貨洲 혹 구타니西瞿陀尼란 소를 무역貿易하기 때문이요 넷째, 북쪽 구로주北瞿盧洲 혹 울단월北鬱單越은 사주四洲 가운데 국토國土가 가장 수승最勝하여 승처勝處라고도 번역하는 바, 이 사주四洲에 지옥地獄을 안배按配하면 동승신주東勝身洲와 서우화주西牛貨洲는 변지옥邊地獄만 있고 정지옥正地獄은 없으며 남섬부주南贍部洲는 정正ㆍ변邊 두 지옥地獄이 함께 있고 북구로주北瞿盧洲는 두 지옥地獄이 함께 없느니라. 제4절 전법륜轉法輪의 윤왕輪王만..
세상이 나를 속이더라도 세상이 나를 속이더라도 세상이 나를 속이더라도 슬퍼하거나 화를 낸다면 운명에 지는 것입니다. 세상이 나를 속일지라도 속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겪어야 할 과정이고 곧 지나갈 비, 바람일 뿐입니다. 세상이 나를 속이더라도 마음을 열고 다 받아들여야 합니다. 겨울 찬 바람을 딛고 피는 매화꽃 향기가 그윽하듯이 기나긴 겨울을 딛고 일어선 사람의 향기는 멀리 오래갑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38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38 (1990. 5. 9. 태안사 하안거결제 법어) 오늘은 하안거(夏安居) 결제(結制)일입니다. 백화(百花)가 난만(爛漫)한 그야말로 계절의 왕이라 하는 찬란스러운 이때를 당해서 우리는 하안거(夏安居)라 하는 부처님의 법을 충실히 실천 봉행하는 안거정진(安居精進)을 하게 됐습니다. 우리가 오늘 결제(結制)한 것은 잡다한 번뇌를 떠나서 오직 참다운 진리만 문제로 하는 공부를 하고자 해서 오늘 이와 같이 결제(結制)를 한 것입니다. 일락서산월출동(日落西山月出東)이라, 서산에 해가 떨어져야 달이 솟아 달빛이 제대로 역할을 할 수가 있듯이 해가 있는 채로는 달빛이 빛을 못냅니다. 그와 똑같이 우리의 본래면목(本來面目), 본래불성(本來佛性) 자리는 과거에서 부터 지금까지 무..
금강심론 읽기(59) 제15장 수미산須彌山 수미須彌는 묘고妙高라, 묘광妙光이라, 안명安明이라, 선적善積이라, 선고善高라 번역하는 바, 기세계器世界의 맨 아래에 풍륜風輪 그 위에 수륜水輪 그 위에 금륜金輪이 있고, 그 위에 아홉 산과 여덟 바다九山八海가 있으니 지쌍持雙ㆍ지축持軸ㆍ담목擔木ㆍ선견善見ㆍ마이馬耳ㆍ상비象鼻ㆍ지변持邊ㆍ수미須彌 등의 여덟 산八山과 여덟 바다八海와 철위산鐵圍山을 합쳐 아홉 산九山과 여덟 바다八海요, 아홉 산九山과 여덟 바다八海의 중심이 수미산須彌山인데, 물에 잠긴 부분이 팔만유순八萬由旬이고, 물 밖으로 나온 부분이 팔만유순八萬由旬이며 그 정상頂上이 제석천帝釋天이 거주하는 곳이요, 그 중턱은 사대왕천四大王天이 거주하는 곳으로, 그 주위周圍에 칠향해七香海와 칠금산七金山이 있고 일곱 개의 금산金山 밖에 큰 바다鹹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