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318)
30년 소회(所懷) 10월 13일이 6천 3백일 기도 회향 일입니다. 늘 그렇듯 이어서 4백일 기도 입제하고 그러나 6천 3백일이란 숫자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출가하여 행자 생활 시작하는 날부터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고 강원 시절에도 방학하면 방학 기간 7일 기도라도 하고 선방 다닐 적에도 산철에는 기도하고 그냥 출가 이후 3십 년을 ‘나무아미타불’ 염송과 기도로 보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늦깎이라 어디 한눈팔 생각 없이 한길로만 매진한 것입니다. 6천 3백일,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십 년을 손수 마지 지어 올리며 기도하고 틈틈이 앉고 마당 울력하며 은사 스님 법어집 교정보아 법공양 출판, 발송까지 하는 일과가 숙연(宿緣)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과지만 “30년 살림살이 내놓아 보아라” 하면 할 말은 ..
염불선 법공양 동참하신 분 염불선 법공양 동참하신 분 * 10월 4일 청화 큰스님 법어집 「염불선」을 최종 마무리 짓고 2천 5백부 인쇄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염불선 법어집은 청화큰스님 탄생 100주년 열반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서 벽산(碧山) 문도회 이름으로 출판하였습니다. 벽산은 금타(金陀) 대화상의 법호입니다. 동참하신 분은 4월 27일부터 9월 30일까지며 그동안 『정토삼부경』 천 부와 「원통불법의 요체」 천 부 등을 출판하였으며 이번에 「염불선」을 법공양 출판하게 되었습니다 다음 법공양 출판은 청화 큰스님의 법어집 「정통선의 향훈」입니다. 십시일반 법공양 출판에 동참하여 주신 법우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결산은 염불선 출판, 발송까지 끝나면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본연(本然)합장 염불선 법공양 서울 광..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28 유심정토유심현(唯心淨土唯心現) 자성불타자성개(自性佛陀自性開) 억모자종보자재(憶母子終逢自在) 염향인자대향래(染香人自帶香來) -영명연수선사(永明延壽禪師)- '유심정토유심현(唯心淨土唯心現)'이라. 淨土란 것은 극락세계를 말합니다. 극락세계가 어디가 있는가 하면 천지우주가 다 진여불성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우리 마음이 오직 극락세계란 말입니다. 이 마음이 어두워지면 지옥이 되고, 이 마음이 맑아지면 극락입니다. 우리 마음으로 극락을 만듭니다. 오직 우리 마음의 그러한 순수한 상태 이것이 정토이기 때문에 유심현이라. 우리 마음으로 정토를 창조한다는 말입니다. 본래는 다 정토인데, 우리 마음이 어두워서 잘 못 보다가 마음이 정화되면 스스로 정토를 마음으로 이룩한다는 것입니다. '자성불타자성개(自性佛陀自性開)'라. ..
3백일 기도 회향 4백일 기도 입제 안내 글 3백일 기도 회향 4백일 기도 입제 안내 글 긴 여름, 유난히 더운 여름이었습니다. 그동안 청안하십니까. 어느덧 무더위는 물러가고 정진하기 좋은 10월입니다. 지난 7월 4일 3백일 기도 입제를 이번 10월 13일 회향하고 바로 4백일 기도 입제에 들어가겠습니다. 늘 성원에 감사드리고 뜻하신 바 성취하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연지蓮池 본연 本然 합장 “ 극락세계에 왕생하시기 위해서 우리 인간이 참다운 이름 또는 영원한 생명의 이름 또는 우주의 이름인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을 일심으로 염하는 것입니다.” - 청화 큰스님 법문 - - 다음 - 3백일 기도 회향 4백일 기도 입제 10월 13일 금요일 무주선원 법당에서 10시 입제 1. 기도 동참금은 십만 원이며 그러나 형편에 따라 해주..
금강심론 읽기(49) 제4절 십현문十玄門 첫째, 동시구족상응문同時具足相應門이란 시방十方 삼세三世 일체一切 모든 법諸法은 연기緣起의 인연으로所以緣 같은 시간同一時에 원만히 갖추어具足圓滿 서로彼此가 응하고 비추어照應 나타날顯現새, 일체一切 모든 법諸法은 같은 시간同一時의 같은 장소同一處에서 일대연기一大緣起가 갖추어具足 상응相應할새니 󰡔화엄경󰡕唐經, 「묘엄품妙嚴品」에 “일체법문一切法門이 다함이 없고 바다 같아서無盡海 한 법문 도량一法道場 안中에 함께 모인다同會.”하심이 이것是이요 둘째, 광협자재무애문廣狹自在無碍門이란 한 법一法이 일체법一切法을 연기緣起할새 작용力用의 역량이 제한際限이 없음無을 광廣이라 이름하고, 그러나 일법一法의 한계分限를 지켜守 본래 자리本位를 무너뜨리지 않을不壞새 협狹이라 이름 하니, 부분分은 곧卽 전체無分요 ..
32. 육화경六和敬과 입중오사入衆五事 32. 육화경六和敬과 입중오사入衆五事 * 1987년 10월 10일 태안사 3년 결사 중 하신 소참 법문입니다. 믿는바 수행 따라서 정진 중에는 괜히 이 말 저 말 횡설수설하고 그러는 것이 모두가 한담희론閑談戲論이 되어서 공부에 도움이 안 됩니다. 그래서 될수록 말씀 안 하려고 생각했습니다마는 노파심에서 제가 몇 말씀하겠습니다. 자고로 삼종선三種禪이라 우리가 바로 못 나가는 삼종선을 가리켜서 말씀한 법문이 있는데 한 가지는 문자선文字禪이라 문자만 주로 헤아리고 문자만 따지고 참다운 실수실참實修實參이 없단 말입니다. 따라서 지혜는 좀 나가서 보다 나은 소리를 하지만 그렇게 아는 것은 하나의 문자선文字禪에 불과하고 참다운 깨달음이 못 되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문자는 아주 완전히 배제하고서 그때는 암중선暗..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27 우리가 참선(參禪)을 한다고 생각할 때 마음을 어떻게 깨달을 것인가 하는 점에서 볼 때, 불교의 많은 경전(經典) 가운데서 육조단경(六祖壇經) 같이 근본적으로 말씀한 경전은 참 드뭅니다. 부처님 말씀이 아니면 경(經)이란 말은 못 붙이는 것인데, 육조단경(六祖壇經)이라고 경(經) 자(字)를 붙여가지고 지금까지 내려온 것은 6조 스님께서 간절히 생각했던 근본정신이 살아있기 때문에 경(經)이라고 부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육조단경을 숭상하고 수행의 귀감으로 삼을 수가 있습니다. 우리가 참선이란 말을 할 때에 여래선(如來禪), 그러면 굉장히 차원이 높은 선(禪)같이 생각되지 않습니까. 여래선은 달마스님께서 직접하신 고차원의 참선이고, 염불선(念佛禪)은 어쩐지 더 차원이 낮은 것이라 생각합니다. 염불..
31.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 31. 여래선如來禪과 조사선祖師禪 * 1987년 3월 태안사 삼년 결사 중에 하신 소참법문입니다. 조사선祖師禪에 관해서 그때그때 상당히 논쟁도 생기고 그 때문에 괜히 분별 시비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헌데 연혁이나 그 의의를 잘 모르면 부질없는 시비를 한단 말입니다. 사실은 조사선으로 선禪 상량商量, 상량이라고 하면은 헤아리는 것을 보고 상량이라고 합니다. 상업이라는 상[商]자하고 헤아릴 양[量]자 말입니다. 괜히 분별없는 상량 때문에 우리 공부하는 사람들은 공부에 방해를 받습니다. 따라서 그런 의혹에 관해서 확실히 확인을 안 해본 것 때문에 상량商量만 하니까 그만치 그것 때문에 분별 시비를 하게 되겠죠. 그것은 당나라 이전에는 그런 조사선祖師禪에 대해서 말이 없던 것이 당나라 중엽 때 그 말씀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