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

(370)
게송. 탄보은 嘆報恩탄보은 은혜 갚음을 탄식함 擔恩過太虛담은과태허 은혜를 짊어짐이 하늘을 넘고 報恩似爪土보은사조토 은혜를 보답함이 손톱만하네 扵焉促歸鄕어언촉귀향 어찌 고향을 재촉하랴 回頭皆慙羞회두개참수 부끄러워 회두하리라 * 태허(太虛): 하늘을 달리 이르는 말 * 회두(回頭):..
게송. 찬비천 讚飛天찬비천 비천을 찬탄함 飛天八仙昧비천팔선매 여덟 분의 비천이 선매에 들어 逍遙蒼空裏소요창공이 푸른 하늘 속에 소요하니 讚嘆十方佛찬탄시방불 시방의 부처님이 찬탄하네 常雨曼陀華상우만다화 항시 만다라화가 비같이 내리니 如是勝功德여시승공덕 이와 같은 공덕 수승해 ..
게송. 조도(鳥道) 鳥道絶是非조도절시비 조도는 시비가 다 끊어진 것이니 萬法本如是만법본여시 만법이 본래 그러하다 雪漏都無常설루도무상 녹고 새고 모두 무상이며 浮生皆幻化부생개환화 덧없는 삶이며 모두가 환상(幻像)이다. 조도(鳥道): 1) 나는 새만이 갈 수 있을 만큼 좁은 산속 길. 2) 선문염송...
게송. 정조아우 正照阿于離世夢頌정조아우리세몽송 和答爲讚二題화답위찬이제 정조*아우 꿈 같은 세상을 여위는 게송을 화답으로 두 의제를 기립니다. *阿于아우?. 阿干아간? 정조스님은 박성배교수님의 친형으로 알고 있으며 관직에 있다가 늦게 용주사로 출가하시였다고 합니다. 늘 큰스님과 정진을..
게송 와롱송 窩籠頌와롱송(토굴송) 心開朗然無方所심개랑연무방소 마음이 열려 환하니 걸림이 없네. 身爲夢幻空去來신위몽환공거래 몸을 위함이 꿈이며 허깨비며 오고감이 없어라 山是非山實相山산시비산실상산 산이 산이 아니라 실상산이며 水是非水法性水수시비수법성수 물이 물이 아니고 법..
게송. 여여송 如如頌여여송 松籟如鳴聲송뢰여명성 소나무 숲 사이를 스쳐 부는 바람이 새소리와 같고 心月如如明심월여여명 심월은 여여하여 밝으니 無限淸風裏무한청풍이 끝없이 맑게 부는 바람 속에 頭頭眞如響두두진여향 모두가 진여의 울림이다. * 如如(여여): 있는 그대로의 모습. 진여(眞..
게송.언전미진 言詮微塵埋四海 언전미진매사해 사해를 메워 티끌이 되도록 자세히 밝히고 廣舌吐納須彌堆 광설토납수미퇴 수미언덕의 진리를 마시고 내뿜으니 此是妙慧露堂堂 차시묘혜로당당 이 묘혜가 당당히 드러나며 本分宗旨赤裸裸본분종지적나라 본분 종지가 있는 그대로 드러나네. 烹佛罵祖..
게송. 안거송 安居頌안거송 無碍山中解結樹 무애산중해결수 장애 없는 산중에서 결제와 해제를 세우고 須彌頂上香林籔 수미정상향림수 수미정상의 향기 나는 나무와 풀 一相一行三昧裏 일상일행삼매이 일상삼매 일행삼매 속에 頓漸圓照百丈月 돈점원조백장월 돈점의 백장달이 뚜렷이 비추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