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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3. 청화 큰스님 글씨

게송. 정조아우

 

 

 

 

正照阿于離世夢頌정조아우리세몽송

和答爲讚二題화답위찬이제

 

정조*아우 꿈 같은 세상을 여위는 게송을

화답으로 두 의제를 기립니다.

 

*阿于아우?. 阿干아간?

정조스님은 박성배교수님의 친형으로 알고 있으며 관직에 있다가 늦게 용주사로 출가하시였다고 합니다. 늘 큰스님과 정진을 하시였다고 하는데 정조스님을 호칭하는 것 같은데 정확히 아우? 아간? 또는 다른 글자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阿)자는 호칭으로도 사용하며 우(于)자는 어조사라 아우라 호칭을 하시였는지 아간해서 신라시대 벼슬하신 분의 호칭을 사용하시였는지...

 

讚了無常찬료무상

무상을 깨달음을 기리다

 

還庴離世夢환움리세몽

꿈같은 세상을 여위고 움집에 돌아왔으니

壯哉宿願成장재숙원성

장하다! 숙세의 원이 이루어서

常住法性裏상주법성이

법성이 마음속에 항상 머무르니

豈嘆晩時明기탄만시명

어찌 해질 무렵의 밝음을 탄식하리오.

 

* 庴: 1)현 이름 적 2) 움집 움

 

勸都放下권도방하

권하니 모두 놓아라.

 

世夢本無實세몽본무실

세상은 꿈같아 본래 실체가 없으며

名相亦幻屑명상역환설

명예와 모양 역시 허깨비며 부스러기니

夢幻休歇處몽환휴헐처

꿈같고 허깨비 같은 세상을 쉬고 쉬는 곳에

正照家翁悉정조가옹실

모두가 정조어른의 가풍이요.

 

* 방하(放下): 선종(禪宗)에서, 일체의 집착을 버리고 해탈하는 일. 또는 집착을 일으키는 모든 인연을 버리는 일.

* 옹(翁): 노인을 높이어 이르는 말

 

癸亥旧正계해구정十一日십일일 於百丈庵어백장암

1983년 구정 11일 백장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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