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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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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심론 읽기(8) 제2절第二節 인원과만因圓果滿 이와 같이 끊임없이間斷 마음을 오로지 다하여專心全力 관찰觀하고 생각念하면 습인習忍이 생기며 상사각相似覺을 성취成就하는 동시에 명득정明得定과 명증정明增定인 성인性忍의 수행단계位인 성지性地를 거쳐 인순정印順定에서 비로소 도종인道種忍이 생기며 또 순수하고 섞임이 없는純一無雜 한 마음뿐인一心支 무간정無間定에 들어가며 마음이 맑은 거울과 고요한 물明鏡止水과 같을지라. 오직 힘써 수행하는 가행공덕加行功德으로써, 거짓으로 관찰하는假觀的 일상삼매一相三昧에서 성품을 보는見性的 실상삼매實相三昧로, 끊어짐이 없이 닦는念修的 일행삼매一行三昧에서 진리를 증득하는證道的 보현삼매普賢三昧로, 이와 같이 관념觀念(思念)에서 실증實證으로 사유思惟하여 닦아 얻나니修得, 여기에 있어於是乎 마음으로 깨닫고心悟 몸..
금강심론 읽기(7) 제2장第二章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 보리菩提는 깨달음覺의 뜻으로 ‘보리방편문菩提方便門’은 본 성품을 보고見性 진리를 깨닫는悟道 방편方便이라. 정定ㆍ혜慧를 균등하게 지니며 마음을 한 경계一境에 머물게 하는 불가사의한 비결妙訣이니 익숙하도록 읽고熟讀 뜻을 이해한了義 후, 고요한寂靜 곳에 머물러 제일 절第一節[제1절 아미타불]만 써서寫 단정히 앉아 바로 보이는 벽면에 붙이고 관찰觀하고 생각念하되, 한결같이 관찰觀하는 일상삼매一相三昧로 성품을 보고見性 한결같이 생각念하는 일행삼매一行三昧로 진리를 깨달을悟道지이다. 제1절 아미타불阿彌陀佛 심心은 허공虛空과 등等할새 편운척영片雲隻影이 무無한 광대무변廣大無邊의 허공적虛空的 심계心界를 관觀하면서 청정법신淸淨法身인달하야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을 염念하고, 차此 허공적虛空的 심계..
금강심론 읽기(6)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약해略解 [󰡔반야심경󰡕의 뜻을 간략히 밝히다.] 서분序分 제1第一 [심경心經에 토를 달다懸吐] 관자재觀自在의 보살菩薩이 세 몸三身과 네 가지 지혜四智에 온갖 덕萬德을 갖춘 한 위대한 사람一大人의 대자재한 경계大自在境를 관찰觀察하는 보살菩薩이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에 깊고 세밀한深密 바른 지혜正智로써 저 언덕彼岸에 이르는 가르침法을 수행修行할 때에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하야 먼저 허망한 생각妄情으로 마음대로 분별하던 색법色法인 물질色蘊과 마음의 법心法인 수受[느낌]ㆍ상想[표상]ㆍ행行[의지]ㆍ식識[분별]의 네 가지 무더기四蘊는 일찍이 거짓 모습假相, 거짓 이름假名으로서 이름과 모양이 본래 공空일새 다섯 무더기五蘊가 모두 공空함을 비추어 보아照見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이니 태어남生ㆍ늙..
금강심론 읽기(5) 반야심경般若心經의 원문原文[현장법사玄奘法師 번역본]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 관자재보살觀自在菩薩 행심반야바라밀다시行深般若波羅蜜多時 조견오온개공照見五蘊皆空 도일체고액度一切苦厄 사리자舍利子 색불이공色不異空 공불이색空不異色 색즉시공色卽是空 공즉시색空卽是色 수상행식受想行識 역부여시亦復如是 사리자舍利子 시제법공상是諸法空相 불생불멸不生不滅 불구부정不垢不淨 부증불감不增不減 시고是故 공중무색空中無色 무수상행식無受想行識 무안이비설신의無眼耳鼻舌身意 무색성향미촉법無色聲香味觸法 무안계내지무의식계無眼界乃至無意識界 무무명無無明 역무무명진亦無無明盡 내지무노사乃至無老死 역무노사진亦無老死盡 무고집멸도無苦集滅道 무지無智 역무득亦無得 이무소득고以無所得故 보리살타菩提薩埵 의반야바라밀다고依般若波羅蜜多故 심무가애心無罣碍 무가애고無罣碍故 ..
금강심론 읽기(4) 금강심론 읽기(3) 일인전一人傳에 일인도一人度 제1장第一章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蜜多心經의 독해讀解 [반야바라밀다심경을 읽고 풀이함] (심경心經은) 근본이 되는 스승本師 석가모니불께서 사리자舍利子에게 하신 수도修道 법문法門이니라. 경전 글經文 만을 그대로 읽음素讀이 첫째요 둘째, 토吐를 달아 소리 내어 읽음音讀과 셋째, 글자의 뜻을 새기어 읽음訓讀이라. 넷째, 약해略解[반야심경 약해]를 풀어 읽음解讀만으로 깨달아 알고了知 다섯째, 두 번째[토吐를 달아 소리 내어 읽음音讀]와 네 번째[약해略解를 풀어 읽음解讀]로 함께 읽다竝讀가 * 略解 : 대략의 뜻을 풀어 밝힘. 여섯째, 세 번째[훈독訓讀 : 글자의 뜻을 새기어 읽음]와 네 번째[해독解讀 : 풀어 읽음]로 합하여 읽으니合讀 일곱째, 뜻으로만 읽음意讀으로..
금강심론 읽기(3) 일러두기 [태안사 발행본 『금강심론』에서] 1. 제1편第一篇 「일인전一人傳에 일인도一人度」는 문자文字 그대로 이 법문法門을 전傳하고 받는 사람마다 반드시 제도濟度한다는 저자著者의 대확신大確信과 서원誓願이 넘쳐흐르고 있음을 감득感得하고 남음이 있다. 제1장第一章에서 반야심경般若心經의 독특獨特한 해설解說로써 먼저 제법개공諸法皆空의 이理를 역설力說하여 선오후수先悟後修의 정견正見을 천명闡明하고, 제2장第二章 1절一節 「아미타불阿彌陀佛」에서는 「보리방편문菩堤方便門」의 실상염불선實相念佛禪으로써, 정혜균등定慧均等과 자력타력自力他力 겸수兼修의 염불선念佛禪을 제창提唱하여 이 수법修法이 바로 성불成佛의 피안彼岸에 이르는 첩경捷徑임을 강조强調하였으며, 4절四節의 「오지여래五智如來」에서는 불성佛性의 체성體性을 철저徹底히 구명..
금강심론 읽기(2) 머리말 동양문화東洋文化를 대표代表하는 불교佛敎가 있어 온 지 이천오백여년二千五百餘年의 성상星霜을 두고, 직접적直接的으로는 동방민족東方民族의 무지無知를 계몽啓蒙하고, 간접적間接的으로는 서구문화西歐文化의 저류底流에 불멸不滅의 광망光芒을 끼쳐 왔음을 어느 누구도 부인否認하지 못할 것이다. 그래서 현대現代에 이르러 모든 동서 문화東西文化를 융합融合한 보편적普遍的이고 궁극적窮極的인 문화文化를 이룩함은 불교교리佛敎敎理의 당위當爲일 뿐 아니라, 인류문화人類文化 자체自體의 필연적必然的인 역사적歷史的 귀추歸趨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러나 그 실현實現에는 어디까지나 인간존재人間存在의 숙명적宿命的 제약制約인 시간時間ㆍ공간空間과 인과율因果律의 사슬을 벗어난 무한無限 절대絶對의 진여자성眞如自性에서 제시提示되는 지도원리指導原..
금강심론 읽기(1) 들어가는 글 벽산당碧山堂 금타金陀 대화상(1898~1948)은 일제 강점기와 광복의 혼돈 속에서 자신의 깨달음을 철저히 감추시고 불같이 사시다 가신 분입니다. 스님의 친척 되는 노 보살님의 증언證言으로는 그분의 키는 그리 크지 않았고, 얼굴에 약간의 얽은 자국이 있었으며 어릴 적부터 천재 기질이 있었다고 합니다. 금타金陀 스님의 남아있는 자취는 당신의 깨달음의 세계를 메모지에 남겼던 것을 청淸자 화華자 청화 큰스님께서 편집한 『금강심론金剛心論』 뿐입니다. 그러나 『금강심론金剛心論』은 한문漢文과 전문용어로 되어 있어 현대인이 접근하기에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이에 제가 비천卑賤한 살림살이를 가지고 신심信心 하나로 해석하고 자료를 모으고 사전을 찾아가며 주註를 달고 정리하여 『금강심론金剛心論 읽기』라는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