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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제주불교 미타행자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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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처음 하는 염불은 칭념염불(稱念念佛)입니다 “나무아미타불”을 고성(高聲)으로 염불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한다고 해도 마치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로 새어나가기만 합니다. - 아 - 강철 같은 신심(信心)으로 몸도 마음도 뻑뻑하기만 “나무아미타불”염불을 한고비를 반듯이 넘기여야 ..
전단의 향기처럼 정반왕¹⁾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염불의 공덕은 그 모양이 어떻습니까?” 부처님께서 부왕께 말씀하셨다. “40 유순²⁾평방이나 되는 이란(伊蘭)³⁾ 숲 속에 한 그루의 우두전단⁴⁾이 있다 할 때, 그 싹이 흙에서 아직 나오지 않았으면 이란의 숲은 악취로 가득하여 향..
39. 염불 공덕 미란왕¹⁾이 나선²⁾비구에서 물었다. “세상에 있으면서 백 년이나 악을 행한 사람이라도, 임종 때 염불하면 죽은 후 천상(天上)에 태어난다 하셨습니다. 그러나 나는 이 말씀을 믿지 않습니다. 또 한 번만 살생을 해도 죽어서 니리(泥梨,지옥)에 떨어진다 하셨습니다. 나는 이것..
38. 염불수행 염불수행은 특이 한 것이 없습니다. 약한 불에 오래 익힌 음식이 맛있듯이 오래 오래 꾸준히 일생을 바친다는 생각으로 하는 것입니다. “나무아미타불” 한 구절을 써서 벽에다 붙치어 놓고 좌선하는 자세로 앉자 서 염송하십시오.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 내고 귀로 듣고 천 주를 돌리..
37. 금강경(金剛經) 공부 37. 금강경(金剛經) 공부 금강경 공부도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 그저 많이 읽는 것입니다 금강경주해(註解)를 몇 권의 책을 써도 마음자리를 깨치지 못하면 지식의 유희(遊戱)일 뿐입니다 경전 공부하시는 분들의 가장 경계하여야 할 부분입니다 경전공부를 하던 염불수행을 하던 참선을 ..
36.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은 천상의 소리입니다. 나무아미타불 염불만큼 아름다운 소리는 없습니다. 오래 오래 듣고 염송하여도 싫증이 안 나는 소리입니다. 어디 ‘아미타불’ 뿐이겠습니까? ‘관세음보살’․‘옴마니반메흠’ 등 천수경에 나오는 부처님명호, 그리고 참다움 언어 진언 모..
35. 기도(祈禱) 기도를 하면은 소원성취가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소원성취가 이루어지지 않아도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아야 바른 기도입니다. 기도는 부족하여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이미 차 있는 것을 비워내는 것입니다. 한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면 한 사람이 감응(感應)합니다 열 사람을 위해서 기도하..
34. 빚쟁이 ㄱ.스님이 열심히 법당에서 기도하고 있으니 업장이 녹아가면서 전생의 빚쟁이(ㄴ.스님)가 멀리서 목탁소리를 듣고 찾아 왔습니다. 부득불 자기도 법당에서 목탁 치면서 기도하겠다는 억지 피우는 것입니다. ㄴ.스님은 그 절 주지스님과 반연이 있고 ㄱ.스님은 말 그대로 객승이라 팔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