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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30 불성광명(佛性光明) 우리 인간 마음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가? 마음 풀이를, 이것도 역시 유식론이라 - 불교심리학에서 말씀하신 것을 들어서 얘기 하겠습니다. 「십식(十識)」이라 - 우리 마음을 십식이라 하는 말도 역시, 마음이나 똑같은 뜻입니다. 심(心)이나 식(識)이나 같이 풀이 합니다. 십식(十識), 이것은 무엇인고 하면 맨 처음 안식(眼識)이라 - 우리의 시각(視覺)이고, 그 다음 이식(耳識)이라 - 청각(聽覺)이고, 그 다음 비식(鼻識)이라 - 후각(嗅覺)이고, 그 다음 설식(舌識)이라 - 미각(味覺)이고, 그 다음 신식(身識)이라 - 촉각(觸覺)이고, 그 다음 제6의식이라 - 이것은 우리가 느끼는, 판단(判斷) 분별(分別)하는 의식입니다. 헌데, 우리 인간은 지금 이런 가운데서 육식(六識)까지 ..
무주선원 가을 무주선원 가을 봄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끝까지 도량을 장엄하는 아이들 올해는 귤나무에 거름 한 번 못 주고 농약 한 번 안치였는데도 무심히 노랗게 물들어 갑니다. 긴 무더위에 감, 모과 열매는 보이지 않습니다.
금강심론 읽기(51) 제9장 법계法界 법계法界를 법성法性이라 실상實相이라고도 이르는 동시에 그 뜻이 여러 가지가 있으나 대개 두 가지 뜻으로 해석하여 하나는 현상事에 대한 것이고 하나는 본체理에 한정約하니 사事의 법法이란 곧 제법諸法이요 계界란 곧 현상의 세계分界라, 제법諸法 각자의 본체體가 별개로 있어別有 분계分界가 같지 아니할새 법法의 하나하나를 법계法界라 이름함도 있고 삼라만상萬有을 모두 포섭하여總該 법계法界라 말함도 있으니, 화엄종嚴家에서 판별判한 사종법계四種法界 가운데 사법계事法界가 이것이요, 본체理에 한정하면 법상法相ㆍ화엄華嚴의 해석한 뜻에 진여眞如의 이성理性을 지칭指稱하여 법계法界라 이르고 혹은 법계法界를 진여법성眞如法性이라 실상實相이라 실제實際라고도 이르며 그 본체體가 하나이며, 계界는 인因의 뜻으로 모든 성자..
주소록 정리 주소록 정리 무주선원 법우님들 청안하십니까 청화 큰스님 법어집 「염불선」과 2024년 달력 발송을 앞두고 무주선원에 등록된 주소가 변경되신 분은 문자로 변경된 주소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 법공양 받기가 불편하신 분도 문자 주시면 주소 삭제하겠습니다. 문자 010-9266-5361 본연스님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29 여러 가지 말씀이 많이 있으나 부처님한테 가는 길은 역시 간단명료(簡單明瞭)합니다. 우리가 다 아는 바와 같이 계(戒), 정(定), 혜(慧) 삼학도(三學道)입니다. 계율(戒律)지키고, 선정(禪定)닦고, 참다운 지혜(知慧)로 해서 부처님의 길인, 그런 성상을 비추어 보는 것입니다. 우리는 많은 말이 있고 팔만장경(八萬藏經)이 있어 가지가지의 법문(法門)이 많이 있습니다만, 간추리면 역시 귀결점(歸結點)은 누구나가 흔히 알 수 있는 계(戒)와 정(定)과 혜(慧)의 삼학도(三學道)입니다. 이와 같이 간단명료한 법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애쓰고 계행(戒行)을 지키려 않고 또는, 삼매(三昧) 선정(禪定)을 안 통하면 성불(成佛)이 없는데도 선정을 하려고 하지 않으며, 또 부처님의 지혜(知慧)는 천지우주 만유(萬有)를..
좌 노보살님 좌 노보살님을 처음 뵌 것은 2003년 봄 제주도 자성원(自性苑) 주지로 내려왔는데 공양주로 계시었습니다. 얼굴에는 병색이 완연하고 마음도 편치 않은 것을 한눈에 볼 수 있었는데 당시 제가 사용하던 반질거리는 율무 천주 염주를 드리면서 보살님 이것 가지고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세요. 권하였습니다. 그렇게 해서 노보살님은 공양간에서 천 주 돌리며 “나무아미타불”하고 저는 법당에서 “나무아미타불” 하면서 4년이라는 세월을 자성원을 가꾸며 보낸 것입니다. 당신께서 나무아미타불 염불하시면서 건강도 좋아지시고 마음도 편안해지면서 지나온 온 세월을 가끔 이야기합니다. 50대부터 공양주를 하시였다고 하시는데 절에서 험한 것을 많이보아 “이제는 절에 가서 안 산다.” 하고 집에 계시였는데 한 날 꿈에 가마를 사람들이 ..
금강심론 읽기(50) 제5절 현문무애십인玄門無碍十因 첫째, 오직 마음으로 나타낸 것이기 때문이니 모든 법諸法의 근원本源에 있어 다른 것別種이 각기 있지各有 아니함이라, 오직 하나唯一의 여래장심如來藏心에서 연기緣起한 차별差別의 법法일새, 이것과 저것이彼此 반드시必然 융화和融의 도리理가 있음有이요 둘째, 법은 정성이 없기 때문法無定性故이니 모든 법諸法은 여래장심如來藏心의 연기법緣起法이라, 본래本來 모든 법諸法의 자성自性이 없으며無 이것과 저것이彼此 융화和融하는 도리理가 있음有이요 셋째, 연기가 서로를 연유하기 때문緣起相由故이니 연기緣起 법法은 단독單獨으로 본체를 보전할保體 수 없고不得 반드시 서로를 원인으로相由 그 본체體를 다만 이루僅成니, 융화和融의 도리理가 있음有이요 넷째, 법성이 융통하기 때문法性融通故이니 법성法性은 본래本..
30년 소회(所懷) 10월 13일이 6천 3백일 기도 회향 일입니다. 늘 그렇듯 이어서 4백일 기도 입제하고 그러나 6천 3백일이란 숫자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출가하여 행자 생활 시작하는 날부터 ‘나무아미타불’을 염송하고 강원 시절에도 방학하면 방학 기간 7일 기도라도 하고 선방 다닐 적에도 산철에는 기도하고 그냥 출가 이후 3십 년을 ‘나무아미타불’ 염송과 기도로 보냈다고 보아도 과언은 아닙니다. 흔히 말하는 늦깎이라 어디 한눈팔 생각 없이 한길로만 매진한 것입니다. 6천 3백일, 특히 이 자리에서는 십 년을 손수 마지 지어 올리며 기도하고 틈틈이 앉고 마당 울력하며 은사 스님 법어집 교정보아 법공양 출판, 발송까지 하는 일과가 숙연(宿緣)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일과지만 “30년 살림살이 내놓아 보아라” 하면 할 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