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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라니 수행 많은 분이 독송하는 신묘장구대다라니는 대비주(大悲呪)라고 하기도 하고 일제강점기에 대비주 수행으로 대각(大覺)을 이루신 수월(水月) 스님이 계십니다. 당신께서는 다라니 수행으로 깊은 삼매를 체험하시고 한 번 들으면 잊지 않는 신통과 자비심은 사나운 짐승에게까지 미치었다고 합니다.  천수경에서 다라니 앞에 긴 제목이 붙습니다. “천수천안관자재보살 광대원만무애대비심 대다리니” 해석하자면 관자재보살, 관세음보살이나 같은 이름이고 천수천안(千手千眼), 천 개의 손과 천 개의 눈을 지니신 관세음보살님의 광대하고 무애(無礙), 거리낌 없는 대자비심으로 중생을 위해서 설하는 대다라니(大陀羅尼), 긴 주문입니다. 다라니 한 번 독송으로 관세음보살님의 마음, 광대하고 거리낌 없는 대자비심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신앙에는..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96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96   우리 불자님들은 이러한 눈에 안보이는 도리에 관해서 깊이 명심하셔야 됩니다. 금강경이나 반야심경이나 무슨 경전이나 눈에 안보이는 성품의 도리를 말씀했습니다. 일체유위법(一切有爲法) 여몽환포영(如夢幻泡影)이라, 모든 눈에 보이는 것은 다 꿈이나 허깨비나 그림자나 같은 것이다, 이렇게 여실히 철저히 봄으로써 비로소 즉견여래라, 부처님을 안단 말입니다.   부처님이란 것은 바로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 불교의 모든 뜻도 모두가 다 그런 뜻인 것입니다. 우리 중생이 겉만 보고,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느끼고 집착하니까 하나의 생명을 못보는 것입니다. 모든 집착을 풀어버리고 살아야지 못 풀면 인생은 고난밖에 안됩니다. 자기 몸밖에 모르고 물질만 생각할 때 그 가운데..
구례 연곡사(鷰谷寺) 구례 연곡사(鷰谷寺) 어제(17일) 점심공양 끝내고 구례 연곡사까지 포행 다녀오기 내비 찍어보니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 지리산 깊은 곳에 이런 명당이 있나 할 정도로 도량이 좋습니다. 도량을 깨끗하게 정비되어 있습니다. 천년 고찰 연곡사 임진왜란에 모두 불타고 1910년 왜군에 불타고 6.25 동난에 불타고 그래도 여여히 건재한 것이 기적입니다. 옛 어른 스님들의 공덕을 머리숙여 감사드리고 광풍(狂風)의 시절 운명을 하신 분들의 극락왕생을 기원하였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연곡사(鷰谷寺)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의 말사이다. 545년(신라 진평왕 6) 연기조사가 창건했으며, 신라말부터 고려초에 이르기까지 선도량으로 유명했던 곳이다. 절의 이름은 연기조사가 처음 이곳에 왔을 때 큰 ..
옛날 옛날에 겨울은 점점 깊어갑니다. 그러나 하동 여여암은 영하의 날씨라고 라고 해도 종일 햇살이 마당에 가득하고 바람이 없어 체감온도는 제주도 보다 따뜻하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추워도 추위를 못 느끼고 지내는데 지난날 어려웠던 시절 겨울 아련히 떠오릅니다.  영하 30도를 오르내리는 최전방 GOP, 저녁 5시에 중무장하고 초소에 들어가 다음 날 아침 7시 반에 철수하는 시절도 있었고겨울, 시멘트 포대 종이로 도배한 일명 함바, 숙소에서 먹고 자며허허벌판 건설 현장에서 보낸 세월도 있고제일 싼 정부미 혼합 곡에 간장으로 겨울을 넘긴 적도 있고 빚에 시달리며 겨울나기를 힘들게 보낸 세월도 있습니다. 철학자가 말하기를 물질적 풍요는 정신적 빈곤을 가져오고육체적 고통은 정신적 발전을 가져온다고 하였습니다. 삶의 ..
화개면 범왕리 사시암(獅嘶庵) 화개면 범왕리 사시암(獅嘶庵) 어느 분이 범왕리 사시암에 스님께서 청화 큰스님과 인연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늘(13일) 사시암을 참배하였습니다. 찻길에서 걸어서 2십여 분 올라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범왕리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을 물어 이십여 분 올라가니 아담한 암자가 나옵니다. 주인장 스님께서는 세상일은 다 잊고 정진만 하시는 것 같습니다. 청화 큰스님과의 인연은 예전 칠장사에서 철야 정진(1984년)에 동참하였다고 합니다. 차 한 잔 얻어 마시고 귀한 말씀 듣고 당신께서 직접 덖은 차 한 통 선물 받고 귀가하였습니다.   * 본래 사시(獅嘶)는 지리산 사자봉 아래 있는 절터였다. 사자가 포효한다고 해서 이곳의 이름을 ‘사시’라고 불렀다고 한다. 전하는 말에 의하면, 승려가 이 절터에서 공부하면..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95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895  1. 부처님께서 맨 처음에 탄생하실 때 말씀하신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것은 불교인들은 다 알지 않습니까? 천상천하유아독존(天上天下唯我獨尊)이라, 이것을 풀이하면 하늘 위에나 하늘 아래, 다시 말하자면 천지우주 전체에 있어서 나 홀로 존엄하다는 말입니다.   부처님께서 ‘나’ 라고 하는 것은 망녕된 나(妄我)라든가 개인적인 나(個我)인 이른바 소아(小我0는 아닙니다. 참 진(眞)자 나 아(我)자 진아(眞我), 또는 큰 대(大)자 나 아(我)자, 이른바 대아(大我)입니다. 말하자면 참 사람, 참 존재를 말하는 것이지요. 우리 중생들 차원에서는 상대유한적인 문제만 생각하고 따지고 하지 않습니까. 깨달은 성자의 분상에서는 상대유한적인 그런 경계를 떠나서 절대적인, ..
수행한담 을사년(乙巳年) 시작한 지 십여 일이 되었습니다. 날마다 새해이지만 매듭을 짓고 새로 시작하는 것도 의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도 기도 정진과 법공양 출판, 울력. 무주선원 일과는 변함은 없습니다.  끝없는 반복훈련이 정진입니다. 오래 했다 자랑할 것 없고 성취 못했다 퇴굴심(退屈心) 낼 것 없이 비가 오나 바람이 부나 목숨이 다할 때까지 하는 것이 본업(本業)이고 다음은 청화 큰스님 법공양 출판인데 올해도 계속 이어져 갑니다.  동안거 해제하면 다 소진(消盡)된 『정통선의 향훈』과 『정토삼부경』을 한 번 더 교정보아 출판계획이며 한 번 더 찍을 적마다 추가로 나온 오자(誤字)를 바로잡아 출판하기에 저로서는 법공양 책이 많이 나갈수록 좋습니다. 그동안 『마음의 고향』 법공양 책이 낱권으로만 출판했는데..
산청 겁외사 산청 겁외사 6일 오후 점심공양 마치고 산청 겁외사 참배 다녀오기 성철 큰스님 생가에 겁외사를 불사하고 기념관을 불사했다는 이야기만 들었지 어제 처음 방문 참배하였습니다. 도량과 건물에는 어른 스님의 법향이 가득하고 도량에 나무들도 제법 세월을 느끼게 합니다. 귀가 길에 남사 예담촌 들렀더니 마침 산청군 문화해설사님을 만나 안내도 받고 차도 한 잔하고 귀가하였습니다. 마지막 사진이 국보라고 하고 원본은 진주박물관에 있고 복사본인데 태조 이성계의 사위이자 개국공신이었던 이제에게 내려진 이제개국공신교서를 모신 영모재 사진인데, 도장은 고려국 옥새(玉璽)가 찍혔다고 합니다.  * 남사 예담촌흙돌담 길에 기와 한옥이 고즈넉하게 자리 잡은 남사 예담촌은 선비의 기풍이 남아 있는 옛 마을이다. 선비의 상징인 회화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