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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2. 진리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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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11) 범부를 넘어서 성자가 되는 길 * 부처님 법문의 대요(大要)는 안심법문입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법문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안락법문이 되겠습니다. 불법은 안심법문이라 공부를 편안하게 해야 할 것인데, 더러는 공부를 옹색하게 합니다. 그러한 것은 자기 존재에 대한 확실한 정견..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10) 우주 만유의 본질 · 실상을 알아야 * 실상경계는 진공묘유(眞空妙有)라, 원래 물질은 텅 비어서 없는 진공이고, 다만 텅 비어서 없는 것이 아니라 묘유라, 묘한 무엇인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중생은 추유(추有) 즉, 거치러운 것 밖에는 못 봅니다. 우리 중생은 더러운 것 밖에..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9) 금륜의 상징, 금륜도(金輪圖) * 천상천하 온 누리에서 가장 귀중한 보배는 부처님[佛]과 불법(佛法)과 불제자[僧], 곧 불법승 삼보입니다. 그리고 삼보의 구체적인 체성이 바로 금강륜 곧 금륜입니다. * 경(經)에는, 천하를 다스리는 전륜성왕(轉輪聖旺)이 등장할 때는 먼저 이 금륜을 감득..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8) 하늘같은 마음의 세계 * 우리는 흔히 말하기를, 너그럽고 밝아서 트인 마음을 하늘같이 넓은 마음이라 찬양하고, 옹졸하고 막막한 마음은 바늘귀만도 못한 마음이라고 꾸짖고 빈축하곤 합니다. 우리 인간이 느끼고 생각하고 판단하는 일체 인식 작용이나 무의식등, 그 무엇이든 마음을 ..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7) 온 누리에 충만한 무량광불 * 관무량수경에 부처님께서 이르시기를, “법신 부처님은 법계(法界-온 누리)를 몸으로 하는 것이니, 일체 중생의 마음 가운데 들어 계시느니라.”하였습니다. 우주 만유가 그대로 부처님 자신의 몸이며, 나고 죽고 변천하는 일체 만상 또한 부처님 자신의 심..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6)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 * 벌써 가을입니다. 북녘에서 자란 호마(胡馬)는 북풍이 불 때마다 고향을 그리워한다고 하였는데, 이제 선들바람이 가슴에 스며올 때 잊어버린 마음의 고향을 그리는 근원적인 향수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 일찍이 달마대사는 인도의 향지국 ..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5) 부처님의 일대사 인연 * 인간을 비롯한 우주 만유의 모든 존재들은, 저마다 그 인연에 따른 목적이 있고 삶의 의미가 있습니다. 최상의 성인이시며 사생(四生-胎卵濕化)의 어버이시고 삼계의 스승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출현하신 서원과 목적은 크고 깊어서 이루 헤아릴 수 없으나, 그..
제2편 마음이 바로 부처요, 부처가 곧 마음인 것을(4) 부처님의 마지막 설법 * 부처님께서는 열반[소승에서는 죽음을 의미하고, 대승에서는 번뇌의 속박을 벗어난 영생의 경계]에 드시기 위하여, 구시나가라 성 밖에 있는 발제하(拔提河)의 맑은 시냇물이 속절없이 흐르는 강 언덕에 우거진 사라수나무 숲으로 들어가셨습니다. 그리고는 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