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심론 읽기(41)
제5장第五章 불성佛性
불생불멸不生不滅인 법성法性의 신묘한 진리妙理를 이불성理佛性이라 하고, 대원경지大圓鏡智 등 네 가지 지혜四智의 종자種子를 행불성行佛性이라 이름하는 바 이 가운데 이불성理佛性은 일체一切 유정有情이 모두 갖추되 행불성行佛性은 갖춤과 갖추지 못함不具의 차별이 있으니 갖추지 못함不具은 영원히 성불하지 못함不成佛이요, 불성佛性을 셋으로 나누어 논論함도 있으니
첫째, 자성주불성自性住佛性이란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본래 갖추어진本具 진여眞如 자성自性에 항상 머물러常住 변하지 않고不變 바뀌지 않음不改이요,
둘째, 인출불성引出佛性이란 중생衆生이 선정禪定을 닦아 익힐修習 때, 본래 갖추어 진本具 지혜智慧의 불성佛性을 이끌어 끌어냄引出이요,
셋째, 지덕과불성至德果佛性이란 수행의 원인修因이 만족滿足하여 깨달음의 경지果位에 이를 때에, 본래 있는本有 불성佛性이 뚜렷이了了 나타날顯現새,
불佛이란 깨달음覺悟의 뜻義으로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다 가지고 있는悉有 깨달음의 성품覺性을 불성佛性이라 이름하니 성품性이 바뀌지 않음不改의 뜻義으로서 인과因果를 통通하여 자기의 성품自性이 바뀌지 못함이라不改 보리의 원인因麥과 보리의 결과果麥가 그 성질性이 바뀌지 않음不改과 같으니 성품性에 대對하여 불성佛性이며, 형상相에 대對하여 여래如來니라.
제1절第一節 삼인불성三因佛性과 오불성五佛性
『열반경涅槃經』에서 말한 바이니 일체一切의 삿됨邪과 거짓非을 여읜離 올바른中正 진여眞如에 의지依하여 법신法身의 깨달음 공덕果德을 성취成就하는 것을 첫째, 정인불성正因佛性이라 이름하며
둘째, 진여眞如의 이치理를 비추어 아는照了 지혜智慧에 의지하여依 반야般若의 깨달음 공덕果德을 성취成就하는 것을 요인불성了因佛性이라 이름하고
셋째, 깨닫는 원인了因을 도와緣助 직접 원인正因을 개발開發케 하는 일체一切의 선근공덕善根功德에 의지하여依 해탈解脫의 덕德을 성취成就하는 것을 연인불성緣因佛性이라 이름하며 이상已上을 삼인불성三因佛性이라 말하며, 뒤後에 둘二을 더하여加 오불성五佛性이라 말함도 있으니
넷째, 과불성果佛性이란 보리菩提의 결과果로 바른 깨달음正覺의 지혜智를 보리菩提라 말함이요,
다섯째, 과과불성果果佛性이란 대열반大涅槃으로 보리菩提의 지혜智로써 열반涅槃의 진리理를 나타냄이라顯.
제2절第二節 불성계佛性戒
『범망경梵網經』에서 말한說 바의 대승계大乘戒로서, 불성계佛性戒를 불계佛戒라 불승계佛乘戒라고도 이르니 일체중생一切衆生의 본래 갖추어진本具 불성佛性이 청정淸淨하고 때가 없어無垢 일체一切의 모든 허물諸過을 여읠離새, 이 불성佛性을 본체體로 하여 불과佛果에 이르게 하기 때문이요, 모든諸 부처님佛이 머무는 진여一實相의 청정한 계淨戒이기 때문이요 대승계大乘戒를 통틀어 칭하는 이름이니라.
『범망경梵網經』 하下권에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모두 불성이 있으니皆有佛性 일체一切의 의意와 식識과 색色과 심心 등의 몸是情과 마음是心이 모두皆 불성계佛性戒 가운데中 들어가리라.” 하시고, 또 “일체一切의 마음心이 있는 자有者는 모두皆 응당應 불계를 받아攝佛戒지니니, 중생衆生이 불계佛戒를 받으면受 곧卽 모든諸 부처님佛의 지위位에 들어가리라” 하시며
『대일경소大日經疏』 17권에 “부처님佛은 일체一切 상相을 여의고離 청정한淨 계戒에 머무를새住 이른바所謂 모든諸 상相을 여읜離 하나의 상一相과 하나의 맛一味이라 만약 능히 이같이 일체一切의 상相을 여의고離 계戒에 머무르면住 이 계戒가 곧 부처님의 계佛戒라” 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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