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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5.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

보왕삼매념불직지권상(병서)

 보왕삼매념불직지권상(병서)

   寶王三昧念佛直指卷上(幷序)


❶제일(第一)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의 

의보(依報)와 정보(正報)


원래(元來)처음부터 대저 무상정변지각(無上正遍知覺) 성주세존(聖主世尊)께서 널리 일찍이 근기(根機)의 마땅함에 응(應)하여 도솔천궁(兜率天宮)을 좇아 이에 저 세상(世上)에 강신(降神)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사십년(四十年)가운데  삼백여회(三百餘會)에 이르도록  설법(說法)하신 것이 모두 하여금 군유(群有)들이 모두 한가지로  진상(眞常)을 증득(證得)하기 위함이었고 내지(乃至) 말후(末後)에  영취산(靈鷲山) 부처님회상<佛會上>에서 바야흐로 법화경(法華經)에서 일승불(一乘佛)☛<모든 중생(衆生)은 모두 부처님을 성취(成就)함>☚을 설(說)하시여 더하여 중생(衆生)들로 하여금 부처님의 지견(知見)에 열어서 보여 깨달아 들어가게(開示悟入) 함이라


세상(世上)에 출현(出現)하신 근본(根本) 회포(懷抱)를 이에 저 펴서 진술(陳述)하여 무성(茂盛)하게함이라

☛세상(世上)에 출현(出現)하신 근본(根本)회포(懷抱)를 여기에서 밝게 드날린 것이라☚

그러나 세상(世上)에 출현(出現)하여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신 도(道)가

다만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만이 아님이니 삼세(三世)의 여래박가범(如來薄伽梵)에 있어 모두 다 그러하지 아니한 분이 없음이라


그리하여 이에 저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께서 일대(一代)에서 교화(敎化)를 베푸신 법문(法門)의 가운데 이에 소이(所以)로  근기(根機)의 마땅함에 서로 부응(副應)하여 중생(衆生)과 부처님의 인연(因緣)이 심후(深厚)하고 지극(至極)히 간결(簡潔)하며 지극(至極)히 용이(容易)하여 그리하여 공덕(功德)이 높고 첩경(捷徑)이 되는 법문(法門)을 구(求)함에는 정토(淨土)에 왕생(往生)함을 구(求)하는 한 법문(法門)을 앞질러 넘어서는 것이 없음이라


대개(大蓋) 염불법문(念佛法門)은 맨 먼저 법장비구(法藏比丘)가 이에 저 무량겁(無量劫) 이전(以前)에 대국(大國)의 왕(王)이 되어 세자재왕(世自在王)부처님의  설법(說法)을 청문(聽聞)함을 인(因)하여 드디어 나라를 버리고 출가(出家)하여 그리하여 비구(比丘)가 되심이라

그 세자재왕(世自在王)부처님 다시 널리 이백일십억 불찰(二百一十億佛刹)을 장엄(莊嚴)한 인천(人天)의 선(善)과 악(惡)추(麤)와 묘(妙)등(等) 동등(同等)하지 않은 일들을 베풀어 자세(仔細)히 설명(說明)하시였다


법장비구(法藏比丘)는 청문(聽聞)함을 마치고 곧 바로 이에 저 세자재왕(世自在王)부처님 앞에서 사십팔종(四十八種)의 대원(大願)을 발(發)함이라

성불(成佛)하는 때에 나라가운데 삼악도(三惡途) 삼독(三毒)팔고(八苦)팔난(八難)구뇌(九惱)십전(十纏) 등(等) 일체장애(一切障礙)가 있음이 없고 나의 국토(國土)에 왕생(往生)하는 자(者)는 모두 정정취(正定聚)<아비발취불퇴전(不退轉)>에 주(住)하며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얻고 마음을 개오(開悟)하여 해탈(解脫)한 지혜(智慧)가 수승(殊勝)한 사람이라


내지(乃至)십념(十念)에 왕생(往生)을 성취(成就)할 것을  발원(發願)함이라 

이에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정각(正覺)을 취(取)하지 아니함이라

그때에 대지(大地)는 진동(震動)하며 하늘에서 오묘(奧妙)꽃비가 내려옴이라

허공(虛空)에서는  음악(音樂)이 스스로 울림이라 부처님께서는 그에게 수기(受記)를 하시였다 그리하여 이제 이미 결과(結果)를 성취(成就)하시였다 성불(成佛)하신지 십겁(十劫)이란 세월(歲月)이 흘렀다 옛날에  발원(發願)하신 수승(殊勝)함을 인(因)하여 공덕(功德)신통(神通)광명(光明) 력무외(力無畏)등(等)은 시방(十方)을 초과(超過)하며 불호(佛號)는 아미타(阿彌陀)라 


이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이 거(居)하시는 국토(國土)는 이 사바세계(裟婆世界)를 좇아 곧바로 서(西)쪽으로 십만억국토(十萬億國土)를 지나서 존재(存在)하는데  이름 하여 극락(極樂)이라 혹(或)은 안락(安樂)이라 말한다

이제 지금 현재(現在)에도 저곳에<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 계시면서 이에 옛날의 대원(大願)을 돌이켜보며 신통력(神通力)으로 그리하여 설법(說法)하시여 시방세계(十方世界)의 염불중생(念佛衆生)을 섭취(攝取)하신다

중생(衆生)으로 불퇴전(不退轉)의 지위(地位)를 성취(成就)하여 왕생(往生)하는 자(者)가 찰나(刹那)에도 오히려 뛰어나서 헤아려 계산(計算)할수 없음이라 어찌 하물며  역겁(歷劫)토록 제도(濟度)하여 도탈(度脫)하고 계심에서 이겠는가 

  

이에 저곳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하는 자(者)가 무슨 한계(限界)가있으며 종극(終極)이 있겠는가

티끌수와 같은 항하사(恒河沙)의 비유(譬喩)로도 다 상량(商量)하여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미진(微塵)의 항하사(恒河沙)로도  대답(對答)하지 못하는 바라----

그 부처님 국토(國土)의 승묘(勝妙)하게 장엄(莊嚴)함은 시방(十方)을 초과(超過)함이라 모든 보배연못은 이에 그 크고 작음을 따라 모두 일곱 가지 보배로 성취(成就)되어 있음이라 혹(或)  큰 연못이 있는데 그 량(量) 가득차고도 광대(廣大)하여 올바르게 그 가운데 주(住)함이라 밑바닥에는 금(金)모래가 깔려있고 그 주변(周邊)에는 계단(階段)과 길로 포장(鋪裝)하여 장식(裝飾)되어있다

그 연못의 위에는 다시 누각(樓閣)이 있는데 천층(千層)만첩(萬疊)으로  광박(廣博)하고 묘호(妙好)하여 광명(光明)이  혁혁(赫奕)하고 혁혁(赫奕)하여<아름답게 찬란(燦爛)하게 빛남> 가이 가추어 설(說)하지 못함이라

그 연못 안에는 팔공덕수(八功德水)의 향미(香美)함이 청정(淸淨)하게 사무쳐서 가득히 넘쳐나 충만(充滿)하여 열네 가지 지류(支流)가 됨이라

이에 저 모든 무량(無量)한 장엄구(莊嚴具)가운데 상하(上下)의 흐름을 따라 소리를 내어 무량(無量)한 법문(法門)을 연설(演說)함이라


이는 오묘(奧妙)물 가운데 다시 육십억(六十億) 칠보연화(七寶蓮華)가 있어 둥근 것이 바르고 평등(平等)하여 물이 잎 사이에 스며들면 네 가지 빛깔에서 네 가지 광채(光彩)가 발(發)하며 삼배(三輩)의 구품(九品)이 차제(次第)로 행을 나열(羅列)하여 맑은 향기(香氣)는 미묘(微妙)하게 그 나라를 투영(透映)하게 덮고 있다

보배의 대지(大地)는 평평(平平)하고 곧아서 원력(願力)으로 성취(成就)된 것으로 이에 저 그 대지(大地)위에  다시 일곱 겹의 난순(欄楯) 일곱 겹의 행수(行樹)가 있다 보당(寶幢) 대사(臺榭) 번개(旛蓋) 주영(珠纓)이 각기(各其)각기(各其) 무량(無量)하게 수승(殊勝)하며 특수(特殊)하게 묘호(妙好)하여 두루 돌아 사이사이에 나열(羅列)하여 그 나라<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를 장엄(莊嚴)하였다


또 이에 저 허공(虛空)에는 모든 ▪천의(天衣)▪ 천향(天香) ▪천화(天花)

▪천증(天繒)▪ 천악(天樂)이 깔려

각각(各各)무량(無量)하게 빈분(繽紛)하고☛<많고 무성(茂盛)하여 어지러움>☚ 산만(散漫)하게 허공계(虛空界)에 두루 하였다

이와같은 헤아릴 수 없는 모든 장엄구(莊嚴具)는 모두 금(金) 은(銀) 유리(琉璃)차거(硨磲)마노(碼瑙)비릉가(毘楞伽)견숙가(甄叔迦)등(等) 금강마니여의주왕(金剛摩尼如意珠王)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여러 가지 보배로 성취(成就)한 바라

이 여러 가지 보배 안에는 각기(各其) 무량(無量)한 백천만억(百千萬億)보색광왕(寶色光王)이 서로 서로 광채(光彩)를 발(發)하면서 비추어 방광(放光)함에 빛이 반사(反射)되어 하나하나에 두루 미치여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을 비춤에 그 광명(光明)은 교대(交代)로 나열(羅列)되면서 서로를 장애(障礙)하지 아니함이라


허공제(虛空際)를 다하도록 가(可)이 궁진(窮盡)하지 아니함이라 이와 같은 무량(無量)한  하나하나의 광명(光明)이 하나하나를 장엄(莊嚴)함이라

허공(虛空)가운데 천악(天樂) 향화(香花) 진금(珍禽) 영망(鈴網)과 함께함이라

그 소리는 고아(高雅)하고 단정(端正)하여 궁음(宮音)과 상음(商音)이 청아(淸雅)하게 사무치고 금옥(金玉)☛<갱장(鏗鏘)가야금이나 거문고의 소리>☚의 소리는 음악(音樂)의 곡조(曲調)를 응당(應當)거두어 가짐이니 무량무변(無量無邊)의 미묘(微妙)한 음악(音樂)을 유출(流出)함이라

  

그 음악(音樂)은 두루 가득히 충만(充滿)하여 간단(間斷)함이 없고 모두 다 능(能)이 고(苦) 공(空) 무아(無我)의 모든 바라밀(波羅蜜)을 연설(演說)하며보리도(菩提道)와 불법승(佛法僧)을 찬탄(讚嘆)함이라

혹(或)▪사념처(四念處)▪사정근(四正勤)▪오근(五根)▪오력(五力) ▪칠각도(七覺道)인 모든 보살행(菩薩行)과▪사제(四諦) ▪십이인연(十二因緣)▪원도(願度)▪역무외(力無畏)등(等)▪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과▪대자대비(大慈大悲)▪대희(大喜)▪대사(大捨)의 불가사의(不可思議)의 무량(無量)한 법문(法門)을 설(說)하기도 한다


그 설(說)하는바의 법(法)은 삼세(三世)와 시방(十方)의 의보(依報)정보(正報)

색(色)과 심(心)에 융통(融通)하고 자재(自在)하고 무애(無礙)하여 미치여 정진(精進)을 권(勸)하는데 부처님 박가범(薄伽梵)의 음성(音聲)과 동등(同等)하여 상이(相異)함이 있음이 없음과 같음이라

그 나라 중생(衆生)들이 법문(法門)을 청문(聽聞)하여 마치고는 모두다  생각 생각에 그 선호(選好)하는 바를 따라 신속(迅速)히 능(能)이 삼승(三乘)의 수승(殊勝)한 행(行)인 일체도품(一切道品)의 무량(無量)한 해탈(解脫)에 증입(證入)하는데 부처님을 추종(追從)하여 청문(聽聞)한 것과 같아 차별(差別)됨이 없이 성취(成就)함이라

비록 이들이 범부(凡夫)들이라고는 하나 이 법(法)을 듣는 까닭으로 자연(自然)히 정진(精進)하면서도 오히려 한 생각에도 피로(疲勞)하다거나 권태(倦怠)로운 마음이 없음이라

무엇 때문에 다시 보리(菩提)의 도(道)에서 퇴전(退轉)함이 있겠는가

또한 저 국토(國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는 순일(純一)하게 남자(男子)일뿐 여인(女人)이 있음이 없음이라

연화(蓮華)에서 화생(化生)하여 태포(胎胞)에 처(處)하지 아니함이라 오묘(奧妙)한 의복(衣服)과 맛있는 음식(飮食)으로 능(能)이 법희(法喜)를 성취(成就)함이라


이에 그 하고자 하는 바를 따라 모든 것이 생각하는 대로 도래(到來)함이라

춥고 더움과 밤과 낮이 없음이라 이에 생로병사(生老病死)가 없음이라

토석(土石)의 모든 산(山)이 없음이라  삼도(三途)의 악도(惡道)가 <삼악도(三惡道)>없음이라

허공(虛空)으로 왕래(往來)하고 나무 아래에서 경행(徑行)하며 불사(佛事)를 짓고자 하여 신통(神通)을 시현(示現)하면 모두다 마음에 생각하는 대로 성취(成就)됨이라 또 다시 수명(壽命)에 한계(限界)가 없음이니<무극(無極)이라> 이와 같은 가지가지 쾌락(快樂)이 다함이 없으므로 이러한 까닭으로 극락(極樂)이라 이름함이라

하물며 다시 아미타세존박가범(阿彌陀世尊薄伽梵)의 공덕(功德)의 광명(光明)과  위신력(威神力)의 상호(相好)가 각기(各其) 팔만사천(八萬四千)이나 되시는 것임이겠는가


자금산(紫金山)과 같아 대연화사자좌(大蓮華獅子座)에 처(處)한 장엄(莊嚴)하고  혁혁(赫奕)하심은 허공(虛空)을 초과(超過)함이라

대해(大海)나 소미로산(蘇彌盧山)<수미산(須彌山)>으로도 능(能)이 미치지 못하는 바라

미간백호(眉間白毫)의 공덕(功德)은 이에 더욱 수승(殊勝)함이라 태양이 광명(光明)을 펼치면 여러 가지 빛이 모두다 그 속에 묻혀 버리는 것과 같음이라

광명(光明)가운데  화불(化佛) 보살(菩薩) 성문(聲聞)이 각기(各其) 광명(光明)을 놓아서 방광(放光)함이라

멀리 진찰(塵刹)을 조명(照明)하며 중생(衆生)을 거두어 섭수(攝受)함이라

저 두 명의 대사(大士)도<❶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❷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 또한 다시 이와 같음이라

문수사리보살(文殊舍利菩薩) 보현대행보살(普賢大行菩薩) 제대보살(諸大菩薩)이 모두 저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하여 안주(安住)함이라

일생보처(一生補處)도 이에 그 수(數)를 헤아림이 매우 많음이라 모든 상선인(上善人)이 일처(一處)에 함께 모임이라 모두다  선량(善良)한 친구가 됨이라 이에 아미타(阿彌陀)부처님 박가범(薄伽梵)으로 스승님을 삼음이라

자비(慈悲)로운 용모(容貌)를 친근(親近)히 하며 제일(第一)의 의리(義理)인 진리(眞理)를 청문(聽聞)함이라


문득 삼계(三界)의 생사(生死)를 뛰어넘어 곧 무생법인(無生法忍)을 증득(證得)함이라 십지(十地)를 높이 뛰어넘어 이각(二覺)을☛<등각(等覺)묘각(妙覺)>☚ 원만(圓滿)히 함이라

하물며 능(能)이 이에 저 생각생각 가운데 시방(十方)의 삼보(三寶)를 공양(供養)하고 일체법문(一切法門)을 성취(成就)하며 신통(神通)으로 청정(淸淨)한 부처님 국토(國土)에 유희(遊戱)하며 내지(乃至) 이에 저 삼악도(三惡途)와 육도(六道)에 들어가서 광명(光明)을 펴서 어두움을 깨뜨리고 괴로운 중생(衆生)을 구제(救濟)함이라


혹(或)다시 진찰(塵刹)<티끌 같은 많은 세계(世界)>에 분신(分身)하여 근기(根機)를 따라 화도(化導)하며 병(病)에 응(應)하여 약(藥)을 투여(投與)함이라 부처님의 넓고 크신 대자대비(大慈大悲)함과 같이 이에 저 생각생각 가운데에 보현보살(普賢菩薩)이 소유(所有)한 행원(行願)을 원만(圓滿)히 하고 문수보살(文殊菩薩)의 지혜(智慧)를 구족(具足)히 하며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의 힘을 소유(所有)하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과 같이 동일(同一)한 보리(菩提)를 증득(證得)해서 부처님이 주(住)한바와 동일(同一)함이라 


곧 일체중생(一切衆生)의 성품(性品)이 비록 혼매(昏昧)해도 이설(說)함을 청문(聽聞)함을 성취(成就)함에 그러하다면 누구라도 환희용약(歡喜踊躍)하여 그리하여 신락(信樂)의 마음을 내지 않겠는가

그러함에도 저 오묘(奧妙)한 국토(國土)및 장엄(莊嚴) 일들이 비록 나의 마음에 구비(具備)되어 있는 것이라 해도 만약(萬若) 아미타여래(阿彌陀如來)박가범(薄伽梵)께서 이에 저 과거(過去) 세상(世上)에 중생(衆生)을 제도(濟度)하기 위하여 칭찬(稱讚)하여 찬탄(讚嘆)하거나 헤아릴 수 없을 정도(程度)로 보살도(菩薩道)를 행(行)하시지 않았다면 어찌 이러한 모든 것을 성취(成就)할 수 있어 겠는가


이에 저 부처님 아미타(阿彌陀)세존(世尊)박가범(薄伽梵)께서는 행원(行願)이 무변(無邊)하며 장엄(莊嚴)이 무진(無盡)하다는 것을 마땅히 알아야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이에 저 부처님 아미타세존박가범(阿彌陀世尊薄伽梵)께서

저 국토(國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거처(居處)하시며

대원(大願)을 원만(圓滿)히 하시자  보배의 국토(國土)가 이에 바야흐로 원만(圓滿)히 성취(成就)됨이라

의보(依報)와 정보(正報)를 장엄(莊嚴)함이 모두다 구족(具足)하게 된 것이라

이와 같이 장엄(莊嚴)한 의보(依報)와 정보(正報)의 경계(境界)는 가사(假使) 각기(各其) 시방면(十方面)의 백억항하사(百億恒河沙) 미진찰수(微塵刹數)의 보살(菩薩)성문(聲聞)이 이에 대변재(大辯才)로 여실(如實)히 칭양(稱揚)하기를 미래(未來)의 시간(時間)을 다 소진(消盡)한다 해도 가(可)이 궁극(窮極)이 없음이라


이에 선남자(善男子)선여인(善女人)이 이와 같은 말씀을 청문(聽聞)하고 지극(至極)한마음으로 신락(信樂)하여  이에 저 나라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하고자하는 자(者)는 응당(應當)히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 가르침과 같이 원만(圓滿)히 세 가지 마음을 발(發)하고 여러 가지 계율(戒律)을 구족(具足)히 하며 위의(威儀)를 범(犯)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연후(然後)에 직심(直心)<올 굳은 마음>으로  바르게 향(向)하여 일체(一切)의 ▪의보(依報)와 정보(正報) ▪무량(無量)한 장엄(莊嚴)과 ▪승묘(勝妙)한 경계(境界)▪ 및 이에 저 여래박가범(如來薄伽梵)의 팔만사천상호공덕광명(八萬四千相好功德光明)인 청정(淸淨)한 법신(法身)을 자세(仔細)히 관찰(觀察)해야 한다

혹(或)다시 하나의 상호(相好) 하나의 경계(境界) 내지(乃至)여래(如來)의 미간백호상(眉間白毫相)의 광명(光明)을 취(取)함을 수순(隨順)하여 허망(虛妄)함을 멀리 떠나거나 혹(或)일념(一念)에서 십념(十念)에 도달(到達)함이라


혹(或)일일(一日)에서 칠일(七日)에 도달(到達)함에 비유(譬喩)하여 장사(壯士)가 팔뚝을 굽혔다가 펴는 경각(頃刻)의 사이처럼 곧 저 나라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을 성취(成就)함이라

이에 저 국토(國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가 있고 저 여래(如來)부처님 박가범(薄伽梵)의 원력(願力)과 위신(威神)이 계시다는 것을 바로 믿어 의혹(疑惑)을 내지 아니하고 다만 능(能)이 일심(一心)으로 명호(名號)를 집지(執持)하여 불란(不亂)하는 자(者)는 목적(目的)하여 기한(期限)하는 바를 벗어나지 아니하고 또한 이에 저 국토(國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 안양국(安養國)에 왕생(往生)을 성취(成就)하게 됨이라

 

어찌하여 색신(色身)의 과보(果報)가 원만(圓滿)하기를 기다려 그러한 연후(然後)에야 왕생(往生)함을 성취(成就)함이겠는가

마땅히 알아야한다 아미타(阿彌陀)부처님께서 중생(衆生)을 접인(接引)하여 하여금 고해(苦海)를 버려 여이게 하심이 이에 저 자비(慈悲)로운 부모(父母)>을 능가(凌駕)하신다는 것을 지난 세상(世上)에서 이미 큰 서원(誓願)을 발기(發起)하시여 인내(忍耐)하여  참고 견디지 아니하신 고통(苦痛)이 없었으며 성취(成就)하시지 못한 행(行)이 없었으며 설립(設立)하시지 아니한 맹서(盟誓)의 원(願)이 없었으며 말씀하지 않으신 법(法)이 없으셨다


이와 같이 우리들을 제도(濟度)하시려고 온갖 선교(善巧)한 방편(方便)을 구비(具備)하심이 또한 한량(限量)이 없음이라

지금 이 시간(時間)에도 잠시(暫時)도 곁 눈길할 여가(餘暇)도 없이 황금(黃金)의 자비(慈悲)한 본원력(本願力)<사십팔원(四十八願)>의 팔을 늘어뜨리시고 우리 중생(衆生)들을 기다리신지가 이미 십겁(十劫)이 지나셨다

생각 생각에 져 버리지 아니하심이 심장(心臟)을 쪼개는 아픔의 고통(苦痛)보다 더하시며 또한 그 마음이 더 말 할 수없이 간절(懇切)하실 때면 생사(生死)속에 들어가 삼악도(三惡途)를 두루 편력(遍歷)하시나니 지옥(地獄)의 사나운 불길 속에서도 피로(疲勞)와 권태(倦怠)를 마다 하시지 않는다

나만 이에 마음을 돌이켜서 부처님을 향(向)하여 자식(子息)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듯이 회포(懷抱)를 위로(慰勞)한다면 당념(當念)을 넘기지 아니하고 곧바로 왕생(往生)을 성취(成就)하리라 어찌하여 반듯이 다시 십념(十念)의 사이를 지난 연후(然後)에야 왕생(往生)을 한다 하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