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독!경전,법문자료/5.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

1.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 서(序)

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

     重刻寶王三昧念佛直指


 중각(重刻)보왕삼매(寶王三昧)

   염불직지(念佛直指)서(序)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보왕(寶王)이라고 지칭(指稱)하는<이름하는>까닭은

마니주가 일체(一切)의 모든 삼매보(三昧寶)를 적시는 것과 같으며 전륜왕(轉輪王)이 일체(一切)의 모든 삼매(三昧)왕(王)을 두루 통괄(統括)하는 것과 같은 것으로서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소이(所以)로 이름하여<명칭(名稱)>보왕(寶王)이라 하는 것은 마니주(摩尼珠)와 같아 널리 미치여 일체(一切) 모든 삼매(三昧)의 보(寶)를 흩어서 내려줌과 같음이라 전륜왕(轉輪王)과 같아 널리 미치여 일체(一切)모든 삼매왕(三昧王)의 큰 줄기라


대개(大蓋)이는 지극(至極)한 원교이며 지극(至極)한 돈교(頓敎)의 법문(法門)이라 화엄(華嚴)으로부터 시작하여 법화(法華)에 이르러<도달(到達)하여> 마치도록 일대시교(一代時敎)에서 이에 보왕삼매(寶王三昧)를 찬양(讚揚)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문수보살(文殊菩薩)과 보현보살(普賢菩薩)으로 부터 시작하여

이에 영명화상(永明和尙)과 초석화상(楚石和尙)에 이르도록 일체보살(一切菩薩)과 성스러운 조사(祖師)가 이에 보왕삼매(寶王三昧)로 수행(修行)하여 증(證)하고 널리 유통(流通)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그러나 세상(世上)의 일부(一部)우둔(愚鈍)하고 어리석은 사람들은 오히려

마치 자성(自性)의 아미타(阿彌陀)부처님은 낙방(樂邦)의 교주(敎主)에 나아간 것이 아니라 간주(看做)하고 인정(認定)함이라


유심(惟心)의 정토(淨土)는 또한 십만억리(十萬億里)의 서(西)쪽에 있지 않다 여겨서 육진(六塵)으로 반연(攀緣)하는 이에 저 그림자를 허망(虛妄)하게 잘못 인식(認識)하여 자심(自心)의 상(相)으로 인정(認定)하여 시방(十方)의 법계(法界)가 낱낱이 마음에 상즉(相卽)한 자성(自性)이라는 것을 완전(完全)히 알지 못하니 어찌 슬프다 하지 않겠는가


그리함에도 세간(世間)의 혼매(昏昧)한 자(者)가 마치 이에 자성미타(自性彌陀)를 인정(認定)하여 성취(成就)하니 곧 낙방(樂邦)의 교주(敎主)가 아님이라 유심정토(惟心淨土)는 십만억(十萬億)서쪽에 존재(存在)하지 아니한다하여

육진(六塵)인 인연(因緣)의 그림자를 허망(虛妄)하고 망령(妄靈)되게 인정(認定)하여 자심(自心)의 상(相)으로 삼아서 시방법계(十方法界)의 하나하나<낱낱이>가 곧 마음에 상즉(相卽)한 자성(自性)이 아닌것이 없음을 완연(完然)히 알지 못함이니 가이 애닯고 슬프다 하지 않겠는가


원(元)나라 말(末) 명(明)나라 초(初)에 은강(鄞江)에 대선지식(大善知識)이 계시여 그 이름이 묘협(妙協)이시라 이 스님께서 평소(平素)에 위와 같은 견해(見解)에 빠져있는 이들의 매우 깊은 사견(邪見)을 불쌍히 생각하여 염불직지(念佛直指) 이십이편(二十二篇)을 찬술(撰述)하여 성취(成就)함이라

세월(歲月)이 오래됨에 전(傳)하여 짐이 유실(遺失)되어 이러한 까닭으로 운서노인(雲棲老人)<연지(蓮池)대사(大師) 주굉>이 매양(每樣)이를 보고자 함이나 그리하여 불가득(不可得)이라

그것을 가(可)이 성취(成就)하지 못함이라


신묘(神廟)년간(年間)에 고오(古吳)의 만융선백(萬融禪伯) 뜻하지 아니하게

어지럽게 뒤섞인 책(冊) 가운데 이 유실(遺失)된 <잃어버린> 남아있는 책(冊)<잔질(殘帙)>을 얻어 더불어 당(唐)나라 비석법사(飛錫法師)가 찬술(撰述)한바 염불삼매보왕론(念佛三昧寶王論)과 한가지로 동일(同一)하게 일편(一編)<한편(編)>으로 만들어져 있어 모두 운서노인(雲棲老人)<연지(蓮池)대사(大師) 주굉>이 아직 보지 못한 것 이었다


그래서 한조집거사(韓朝集居士)먼저 염불삼매보왕론(念佛三昧寶王論)를 새기여 판목(板木)을 운서사(雲捿寺)에 안치(安置)하여 둠이라 내가 계속(繼續)하여 이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를 판목(板木)에 새기여 불일사(佛日寺)에 남겨둠이라 객(客)스님이 되어 장우사(長于寺)에서 한 해 동안 무심히 머물러서 의탁(依託)함이라

차밀번거사(車蔤蕃居士)가있어 잡아 받아서 <병수(秉受)하여>경계(警戒)함에 돌아감이라 유식심요(唯識心要) 및 남악(南岳)의 대승지관(大乘止觀)을 청강(聽講)하고 드디어 오로지 마음으로 정토(淨土)의 행(行)을 닦아 금년 여름에 금족(禁足)<하안거결제> 구순(九旬)<구십일(九十日)간(間)> 명호(名號)를 집지(執持)함이라


금시(今時) 광망(狂妄)한 무리가 염불법문(念佛法門)을 경시(輕視)생각함을 인(因)하여 이에 대비심(大悲心)으로 고금(古今)의 정토법어(淨土法語)일책(一冊)을 손수 수집(收集)하여 이름하여가로되 염불수지(念佛須知)라

신해(信解)▪발원(發願) ▪수행(修行) ▪증험(證驗)의  네 가지 문(門)으로

<사문(四門)><신해행증(信願行證)>분류(分類)함이라

대개(大蓋)<대체로> 신원행(信願行)의 세 가지가 이에 서방(西方)에 태어나는 요긴(要緊)한 땟목이라

그리하여 증험(證驗)은 곧 결과(結果)<과보(果報)>를 들어 이에 인(因)을 권(勸)함이라 마디의 기록(記錄)<절록(節錄)>을 비로소 이제 막 성취(成就)하니 마침 나는 조당(祖堂)의 청(請)함에 응(應)하여 장우사(長于寺)에 거듭 이르게 되었다 드디어 허심탄회(虛心坦懷)하게 나에게 교정(矯正)의 <수교(讎較)> 가부(可否)를 빌어 구(求)함으로 내가 말하되 거사(居士)의 뜻이 곧 착하고 훌륭함이라 다만 정토법어(淨土法語)는 옛날을 좇아 금일(今日)에 이르도록 기둥의 사이에 채워서 충만(充滿)하고 들보<용마루>에 쌓여 있었을 뿐이라


어찌 그 간결(簡潔)이 절단(切斷)하여 정미(精微)롭고 자세(仔細)함에 도달(到達)한 것을 간택(揀擇)하여 그리하여 이를 유통(流通)함에 차이(差異)가 현격(懸隔)하지 아니하고 용이(容易)하게<쉽게> 믿음을 취득(取得)함이겠는가

이에 내가 거사(居士)가 이름을 명(命)하고 조목(條目)☛<과목(科目)>☚을 설립(設立)한 취지(趣旨)를 자세(仔細)히 관찰(觀察)하여 봄에 곧 묘협(妙協)스님 의 직지(直指)와 가장 제일(第一)로 상사(相似)<같음>함이라 무엇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가


이에 저

제일(第一)은 극락(極樂)의 의보(依報)와 정보(正報)를

제이(第二)는 거짓을 배척(排斥)하고 진실(眞實)을 나타내고

제삼(第三)은 그릇되고 잘못된 해석(解釋)을 꾸짓어 책망(責望)하고

이에 제팔(第八)의  꺾어서 끌어당김을<섭취(攝取)함> 개시(開示)하여 보임에 이르기까지 모두 거사(居士)가 말하는 바의  신해문(信解門)이라 

제구(第九)은 수행(修行)을 권장(勸獎)함이라 곧 거사(居士)가 말하는바 발원문(發願門)이라 제십(第十)은 살해(殺害)함을 경계(警戒)할 것을 권(勸)하고 이에 제십팔(第十八)은 무리의뜻을 나열(羅列)하여 나타냄에 도달(到達)함이라 모두 거사(居士)말하는바 수행문(修行門)이라


제십구(第十九)는 하나의 발원(發願)에 네 가지 뜻은<일원사의(一願四義)> ➊계(戒)➋해(解) ➌행(行) ➍회향(回向)을 말함이라

이는 거듭 이에 발원(發願)이 신(信)과 행(行)을 거두어 들임을<섭취(攝取)함▖포섭(包攝)함>-말함이라

계(戒)가 또한 이 행(行)이라 이해(理解)가 곧 이 믿음이라

거듭하여 이에 올바른 발원(發願)을 추구(追求)함이라 하나의 발원(發願)에 문득 네 가지 뜻을 구비(具備)하니 네 가지 뜻이 이에 한 가지 발원(發願)에 가득함이라 신원행(信願行)이 본래(本來) 조목(條目)조목(條目)으로 나누어 갈라져서 차별(差別)된 것이 아님을 밝힘이라


발원(發願)이 있음에 이에 저 가운데 그리하여 전(前)과 후(後)를 통합(統合)함이라 그 뜻을 뚜렷하게 밝힘이라 제이십(第二十)은 멸죄(滅罪)의 뜻을 나타내어 보이고 제이십일(第二十一)은 조사(祖師)의 행적(行蹟)을 나열(羅列)하여 보임이니 모두 거사(居士)가 증험(證驗)의 문(門)이라 말하는 바라


제이십이(第二十二)는 바르게 갖추어  회향(回向)을 가르쳐 개시(開示)하여

널리 왕생(往生)을 권(勸)함이라 법식(法式)은 경론(經論)에 유통분(流通分)이 있음과 동일(同一)함이라 시작함을 좇아 마침에<끝남> 이르도록 거사(居士)의 지취(旨趣)에 우아(優雅)하여 틀리거나 어긋남이 없음이 이와 같음이라

고아(高雅)하게 합치(合致)하는 것이 이와같음이라

거사(居士)는 어찌하여 자기(自己)를 버리고 타인(他人)에 순종(順從)하여

다른 사람을 즐겁게 해줌을 취(取)하여  이로서 착함을 삼지 아니 하는가

이에 이 차거사(車居士)가 환희용약(歡喜踊躍)하여 머리 조아려 재배(再拜)하고 그리하여 사례(射禮)하여 말하되 아무개 모(某)는 이에 묘협대사(妙協大師)가 먼저 나의 마음의 동연(同然)<똑같이 그러하여 다름이 없음>한 바를 성취(成就)하여 얻었고 또 능(能)히 내가 발명(發明)하지 못한 바를 발명(發明)했음을 알았습니다


이제 이 분실(紛失)하여 잃어버린 책(冊)<염불삼매보왕직지(念佛三昧寶王直指)>에 마땅히 봉사(奉仕)함을 얻음이라 마땅히 이 책(冊)을 간행(刊行)하여 펴서 오랫동안 널리 유통(流通)하길 맹서(盟誓)하며 선인(先人)들을 천도(薦度)하여 일찌기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하도록 베풀어줌이라


또 널리 법계(法界)의 유정(有情)과 더불어 극락왕생(極樂往生)발원(發願)하여 결정(決定)코 이 정토(淨土)의 문(門)에 믿음<신(信)>으로 들어가서 영원(永遠)히 퇴전(退轉)하지 않을 것입니다 청(請)컨대  재차(再次)다시 그 연유(緣由)를 서술(敍述)하시어 이에 뜻이 같은 자(者)<동지(同志)>를 위하여 깨우쳐 주십시오

아--아 탄식(歎息)함이라

차(車)거사(居士) 같은 경우(境遇)는  이에 저 자기(自己)도 이익(利益)되고 타인(他人)도 이익(利益)되게 함에 <자리이타(自利利他)>용감(勇敢)한 사람이라 말하겠다

이 책(冊)을 읽는 사람은 삼가 진실(眞實)로 이 고심(苦心)에 <정성(精誠)스러운 마음에>빚지지 아니 하여야 함이라

경인년(庚寅年) 겨울 십유(十有) 일월(一月)<11월>의 길일(吉日)

고오(古吳) 우익도인(蕅益道人) 지욱(智旭)

이에 저 조당(祖堂) 유서사(幽栖寺)의 대비단(大悲壇) 우(右)쪽에서  서(識)함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아미타(阿彌陀)부처님 여래(如來) 박가범(薄伽梵)께 두면(頭面)으로 정성(精誠)것 지극(至極)한 마음으로 예배(禮拜)하고 이에 극락왕생(極樂往生)을 발원(發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