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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독!경전,법문자료/5.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

2. 각(刻)보왕삼매(寶王三昧)

 각(刻)보왕삼매(寶王三昧)


염불직지(念佛直指)서(序)우익도인(蕅益道人) 

지욱 (智旭)저(著)


대저 염불삼매(念佛三昧)를  여래(如來)의 수승(殊勝)하고 특이(特異)한 방편(方便)이라 지칭(指稱)함이라 범부(凡夫)와 성인(聖人)을 균등(均等)하게 섭수(攝受)함이라 이근(利根)과 둔근(鈍根)모두를 다 고르게 가피(加被)하여 이에 일념(一念)에 몰록<홀연(忽然)히> 부처님의 바다에 돌아감이라

가(可)이 지극(至極)한 원교(圓敎)이며 지극(至極)한 돈교(頓敎)로서 제일(第一)요의(了義)것이라 말함이라 그리하여 세상(世上)에서 뜻에 미혹(迷惑)하고

명칭(名稱)을 따르는 사람은 오역(五逆)과 중악(衆惡)이라도 십념(十念)에 왕생(往生)할 수 있다는 설(說)을 들으면 반대(反對)로 이에 오로지 범부(凡夫)의 하열(下劣)함 만을 섭취(攝取)하여 다만 우둔(愚鈍)한 근기(根機)를 교화(敎化)한다 간주(看做)함이라


이러한 까닭으로 나는 말세(末世)의 수행인(修行人)이 의심(疑心)과 장애(障礙)가 많아서 개오(開悟)하기 어려워 이 심오(深奧)하고 오묘(奧妙)한 법문(法門)에서 사(事)에 집착(執着)하여 이치(理致)를 망실(忘失)해 버리지 않으면 반듯이 이치(理致)에 집착(執着)하여 <사(事)>를 발무(撥無)해 버리는 것을 비분(悲憤)강개(慷慨)하게 생각함이라

사(事)에 집착(執着)하는 사람은 그래도 하품(下品)에 왕생(往生)할만한 인연(因緣)을 짓지만 이치(理致)에만 집착(執着)하는 사람은 악취(惡趣)의 공견(空見)에서 끝내 윤몰(淪沒)한다 대체로 여기에 다달으면

직지(直指)의 도(道)가 도리어 단멸(斷滅)의 깊은 구덩이를 성취(成就)하는 것이라 금비(金錍)빌리지 아니한다면 누구라서 가리운 막(翳膜)을 도와서 붙들겠는가


이에 다행(多幸)히 묘협도사(妙協導師)가 계시여  법(法)은 종승(宗乘)을 계승(繼承)하고 가르침은 연사(蓮社)를 흥기(興起)하여 영명수선사(永明壽禪師)각호(角虎)의 현기(懸記)에 응(應)하여 보왕삼매(寶王三昧)의 담론(談論)을  연창(連唱)하여 진술(陳述)함이라 경계(境界)와 관(觀)함이 아울려 함께 나타나 실날같은 미세(微細)한 의심(疑心)도 모두 타파(打破)하여 유심(惟心)의 이치(理致)를 천양(闡揚)함이라

의보(依報)와 정보(正報)가 완연(宛然)하였고 자성(自性)의 근원(根源)을 개시(開示)하여 감응(感應)이 어긋나지 아니함이라 더하여 통달(通達)한 자(者)가 이에 이치(理致)로써 사(事)에 융합(融合)하게 하였으나 그리하여 이치(理致)가 사(事)의 바깥이 아니며 우둔(愚鈍)한 어리석은 자(者)가 또한 사(事)를 인(因)하여 이치(理致)에 들어감이나 그리하여 사(事)가 이치(理致)의 공능(功能)을 느끼게 함이라

  

진실(眞實)로 미혹(迷惑)을 제거(除去)하는 전모(前茅)<선구자(先驅者)>이며

서방극락(西方極樂)세계(世界)에 왕생(往生)하는 좌권(左券)이었다

이백여년(二百餘年)을 돌이켜 생각하니 거의 전적(典籍)이 폐지(廢止)됨을 성취(成就)하고 유통(流通)함이 거의 막힘이 되어 연꽃대사<연지대사(蓮池大師) 주굉>께서 오히려 보고자함에도 그리하여 아직 능(能)이 할 수가 없어 씀이라

그러함에도 원력(願力) 조금도 깎기지 않았던지 한거사(韓居士)가 이에 만융선사 (萬融禪師)의 처(處)를 좇아 우연(偶然)히 뜻하지 않게 이를 얻게 됨이라

나도 이미 이것을 빌려 숙독(熟讀)함을 얻음으로  제호(醍醐)를 실컷 먹은 듯 함이라 겁탁(劫濁)이 바야흐로  은성(殷盛)함은 슬프지만 건너갈 나루터가 있음을 기쁘게 생각하여 황급(遑急)히 인쇄(印刷)함에 맡기여 광대(廣大)하게 유전(流轉)하기를 도모(圖謀)함이라

두루 원(願)하는 것은 보고 듣는 대로 수순(隨順)하여 환희(歡喜)하며 낙토(樂土)<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의 원만(圓滿)한 인연(因緣)을 심었으면 하는 것이다 또한 독송(讀誦)하고 사유(思惟)하여 보왕(寶王)의 법인(法印)을 증득(證得)하거든 서로 서로 깨우쳐서 생사(生死)의 침륜(沈淪)에서 함께 출(出)하여 벗어나 이 희유(稀有)하게 훌륭한 인연(因緣)을 저버리지 아니하기를 희망(希望)할 뿐이라


▪위의 서문은 정신당<淨信堂>의 초집(初集)에 실려있던 것을 지금 초출(鈔出)하여 책의 머리에 올려 놓는다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총목(總目)


권상(卷上)


제일(第一) 극낙의정(極樂依正) 

▪극락(極樂)의 의보(依報)정보(正報)

제이(第二) 척망현진(斥妄顯眞) 

▪허망(虛妄)을 배척(排斥)하고 진실(眞實)을 나타냄

제삼(第三) 가류해(斥妄顯眞) 

▪잘못 이해(理解)한 것을 꾸짖음

제사(第四) 정명심불관혜 (正明心佛觀慧)

▪마음과 부처님의 관혜(觀慧)를 바로 규명(糾明)하는

제오(第五) 도장존상념불정관 (道場尊像念佛正觀)

▪도장(道場)의 존상(尊像)으로 부처님을 사유(思惟)하여 바르게 관(觀)함

제육(第六) 벽단공사설(闢斷空邪說)

▪단견(斷見) 상견(常見) 공견(空見)의 삿된 말을 제거(除去)하고  배척(排斥)함

제칠(第七) 개시선불부이법문(開示禪佛不二法門)

▪선(禪)과 부처님이 두 가지가 아님을 개시(開示)하는 법문(法門)

제팔(第八) 시제불이토절섭법문 (示諸佛二土折攝法門)

▪모든 부처님이 예토(穢土)와 정토(淨土)로써 절단(折斷)하고

   섭취(攝取)하는 법문(法門)을 개시(開示)함

제구(第九) 권수(勸修)

▪ 수행(修行)을 권장(勸獎)함


권(卷)하(下)

●제십(第十)권계살(勸戒殺)

 ▪ 살생(殺生)함을 경계(警戒)하여 권장(勸獎)함

●제십일(第十一)권지중계(勸持衆戒)

▪여러가지 계율(戒律)을 수지(受持)하길 권(勸)함

●제십이(第十二)면기정진력(勉起精進力)

▪정진(精進)의 힘 발기(發起)하기를 권면(勸勉)함  

●제십삼(第十三)정행(正行)

▪ 올바른 수행(修行)       

●제십사(第十四)별명객도소수삼매 (別明客途所修三昧)

▪ 객(客)으로 만행(萬行)하여 다니는 도정(道程)에서 닦아 수행(修行)하여야할 삼매(三昧)를 별도(別途)로 규명(糾明)함<거두어 밝힘>

●제십오(第十五)삼매의식 (三昧儀式)

 ▪ 마음을 평안(平安)하고 고요하게 하는  삼매의식 (三昧儀式) 

●제십육(第十六)양불하화지력 (揚佛下化之力)

▪부처님이 중생(衆生)을 교화(敎化)하신 힘을 찬탄(讚嘆)하여 칭찬(稱讚)함  ●제십칠(第十七)십대애행(十大礙行 )

 ▪ 열 가지 큰 장애(障礙)가 되는 수행(修行)의 인(因)    

●제십팔(第十八)나현중의(羅顯衆義)

▪ 여러가지 의미(意味)를 나열(羅列)하여 나타냄    

●제십구(第十九)독시일원사의지문 (獨示一願四義之門)

 ▪유독(唯獨) 한 가지 발원(發願)에 네 가지 뜻을 구비(具備)한 문(門)을 개시(開示)함

●제이십(第二十)시념불멸죄의문 (示念佛滅罪義門)

▪염불(念佛)이 죄업(罪業)을 소멸(消滅)한다는 의미(意味)를 개시(開示)한 문(門) 

●제이십일(第二十一)략시 열조행문 (略示列祖行門)

▪여러 수행(修行)하신 조사(祖師)의 행(行)을 간략(簡略)히 보임  

●제이십이(第二十二)정시회향보권왕생 (正示迴向普勸往生)

▪ 회향(迴向)함을 정확(正確)이 보이고 서방정토극락세계(西方淨土極樂世界)에 왕생(往生)을 두루 권(勸)함 

               

부록(附錄)---


●진망심승렬도설(眞妄心勝劣圖說)

▪진실(眞實)한마음과 허망(虛妄)한 마음의 수승(殊勝)함과 하열(下劣)함을 그림으로 설(說)함

●부파망념불설(附破妄念佛說)일명(一名) 직지심요(直旨心要)

 ▪허망(虛妄)함을 타파(打破)하고 염불(念佛)할것을 권(勸)함 곧바로 마음의 긴요(緊要)함<요점(要點)>을 지목(指目)함

                  


보왕삼매염불직지

    寶王三昧念佛直指

권상(卷上)(병서(幷序))

사명은강(四明鄞江)사문(沙門) 묘협(妙協)집(集)


염불삼매(念佛三昧)를 보왕(寶王)이란 칭(稱)하는 것은 대개(大蓋)이에 저 일체삼매(一切三昧)의 가운데 최상(最上)의 삼매(三昧)것이라

으뜸으로 홀로 이에 저 여산(廬山)에서 주창(主唱)하였고 후세(後世)에 두루 미치여  이에 저 천하(天下)에 전파(轉派)됨이라

역대(歷代)에 왕생(往生)을 수행(修行)한 자(者)가 하나 둘이 아님이라

세상(世上)에 문채(文彩)가 나타나 증험(證驗)한 것이 진실(眞實)로 많음이라

옛날로부터 지금에 도달(到達)하기 까지 편간(篇簡)이 풍부(豊富)하여 이에 선종(禪宗)이나 이에 교종(敎宗)에서 존숭(尊崇)하지 아니함이 없음이라

성인(聖人)과 범부(凡夫)가 모두 다 크게 앙모(仰慕)하여 우러름이라


다만 말대(末代)에 도달(到達)하여 근기(根機)가 천박(淺薄)한 자(者)가 약(藥)으로 인(因)해 병(病)을 이루어 극락정토(極樂淨土)를 서방(西方)에서 구(求)하지 아니하고 분별(分別)로 반연(攀緣)하는 영상(影象)에서 구(求)하였다

많은 무리들이 이러한 견해(見解)에 유입(流入)함으로 하여 속마음으로 매우 상심(傷心)하며 저들이 그 공덕(功德)을 황당(荒唐)하게 잃는 것을 슬프게 생각하였다 그리하여 비록 나도 수행(修行)을 통(通)하여 감응(感應)을 성취(成就)했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이에 정토(淨土)의 모든 경(經)과 각종(各宗)의 소초(疏鈔)에서 그 오묘(奧妙)한 지취(旨趣)를 가려 뽑아서  하나의 책(冊)을 이루었다


비록 그 말은 문채(文彩)롭다 않다 해도 감(敢)히 억측(臆測)을 보태거나  빼지 아니하고 스스로 경책(警策)과 반성(反省)을 하며 굳지 다른 사람에게 들려주고 싶었다 그러한 연유(緣由)로 하여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로써 그 명칭(名稱)을 결정(決定)함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