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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마지막 날 무주선원 6월 마지막 날 무주선원 5월, 6월을 장엄하던 수국꽃은 끝물이고 이어 능소화꽃이 바턴을 받아 도량을 장엄합니다.홑 다알리아꽃, 아가판서스 꽃도 도량을 장엄하고 이름 모르는 아이들도 덩달아 존재감을 보입니다.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8 우리 불교 인생관은,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이라 이것은 인도어인데 무엇인가 하면 광명변조(光明遍照)라 광명이 우주에 두루해 있다는 겁니다. 우리는 불교를 믿을 때는 부처가 무엇인가 하는 것을 확실히 알아야 되겠습니다. 우리가 불타관(佛陀觀)을 가질 때에 부처님에 대해서 부처님의 공덕이 하도 많으니까 한 말로 어떻게 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우선 세 가지 범주로 해서 부처님의 공덕을 말합니다. 세 가지 범주는 무엇인가 하면 법신(法身)이요 보신(報身)이요 화신(化身)입니다. 소위 불교를 믿는 분들은 법신, 보신, 화신 정도는 우리가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가 믿는 신앙 대상인 부처님에 대해서 개념이 서는 것입니다. 법신은 무엇인가 그 법신이란 것이 아까 제가 말씀드린 인도 말로 해서, 비로자나불입..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7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7 우리는 비록 출가는 못 했다 하더라도, 우리 인간의 마음은 부처님을 한번 생각할 때 그 마음이 사무치면 비약하는 힘이 있습니다. ‘일념왕생(一念往生)이라,’ ‘일념돈생(一念頓生)이라,’ 한 생각에 바로 성취하는, 비약하는 신비부사의한 마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마음이 바로 부처입니다. 우리 마음과 석가모니의 마음과 한 치의 차이도 없습니다. 다만 우리 스스로 느끼고 있지 못할 뿐입니다. 원래 성질로 봐서는 예수님 마음, 부처님 마음 똑같습니다. 우리가 다만 어두워서 그 마음을 모르고 인식을 못 할 뿐입니다. 바로 알려면 간혜를 넘어서 경을 읽던지, 집안에서 염불을 하건 화두를 하건, 몰록 삼매(三昧)에 들어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무아지경(無我之境)에 ..
육조단경六祖壇經의 핵심은 염불선念佛禪입니다 육조단경六祖壇經의 핵심은 염불선念佛禪입니다 * 2002년 9월 30일, 성륜사 조선당祖禪堂에서 계룡산鷄龍山 동학사東鶴寺 강원講院 대교반大敎班 학인學人 스님들에게 하신 법문입니다. 여러분은 앞으로 그야말로 참 총니聰尼의 뜻이 바다같이 넓고 전도유망한 사문沙門입니다. 세간에서 고등교육을 대체로 받으시고, 또 승가에 들어와서 출세간 공부도 4년 동안이나 공부를 하셨으니 교리적으로 해서는 상당히 심오한 교학敎學을 갖추고 계십니다. 우선 그런 점에 대해서 축복과 기대를 드립니다. 그러나 여러분도 잘 아시는 바와 같이 교행증敎行證이라, 교敎로 해서 어느 정도 자기 체계가 선다 하더라도 거기에 따른 실천인 행行이 있어야 되고, 또 행으로 해서 증證이라, 증이 있어야 생사를 벗어날 수 있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금타(金陀) 대화상 금타(金陀) 대화상 금타(金陀, 1898~1948) 대화상님은 가장 어려운 일제강점기 시절 굵게 짧게 머무르다 가신 분으로 알려지지 않은 분입니다. 세속 나이로 39세에 대각(大覺)을 이루시고 50세에 열반 드시었는데 화장한 백양사 화장터에서는 베 폭서기가 하늘로 3일 동안이나 뻗쳤다고 합니다. 전해지는 이야기로 출가 인연이 당신께서 22세 나이에 1919년 3월 1일 만세운동에 연루되어 고창 문수사로 피신, 문수사 큰방에서 『금강경(金剛經)』 수십 번 읽고 발심 출가 백양사 만암(曼庵) 대종사께 은사로 수계(受戒)하였습니다. 출가 후 강원과 현 동국대학교의 전신인 불교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신문학을 공부하여 현대사회를 제도한다고 잠시 환속하시었다가 삼십 세에 재입산 하시였다고 합니다. 유일한 공식적인 자취..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6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916 부설거사(浮雪居士) 하면 우리가 익히 아는 신라의 위대한 거사 아닙니까? 중국에서 방거사(龐居士), 인도에는 유마거사(維摩居士) 이 세 분은 재가불자의 표본으로 얘기합니다. 이분의 전기는 대강 아시니까 말씀드리지 않고 게송만 설명하겠습니다. 부설거사의 「사허부운게(四虛浮韻偈)」 네 가지 것이 거품같이 허망하다는 무상을 역설한 시입니다. 처자권속삼여죽(妻子眷屬森如竹)하니, 처자와 권속이 마치 숲이나 대와 같이 많고, 즉 집안이 좋고, 자식이 많고, 아주 번성한 것을 말합니다. 그 위에 금은옥백적사구(金銀玉帛積似邱)라, 금, 은, 옥, 비단이 마치 산더미 같이 쌓여 있으니 즉 부귀를 같이 누리는 것이지요. 이와 같이 권속도 많고, 재물도 많다고 하더라도 임종독자..
청화(淸華) 큰스님 청화(淸華) 큰스님 신도님께 전달받은 사진입니다.저도 모르는 사진이고 본정 거사님도 처음 보는 사진이라고 합니다.당신께서 모델이 되어주어 조선당 아래 연못 돌다리에서 단정하게 자리를 잡아 주시였고 열반 들기 얼마 전이라 얼굴은 많이 쇠하시었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수국 이야기 수국 이야기 수국(水菊)은 물을 좋아하여 물 수[水]자가 들어갔습니다.거름과 물만 잘 주면 잘 자라며 화려한 꽃으로 보답합니다.물을 좋아해서 꽃도 장마철 쯤 풍성하게 피우고 있습니다.한 가지 아쉬운 것은 추위에 약해 대략 남부지방, 마음 놓고 심을 곳은 제주도뿐이라는 것이지요. 대략 추위에 강한 품종도 있는 것 같은데 남원 실상사에서도 수국을 보았습니다. 무주선원에 수국 품종이 다양한데 미안한 것이 땅도 척박하고 물주기가 겨우 목축일 정도로만 준다는 것이지요. 식물에 물은 아침, 저녁 주는 것이 좋은데 아침, 저녁은 정진한다고 한낮에 목마르다고 아우성쳐야 준다는 것이지요.식물도 스트레스가 있는데 가장 큰 스트레스는 식물의 목마름입니다.목마르기 전에 미리미리 주어야 하는데....주인장이 좀 소홀해도 풍성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