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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3. 청화 큰스님 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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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송.언전미진 言詮微塵埋四海 언전미진매사해 사해를 메워 티끌이 되도록 자세히 밝히고 廣舌吐納須彌堆 광설토납수미퇴 수미언덕의 진리를 마시고 내뿜으니 此是妙慧露堂堂 차시묘혜로당당 이 묘혜가 당당히 드러나며 本分宗旨赤裸裸본분종지적나라 본분 종지가 있는 그대로 드러나네. 烹佛罵祖..
게송. 안거송 安居頌안거송 無碍山中解結樹 무애산중해결수 장애 없는 산중에서 결제와 해제를 세우고 須彌頂上香林籔 수미정상향림수 수미정상의 향기 나는 나무와 풀 一相一行三昧裏 일상일행삼매이 일상삼매 일행삼매 속에 頓漸圓照百丈月 돈점원조백장월 돈점의 백장달이 뚜렷이 비추네 * ..
게송. 아시본무형 我是本無形아시본무형 ‘나’도 본래 모양이 없고 對境空非色대경공비색 경계도 비어 물질이 아니거든 本來無事裏본래무사이 본래 일 없는 가운데 何必擬棒喝하필의방할 어찌하여 의심내고 탁자를 치고 고함을 지르는가 淸華作청화작
큰스님 게송. 실상묘혜 實相妙慧得然後실상묘혜득연후 실상묘혜를 얻은 연후에 專精保任根本禪전정보임근본선 오로지 근본선으로 면밀히 보임하며 休去歇去死灰定휴거헐거사회정 쉬고 쉬어 죽은 재처럼 되어 선정에 드니 廓然長照喜見樓확연장조희견루 확연 하여 멀리 희견보살 계신 누각까지 비추네 * 실..
게송. 선오이수 先悟而修無染汚선오이수무염오 먼저 깨달은 후 무염오을 닦으며 幽閑靜慮無間修유한정려무간수 조용하고 한가한 곳에서 무간수 선정에 들며 頭頭拈來自性禪두두념래자성선 각 각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온 자성선 橫拈倒用無念月횡념도용무념월 옆으로 들고 거꾸로 들어도 무념 속..
게송 색즉무색 色卽無色淨妙色색즉무색정묘색 聲是無聲微妙聲성시무성미묘성 山河大地通碧落산하대지통벽락 有情非情獅子吼유정비정사자후 淸華作청화작 색(물질)이 곧 무색이요 맑고 미묘한 색이라 소리 역시 소리가 아니요 미묘한 소리로다. 산하대지가 푸른 하늘처럼 툭 트여 벗겨지니 유정 비..
게송. 본시무동서 本是無東西본시무동서 본래 동서가 없는데 云何有無爲운하유무위 어찌 무위법이 있는가 究竟寂滅處구경적멸처 마지막 깨닫는 곳에 火裏生優曇화이생우담 우담바라가 불 속에 피어 있네. * 무위법(無爲法) 생멸의 변화가 언제나 변하지 않는 참된 법 * 적멸(寂滅) 번뇌의 세상을 완전히 ..
예성강중심천수 禮城江中深川水례성강중심천수 예성강 가운데 깊은 곳 물은 伏龍飮水甘露味복용음수감로미 용이 엎드려 물을 마시니 감로의 맛이라 龍王頭上摩尼頂용왕두상마니정 용왕의 머리위에 여의주를 올려놓고 無爲閒居無餘修무위한거무여수 무위로 한가하게 남김없이 닦을 뿐 於長興郡夫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