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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당 청화(淸華)큰스님/3. 청화 큰스님 글씨

게송. 선오이수

 

 

 

先悟而修無染汚선오이수무염오

먼저 깨달은 후 무염오을 닦으며

幽閑靜慮無間修유한정려무간수

조용하고 한가한 곳에서 무간수 선정에 들며

頭頭拈來自性禪두두념래자성선

각 각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온 자성선

橫拈倒用無念月횡념도용무념월

옆으로 들고 거꾸로 들어도 무념 속에 달

癸亥계해十月시월二六日이육일

1983년 10월23일

 

* 무염오(無染汚): 습기 이것은 졸지에 바로 제거할 수 없기 때문에 의오이수(依悟而修)라 깨달음에 의지해서 닦는다는 말입니다 깨달은 그 자리에서 분별시비를 떠나서 닦는 무념수(無念修)입니다. 본래는 석가와 나와 둘이 있는 것도 아닌 것이고 달마와 나와 다른 것도 아니고 석가가 높고 내가 낮은 것도 아닌 것이고 본래 분상에서는 둘이 없는 자리를 느끼고 닦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로 무염오(無染汚)수행이라 합니다. 무념수와 무염오수행은 같은 뜻입니다.

- 원통불법의 요체 -

 

* 무간수(無間修): 쉼 없이 찰나 찰나 마다 수행함

* 정려(靜慮): 선정(禪定)의 원어인 디야나의 번역. 고요하게 진리를 명상하는 것. 마음을 산란하지 않도록 통일하는 것. 선정을 뜻하는 정(定)의 일곱 가지 이름 중의 하나....

 

* 자성선(自性禪): 『관무량수경』에는 「염불하는 이는 모든 사람 가운데 향기로운 연꽃이니라.」(若念佛者當知此人약염불자당지차인 是人中芬陀利華시인중분다리화)하셨다. 그래서 염불은 진여자성을 여의지 않는 자성선(自性禪)이라고도 하고 또한 모든 삼매(三昧)의 왕(王)이라 하여 보왕삼매(寶王三昧)라고도 하는 것이다.

- 큰스님 법문 -

* 1983년 10월23일: 본정거사 증언에 의하면 남미륵암과 백장암에 계실시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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