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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본연스님의 금강심론 읽기

금강심론 읽기(31)

 

 

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 상편上篇

[수릉엄삼매도를 쉽게 보도록 요점을 간추리다.]

 

도결圖訣은 마음을 근본으로 하고, 으로 본체를 삼으며 성품과 모양性相을 작용으로 삼음이라. 이에 근거하여 그림으로 보인圖示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의 경계 도식境界圖式을 분명히 깨닫게了解 함이라.

 

 

서론序分의 이름 구절

 

 

제행諸行 두 자는 이름이요 제행무상諸行無常자는 구절이며,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열여섯 자는 글일새, 자성自性의 본체를 설명함이 이름이요, 뜻을 나타냄이 구절이며, 본체와 작용을 함께 보여준齊示 문자文字가 글이니 본편本篇은 수릉엄삼매도首楞嚴三昧圖에 들어 보인擧示 부처님과 조사佛祖의 약간의 이름과 구절을 원문原文, 혹은 글을 지음撰文으로써 인용하여 증거로 삼아引證 도결圖訣의 서론序分으로 대신함이니라.

 

 

1第一章 수릉엄首楞嚴

 

수릉엄삼매경首楞嚴三昧經 가운데 보살菩薩이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 얻으면 능히 삼천대천세계三千大天世界로 겨자芥子씨 안에 들어가, 모든 산별들星宿로 하여금 모두 나타나게悉現 하되 원래와 같이 줄어들지 아니하여 모든 중생에게 보이게 하나니,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의 불가사의不可思議한 힘勢力은 이와 같음이라.하시고,

 

지도론智度論47권에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는 진나라말로 건상健相이니, 모든 삼매三昧 행상行相의 깊고 얕음과 많고 적음을 분별하여 아는 것이 대장大將이 모든 병력의 많고 적음을 아는 것과 같다. 하고 다시 보살菩薩이 이 삼매三昧를 얻으면, 모든 번뇌마煩惱魔와 마인魔人이 능히 무너뜨리는자가 없으니, 비유하건대 전륜성왕轉輪聖王의 장군寶將과 군사主兵가 가는 곳마다 능히 패하고 굴복함이 없음이라. 하였으며

 

현응음의玄應音義23권에 수릉가마首楞伽摩는 이와 같이 건행정健行定이라 하고, 또한 말하되 건상健相으로 예전에는 수릉엄首楞嚴也이라. 말하였고

 

열반경涅槃經27권에 수릉엄首楞嚴이라는 것은 일체사경一切事竟[모든 것을 깨달아 마침]이니 엄이라는 것은 견이라 일체를 깨달아一切畢竟 견고堅固함을 얻음에 이름이 수릉엄首楞嚴이라. 이와 같은 까닭에 수릉엄정首楞嚴定이라 말하는 것이며, 이름을 불성佛性이라 하니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라는 것은 다섯 가지 이름이 있으니, 첫째는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요 둘째는 반야바라밀般若波羅蜜이요 셋째는 금강삼매金剛三昧요 넷째는 사자후삼매獅子吼三昧요 다섯째는 불성佛性이라 그 지은 바 곳곳에 따라서 이름을 얻음이라. 하시니

 

수릉엄首楞嚴은 새롭게 말하되 수릉가마首楞伽摩로서 건상健相이라 건행健行이라 일체사경一切事竟이라 번역한 부처님이 얻은 삼매三昧 이름인 바 건상健相은 부처님 덕佛德이 견고堅固하여 모든 마가 능히 무너뜨리지 못함이요, 건행健行이란 모든 부처님 수행이 금강반야행金剛般若行 같아서요, 일체사경一切事竟이란 부처님 덕佛德이 궁극의 경지究竟를 말함이니 다시 말하면 하나의 실상一實相인 일상一相이요 일상一相인 건상健相일새, 곧 수릉엄首楞嚴이란 먼저 관념적觀念的 일상삼매一相三昧로써 건상健相인 있는 그대로의 모습實相을 증명見證하고 건행健行인 반야般若 오로지 행함一行으로써 이와 사 들어맞게契合 하되 금강金剛과 같이 견고堅固함을 얻어서 곧 [一相健相]가 곧 사[一行健行]인 일체사一切事 구경究竟에 통달通達 함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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