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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83

 

 

200185일 보살계(菩薩戒) 수계식(5)

 

 

9 화내지 말고 참회(懺悔)하면은 잘 받아주라.

너희 불자들이여 보살(菩薩)은 마땅히 일체중생(一切衆生)에게 착하게 대하여 다투는 일이 없게 하며 항상 자비심(慈悲心)과 효순심(孝順心)을 내야 할 것이어늘 도리어 일체중생이나 중생 아닌 물질에 대해서라도 나쁜 말로 욕설을 하고 폭행과 구타를 하고 좋은 말로 참회하고 사과하여도 성내는 마음을 풀지 않는 자는 보살의 바라이 죄니라.’

 

우리가 자칫 하면은 자기가 좀 계행(戒行)을 잘 지키는 사람은 계행을 못 지키는 사람을 굉장히 멸시(蔑視)합니다. 이래서는 안 됩니다. 이것도 역시 참다운 진리(眞理)에 대한 수양(修養)이 없어서 그럽니다. 참다운 진리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뭘 잘 모르고 잘 몰라서 계행(戒行)을 파괴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도 내내야 겉에 뜬 행동만 파괴가 되는 것이지 근본적인 그 사람 생명은 똑같이 다 진여불성(眞如佛性)이란 말입니다.

 

바탕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 그때는 오염(汚染)될 것이 없습니다. 겉으로 봐야 선이 있고 악이 있고 내가 있고 남이 있는 것이지 바탕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는 다 모두가 한결같이 하나의 생명(生命)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에서 봐서 저 사람이 하루빨리 한시 빨리 참다운 계행을 지키도록 까지 우리가 그와 같이 도와줄망정 덮어놓고서 자기가 조금 지키는둥 마는둥 하면서 다른 사람 하는 것은 멸시하고 함부로 비방(誹謗)한단 말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땅히 이렇게 말아야 합니다.

 

10 삼보(三寶)를 비방(誹謗)하지 말라.

너희 불자들이여 자신이 삼보(三寶)를 비방하거나 남을 시켜 비방하게 하지 말지어다. 보살(菩薩)은 한마디라도 부처님 비방(誹謗)하는 소리를 듣거든 마치 천 백 자루 창검으로 자기 심장을 찌르는 것처럼 여겨야 할 것이어늘 하물며 자기 입으로 비방하리요. 신심(信心)과 효순심(孝順心)을 내지 아니하고 도리어 악인(惡人)과 또는 사견인, 삿된 견해를 가진 사람을 도와서 삼보를 비방한자는 보살의 무거운 죄니라.’

 

이 우주(宇宙)에 가장 큰 보배가 삼보입니다. 석 삼()자 보배 보()자 삼보입니다. 이른바 부처와 부처님 법과 부처님 법을 지키는 불자님들과 이것이 삼보 아닙니까. 그래서 독경삼보라. 항시 삼보를 공경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가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부처님 법은 바로 아까 누누이 말씀드린바와 같이 일체중생(一切衆生)이 다 공경(恭敬)하고 받들어야 될 우주(宇宙)의 법()이란 말입니다. 또는 그 자리는 바로 생명(生命)자리입니다.

 

부처님이란 것은 어떻게 우리가 표현을 하던지 간에 법성(法性)이라, 진여(眞如), 법계(法界), 여러 가지 진리(眞理)에 대한 표현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모두가 다 하나의 생명 자리란 말입니다. 현대말로 하면은 우주 에너지의 자리란 말입니다. 이런 자리 이것은 변동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때그때 사회변천 따라서 이렇게 표현하고 저렇게 표현하고 했지만은 위대한 철인(哲人)들이 말한 것은 다 똑같이 말씀을 다 했습니다.

 

그 스피노자 같은 분도 내내야 근세철학(近世哲學)의 아버지라고 하는 스피노자 같은 분도 그분도 참 천재 같은 분인데 그분이 가까스로 마흔세살엔가 네 살에 그분이 작고했습니다. 그 천재(天才)들은 과거전생(過去前生)에 많이 닦아 놔서 금생(今生)에 말한 것들이 그렇게 모두가 다 진리(眞理)에 수순(隨順)해서 진리에 벗어나는 말은 하지를 않는단 말입니다.

 

이 사람도 독신(獨身)생활로 해서 마흔네 살까지 살다가 다른 자기 친구들이나 또는 나라에서 위대한 천재 같은 분이니까 도와줄라고 했단 말입니다. 도움도 받지를 않았습니다. 도움 받으면은 결국은 구속되고 만다고 그래서, 구속받고 만다고 그래서 도움도 받지 않고서 하숙방에서 안경알을 갈아서 말입니다. 안경알을 간 노동(勞動)으로 해서 그걸로 해서 자기 생계를 이었단 말입니다.

 

그렇게 자기 하숙방에서 안경알을 갈고 있으니 위생적으로 좋을 수가 있습니까. 그렇게 아주 먼지 구덩이에서 안경알을 갈다가 폐병(肺病)에 걸려 죽었단 말입니다. 그러나 마흔네 살에 간 분이 위대한 철학을 낸 것이 무엇 인고 하면은 우리 중생(衆生)들은 우리 인간들은 하나하나의 것을 영원(永遠)의 차원(次元)에서 관찰하라.’ 다시 바꾸어서 말하면은 본체(本體)에서 보라는 것입니다. 본래 실상(實相)에서 보라는 것입니다.

 

우리 중생들은 하나하나의 것을 현상적(現象的)인 데서 그냥 보지 않습니까. 영원적인 차원, 그 본래면목(本來面目)에서 보면은 다 그때는 하나가 될 것인데, 그래서 스피노자의 말도 하나하나의 존재(存在)를 모두가 다 영원의 차원에서 관찰하라. 그러면은 이것이나 저것이나 모두가 다 영원에 참여한다.’ 나쁜 사람, 좋은 사람, 이사람, 저사람 모두를 우리가 영원의 차원, 본질(本質)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모두가 다 부처 아님이 없단 말입니다.

 

이와 같이 위대한 사람들은 틀림없이 과거전생(過去前生)에서부터서 많이 닦아온 사람들 아닙니까. 이분들 말씀은 똑같습니다. 약간의 표현만 있을 뿐인 것이지 따라서 우리는 지금 그것만 본다 하더라도 인류사(人類史)에 있어서 위대한 분들이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그리스의 소크라테스 이전에도 훌륭한 철학자가 굉장히 많이 있습니다. 헤라크레이토스, 엠페도클레스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참 그 당시에 있어서 모든 것을 모든 존재를 존재자체에서 본단 말입니다. 모든 존재(存在)를 실상(實相)에서 본단 말입니다.

 

우리는 다행히도 부처님 가르침을 지금 우리가 받들고 있습니다. 부처님 가르침은 어느 철인의 가르침보다도 보다 확실하고 보다 간단하고 보다 철저합니다. 이른바 진여연기(眞如緣起), 진여연기란 말은 천지우주(天地宇宙)의 모든 본래(本來)자리가 진여불성인데, 진여불성이기 때문에 일체존재는 진여불성에서 나왔단 말입니다. 모두가 다.

 

산이요, 냇이요, 물이요, 또는 그야말로 흙이요, 아주 공해가 짙은 오물이요. 모두가 다 본래면목(本來面目)에서 본다고 생각할 때는 다 진여불성뿐이란 말입니다. 진여불성은 오염(汚染)이 안 됩니다. 우리가 현상적(現象的)인 자리에서는 오염(汚染)이 되고 청정(淸淨)이 되고 그런 구분이 있을란가 모르겠지만은 그 본래의 자리 바탕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우선 가장 바탕이 못되고 원자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도 오염되고 안 된 것이 없습니다.

 

그러나 원자보다도 훨썩 더 미세한 그 물()자체, 존재(存在)자체에서 본다고 생각 할 때는 그것이 바로 불성(佛性)이고 진여(眞如)고 또는 허공(虛空)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는 오염이 될 턱이 없단 말입니다. 따라서 그런 자리에서 우리가 봐야 됩니다. 그런 자리에서 보는 것이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입니다. 그런 자리의 인격화(人格化)된 상징적인 말이 즉 말해서 부처님이란 말입니다.

 

관무량수경(觀無量壽經)에 보면은 염불행자(念佛行者), 염불행자 인중분다리화(人中芬陀利華), 이 말은 무슨 말인고 하면은 염불한 사람들은, 염불이라는 것은 여러분 쉽게 생각을 말으십시오. 내 생명(生命)의 근본(根本)이 부처 아닙니까. 또는 우주(宇宙) 생명의 근본 자리가 바로 부처입니다. 따라서 염불(念佛)이라는 것은 우리가 우선은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인데 염불이라는 것은 바로 자기생명의 근원(根源) 자리를 환기시키는 것이고 동시에 우주(宇宙)의 본래(本來)자리를 우리가 그마만치 현실적으로 상징화시키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내 이름을 부르는 것이고 바로 우주의 본래생명을 부르는 거란 말입니다.

 

그래서 염불하는, 그와 같이 우주의 본래 자리에 다가 마음을 두는 염불 수행자는 인중분다리화라, 사람 가운데 가장 향기로운 연꽃이나 같단 말입니다. 즉 따라서 관음세지(觀音勢() 위기승우(爲其勝友).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나 대세지보살(大勢至菩薩)이나 그런 대 보살들이 염불(念佛)하는 사람, 우주(宇宙)의 본체(本體), 자기의 본래면목(本來面目)을 부르는 그런 사람을 위기승우라, 가장 훌륭한 벗으로 안단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진정으로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하신다고 생각할 때는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나 또는 문수보살(文殊菩薩)이나, 보현보살(普賢菩薩)이나 다 우리를 참다운 벗으로 안다는 것입니다.

 

우리 불자님들은

1 불살생(不殺生) 이라, 죽이지 말라.

2 불투도(不偸盜), 훔치지 말라. 정당한 수입 아닌 것은 갖지 말라.

3 불음(不淫)이라, 음탕한 행위를 하지 말라.

꼭 내외간 그렇게 가족구성이 되었다 하더라도 참다운 동지로 절조를 지키고 순결(純潔)하게 살으셔야 됩니다.

4 불망어(不妄語). 망령된 말을 하지 말라.

5 불음주(不飮酒), 술을 먹지 말고 술을 팔지도 말라.

6 사부대중(四部大衆)의 허물을 말하지 말라.

7 자기를 찬탄(讚嘆)하고 남을 비방(誹謗)하지 말라.

8 인색(吝嗇)한 마음으로 남한테 베풀지 않는 그런 각박한 행동을 취하지 말라.

9 남들이 잘못했다 하더라도 참회(懺悔)하면은 그냥 용서할 것이지 진심(嗔心)을 풀지 않고서 용서를 하지 않는 그러한 옹졸한 마음을 갖지 말라.

10 삼보(三寶)를 비방(誹謗)하지 말라.

이러한 열 가지 부처님의 삼세제불(三世諸佛)이 정하신 또는 우주(宇宙) 자체의 법도(法道)

10가지 계율(戒律)

능히 지킬 수가 있습니까? <>

능히 지킬 수가 있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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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보살계(菩薩戒), 무상심지계(無常心地戒), 금강보계(金剛寶戒), 불성계(佛性戒), 보살계(菩薩戒)의 수계식을 마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금생에 성불(成佛)하시길 기원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본사아미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