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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청화 큰스님 법문집/1. 다시 읽는 큰스님 법문

아미타불이 여러분의 참 이름입니다. 749

 

 

우리 불자님들 부처님 가르침이 어렵다고 절대로 생각을 마십시오. 제일 쉬운 것입니다. 왜 쉬운 것인가? 말을 바르게 하고 생각을 바르게 하고 우리 행동을 바르게 하면 된단 말입니다. 그런데 말이나 행동이나 우리가 쉽게 알아 볼 수가 있지마는 생각을 바르게 한다는 것은 좀 어려운 문제 아닙니까. 우리 생각 가운데 가장 바른 생각이 무슨 생각인가? 이것은 우리 마음의 본래면목(本來面目)자리 마음의 주인공(主人公)자리 우주(宇宙)의 본래자리, 우리 마음의 주인공이나 우주의 본래면목은 똑같습니다.

 

우리 마음이 지금 모양이 있습니까. 모양이 안 보이지 않습니까. 또는 우주생명인 부처, 법신부처님자리는 모양이 있습니까. 그도 모양이 없단 말입니다. 따라서 우주생명자리나 우리 마음자리 나 똑 같은 것입니다. 모양이 없으면서 시간(時間) 공간(空間)을 떠나 면서 분명히 존재하는 명명백백(明明白白)히 존재하는 하나의 생명자리란 말입니다.

 

우리가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다 외이지 않습니까. 또는 옴마니반메훔주문(呪文)도 외이고 참선(參禪)도 하고 또는 화두도 들고 합니다. 뭣 땜에 하는 것인가? 그것도 역시 방금 말씀드린바와 같이 우리의 본래 자리 우리의 본래면목인 동시에 우주의 참 생명인 실상(實相) 자리를 보고자 해서 그런 것입니다. 금생에 너무나 짧고 할 일도 많은데 어떻게 그런 걸 다 할 것인가? 그러나 금생에 할 일이 많지마는 그런 일 가운데서 가장 급하고 가장 소중한 것이 자기 생명의 본바탕을 아는 일입니다.

 

우리는 흔히 우리가 의식개혁(意識改革)을 해야 된다. 우리 마음을 바꿔야 된다. 참다운 자아를 참 나인 진아(眞我)를 또는 대아(大我)를 구해야 된다. 이런 말씀을 흔히 하지 않습니까. 세속인들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참다운 나가 뭣 인가? 참다운 자기 주체의식(主體意識)이 무엇인가? 이렇게 따질 때는 철학(哲學)도 조금하고 뭘 좀 아셔도 대답을 잘 못 한단 말입니다. 철학을 했다 하더라도 철학도 여러 갈래가 있지 않습니까. 참다운 자기, 참다운 자기주체의식, 참다운 자기 본래면목은 역시 성자(聖者)의 가르침이 아니면 제대로 밝힐 수가 없습니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 마음의 모든 번뇌(煩惱) 때를 다 없애서 우리 마음이 본래(本來)의 상태로 되는 분이 성자인데 성자의 가르침이 돼야 비로소 우리 마음의 실상(實相)을 안단 말입니다. 그 일은 제일 급한 일이고 또 우리가 미리 겁내지만 사실은 제일 쉬운 일인 것입니다. 지금도 여러 가지 수행 방법도 많이 있고 또는 가을인지라 우리가 명상(瞑想)을 깊이 해야 할 때 아닙니까. 명상도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별별 명상이 다 있습니다. LA나 그런데 가 살아보면 정말로 참 잘난 사람도 많고 똑똑한 사람도 많고 또 무슨 법 무슨 법 한도 끝도 없이 여러 가지 명상법도 있고 별법이 다 있습니다. 무슨 기를 어떻게 다스린다는 법도 있고 별것 다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들어보면 그 사람들이 대체로 참다운 마음을 깨달은 분들이 아니란 말입니다. 제가 다 모르니까 확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경험한 걸로 해서는 그분들이 마음을 깨닫는 성자(聖者)가 아니란 말입니다. 성자가 아니라고 생각 할 때는 상대적(相對的)인 것밖에는 안됩니다. 석가모니(釋迦牟尼)부처님이나 예수나 공자(孔子)나 노자(老子)나 그런 분들은 상대적인 가르침이 아닙니다. 그분들의 가르침은 절대적인 가르침이란 말입니다. 어느 시대에나 조금도 손색이 없는 그런 가르침입니다.

 

다만 하나의 제도가 생기고 종파(宗派)가 생겨놓으면 그 종파를 지키고 제도를 지키기 위해서 무리가 생기기 때문에 군더더기가 많이 거기에 붙어서 그런 것이지 가르침 자체는 무슨 성자나 적어도 성자라고 하면은 다 똑같습니다. 우리 불자님들 공부할 때는 꼭 성자의 가르침을 따라야 됩니다. 우리 불자님들 부처님 가르침의 정통이 여러 가지 큰 스님들이 많이 인정을 하셨지만 특히 근래에 와서 금타(金陀) 대화상께서 가장 확실하게 금강심론(金剛心論)에서 부처님 정통을 밝히신 가르침이 역력하십니다. 오늘 책을 가지고 가셔서 좀 어려우시더라도 한문(漢文)을 한글로 토를 다 달고 있으니까 잘 몇 번만 읽으시면 충분히 해결 하실 수가 있습니다.

 

공부를 하셔서 꼭 금생(今生)에 성취를 해서 금생에 성불(成佛)을 하셔서 다시는 생사윤회(生死輪廻)하는 또 다시 사람 되고 또는 잘못 살아서 개 되고 소가 되고 지옥(地獄) 들어가고 그런 고통이 없이 극락세계(極樂世界), 금생 생을 마치자마자 극락세계로 꼭 향하시기 바랍니다. 극락세계 가시는 것이 제일 쉽습니다. 부처님 말씀대로 살면 제일 쉽고 또 그러시면은 돌아가실 때 그대로 죽엄이 없이, 죽엄이 없이 우리생명 그대로 바로 극락세계에 가서 태어나시는 것입니다. 이것은 제 말씀이 아닙니다. 꼭 그렇게 하셔서 다시 없이 부처님의 올바른 제자가 되시기를 간절히 바라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