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인제 관세음보살보문품(觀世音菩薩普門品) 여러분들 많이 읽으시지요. 보문품 보십시오. 저 수미산 꼭대기에서 누가 뒤에서 그냥 미끄러버린단 말입니다. 그러면 천야만야(천길만길)한 낭떠러지에서 떨어져서 꼭 죽어야 되겠지요. 그래도 그 관세음보살을 염원한 마음 때문에 여일허공주(如日虛空住)라 저 해나 달이 공중에 달아 매 있듯이 그 관세음보살을 생각하는 간절한 마음 때문에 허공에 달려서 안 떨어진단 말입니다.
신앙에 사무치면 불도 못 태우고 물도 빠뜨리지 못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가 성자가 미처 못 된다 하더라도 우리 범부의 지금 신분이라 하더라도 정말 순간 사무치면 순간 사무치는 그런 신심으로 해서 모든 그런 신장(神將)이 돕고 부처님께서 호념(護念)한단 말입니다. 보호할 호護자 생각할 념念자 부처님께서 호념하신단 말입니다.
여러분들이 불경을 외우면 불경을 외우는 그것이 그냥 뭐 조금 기분 좋고 그런 정도가 아니라 반야심경(般若心經)을 외우는 그 즉시 바로 모든 신장들이 다 듣고 계십니다. 감동 안 받을 것입니까. 우리는 눈에 불을 쓰고서 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우리는 어떠한 비참한 일이 있다 하더라도 사업에 실패한다든가 슬픈 이별을 했다든가 그런 것도 다 이것은 허망한 일입니다. 만나면 어쨌든 헤어져야 되겠지요. 또 난 사람은 어차피 죽어야 되겠지요.
우리가 그 소중한 우리의 생명의 본바탕, 영원한 고향으로 가는 그런 길로 가기 위해서 중국에서 인도로 가서 그 20년 동안이나, 가는데 3년 오는데 3년 거그 머물러서 10년 말입니다. 우리가 자기 집에서도 배가 고프다 뭣이 맛이 없다 다 그런 불평할 수가 있는 것이지요. 허나 20년 세월동안 그도 나이가 먹어서가 아니라 한창 젊은 동안, 한창 꽃다운 젊을 동안 20년을 몽땅 바친단 말입니다. 그러고도 아무런 후회도 없단 말입니다. 그렇게 해서 우리가 다 도를 구했습니다.
우리는 대체로 지금 어떻게 해서 도를 구합니까?
우리 그 불성, 불성에 대해서 정말로 보다 더 깊이 느끼셔야 합니다. 부처 불佛자 성품 성性자 불성(佛性), 불성 이것은 나의 마음인 동시에 모든 인간 존재, 존재의 본래 이것은 생명입니다. 또는 우주 만유의 근본 생명입니다. 어느 것도 부처 불자 성품 성자 불성(佛性)으로 안 되는 것이 없습니다. 불성을 깨달으면 바로 성인이요 부처요, 불성을 깨닫지 못하면 중생이요 범부고 합니다.
우리 인간이 갈 길은 과거나 현재나 미래나 다 우리가 부처가 되는 길입니다. 본래 우리가 부처님을 간직허고 있기 때문에 어느 누구나가 부처가 안 되고 그대로 마는 것이 아닙니다. 금생에 못되면 내생에 되고 몇 만생 지내가도 본래가 부처인지라 부처가 꼭 되고 만단 말입니다. 부처가 못되면 어떠는 것인가? 그때는 윤회(輪廻)합니다. 뱅뱅 돕니다, 우리 업식(業識) 따라서. 하루 밤 하루 낮에 팔억사천만념(八億四千萬念)이나 생각이 오락가락하는 그런 생각 그런 생각을 망상으로 지새워 버리면 우리는 천년만년 또 개가 되고 소가 되고 사람되고 무엇되고 다 그러는 것입니다.
금생에 부처님 법 만났을 적에 우리는 기왕이면은 본래 내 생명의 실존자리 본래 내 생명의 본체자리 그 자리로 가는 것이 우리 생명을 가장 효과적이고 우리 생명을 가장 최고도로 살리는 길입니다. 부처님 되는 그 길 외에 다른 부처님 되는 길 그 반대 길은 이것은 우리 생명을 낭비하는 것입니다. 자기한테도 해롭고 집안사람한테도 해롭고 이 사회에도 그때는 해를 끼칩니다. 부처님한테 가는 길은 어느 누구한테나 가장 훌륭한 이른바 보살(菩薩)의 길이고 보시(布施)의 길입니다.
아까 말씀 드린 상락아정(常樂我淨) 분명히 잘 외우시기 바랍니다.
우리 불성 가운데는 정말로 불성은 죽지 않는 것이고 허망한 인연 따라서 잠시간 헤어졌다가 또 만나고 만났다가 헤어지고 이런 단계에서는 즉 다시 말하면 현상적인 그런 것은 변허고 없어지고 죽고 만나고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우리 불성은 영생한단 말입니다. 영생불멸(永生不滅)한 생명자체(生命自體)입니다. 또는 모든 행복을 다 갖추고 있습니다. 영원히 멸(滅)치 않는 참다운 행복이 불성 가운데는 갖추고 있습니다.
또는 우리 불성, 우리 본래 생명자리인 불성은 일체의 신통묘지(神通妙智)를 다 합니다. 아까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70세 먹으나 80세 먹으나 또는 어린이나 우리 마음이 순수하고 부처님 가르침 따르면 다 신통묘지를 다 할 수가 있습니다. 7살에 아라한도를 성취하고 16살에 아라한도를 성취한 분들도 다 있지 않습니까. 본래가 우리 불성은 청정미묘(淸淨微妙)해 놔서 우리가 불성을 따르면 정말로 번뇌(煩惱)나 그러한 뒤바뀐 생각은 일어 날라야 일어날 수가 없습니다.
우리 불성에 들어있는 무한공덕(無限功德) 자리인 상락아정(常樂我淨), 상락아정 이것이 열반사덕(涅槃四德) 그럽니다. 열반 이것은 영생 행복한 생활이 열반인데 열반에 갖추고 있는 그런 공덕이 무량무변(無量無邊)하지만 간추리면 방금 말씀드린 바와 같이 사덕 상락아정이란 말입니다.
상락아정을 정말로 한시도 잊지 마르시고 조금 조금 괴로우시더라도 아, 나한테는 만능(萬能)이 원래 갖추고 있는데 만능을 끄집어낸다는 것이 그것이 어려운 일이 아니란 말입니다. 참선(參禪)하고 염불(念佛)하고 나무아미타불(南無阿彌陀佛)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 또는 화두(話頭)하는 사람은 화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부처님, 부처님을 믿을 때는 역시 부처님 이름을 외우는 것이 가장 이것이 가장 쉽습니다. 본래 부처인데 본래 부처인 부처님의 대명사가 아미타불(阿彌陀佛)이고 관세음보살(觀世音菩薩)이니까 부처님 외우는 것이 제일 속 빠릅니다. 내가 나를 부르는 것이 됩니다. 그것이 내가 나를 부르고 또는 우주의 이름도 내내야 아미타불입니다, 우주의 이름도. 우주가 모두가 다 불성으로 되어 있거니 불성의 대명사가 아미타불인 것이니까 불성으로 된 우주 역시 아미타불입니다.
또 극락세계(極樂世界)는 무엇인가? 극락세계도 내내야 불성으로 되있거니 극락세계의 교주(敎主)도 역시 아미타불이란 말입니다. 여가나(여기나) 저가나(저기나) 내 몸이나 내 마음이나 본래는 다 아미타불인 것이고 우주도 마찬가지이고 말입니다. 따라서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은 천지 우주의 바로 생명의 이름이란 말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어려운 것은 또 어렵게 한다 하더라도 가장 쉽고 누구나 하기 쉽고 또 공(功)도 제일 많은 그런 것이 염불(念佛)공부입니다. 부지런히 공부하셔서 꼭 금생에 열반사덕(涅槃四德)을 성취하시기를 간절히 빌어 마지않습니다.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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