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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행자의 편지/미타행자의 편지

기도


 

다시 백일기도를 시작하였습니다. 예전 혼자서 토굴 살적에 하루일과나 지금 일과나 다른 것은 없습니다. 다만 타이틀을 백일기도, 천일기도 할 뿐입니다. 이번 5천일기도 끝나고 휴가로 8일 육지 다녀온 후에도 변함없는 하루일과를 보낸 것이고 9일부터 백일기도하고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백일기도하고 동참금도 받고 시작하면 저 자신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나태함을 벗어나 정진에 매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동참금은 기본적인 생활비에 사용하고 남는 것은 법공양으로 회향하는 것입니다. 절에서 시주금을 가장 가치 있게 사용하는 것이 법공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을 만들어 놓으면 언제인가는 보는 사람이 있고 신심을 일으키는 사람이 있을 것이라는 소신입니다.

 

재물로써 가장 가치 있는 것이 법공양 이라면 마음으로써 가장 가치 있는 삶이 이웃을 위한 기도입니다. 이웃의 범위가 나 자신을 포함한 생명을 가지 모든 중생일체중생을 위한 기도입니다. 특히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도가 자신의 업을 가장 빨리 녹이고 고통 받는 이의 업을 녹여줄 수 있는 것입니다. 언제 증명할지는 저도 모르지만 법당에서 서거나 앉거나 서원을 세웁니다.

 

일체중생의 고통을 다 거두어주겠습니다

저의 티끌만한 수행공덕이라도 일체중생의 행복으로 회향되기를 발원합니다.”

용맹정진은 못하더라도 절지키고 있으면서 마당에 풀도 뽑고 틈틈이 정진하면서 포기하지 않고 생명이 다 할 때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는 저 자신이 고맙고 알게 모르게 무주선원에 단월(檀越)이 되에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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