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철학의 근간이 되는 무상을 모르는 사람이 있겠습니까?
다만 생각으로는 무상을 알고 말해도 행위에서 무상을 잊고 사는 것입니다.
사바세계에 가장 무상한 것이 권력이고 그 다음이 재물입니다. 지금 뉴스에 등장하는 이야기가 이 두 가지의 범주에서 벗어나질 않습니다. 권력과 재물은 동전의 양면이며 가장 거친 번뇌입니다.
그리고 밖이나 안이나 권력과 재물로 얻는 행복은 잠시이기에 오래 간직하려 악업을 짓게 되고 그러다 보니 말년이 초라합니다. 앞에서 수없이 보여주어도 반복해서 일어나는 것이 현실입니다.
기도나 수행을 한다고 해도 자기중심적인 기도나 나를 짊어진 채 하는 수행은 목숨이 다 할 때까지 한다고 해도 옹색함에서 벗어 날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이웃을 위하여 발원하고 마음을 열고 나를 놓는 수행으로 얻는 행복은 영원한 행복이며 끝이 없는 행복입니다. 도량에 머무르면서 이웃을 위하여 “나무아미타불” 염불하며 자비관하며 틈틈이 도량 가꾸며 사는 것이 그늘이 없는 청정한 행복이기에 이렇게 지네는 것입니다.
법우님들 새해는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서 기도하고 마음을 열고 정진하시며 청정한 행복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