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심론』을 번역한 『금강심론 읽기』를 처음 출판한 것은 2009년 애월읍 고내봉 토굴에서 출판하였습니다. 당시 책을 만드는 것이 처음이고 처음에는 책보다도 인터넷에 올릴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 당시 서울 광륜사 주지스님 덕분에 출판까지 한 것입니다.
첫 번째 『금강심론 읽기』는 자성원 시절부터 조금씩 번역 작업하여 고내봉 토굴에서 완결지은 것인데 제가 보아도 작업량도 많고 혼자서 하다 보니 부족한 점이 많아 마음이 늘 편치 않았는데 지난번 『금강심론』을 출판하면서 노하우도 생기고 오류를 바로 잡을 수 있는 자신감 있어 지난 1월부터 다시 교정 작업하기 시작하여 9월 말일 한글파일을 완료하여 먼저 번에 『금강심론』을 출판하신 비구니스님께 의뢰하였고 책으로 만날 수 있는 때를 내년 1월 5차 천일기도회향, 또는 2월 금타대화상님 다례재 때로 잡고 있습니다.
이번 두 번째 『금강심론 읽기』는 출판은 교정 보아주시는 분들도 계시어서 교정본을 돌아가면서 보고 본문과 주(註)부분에 거친 부분을 많이 다듬었습니다. 색인(索引)도 넣었으며, 『금강심론 읽기』에 나오는 천여 개 주(註)만 모아서 『금강심론』소(小)사전용으로 별책도 만들었습니다. 특히 논문준비하시는 보원스님께서 일일이 『금강심론』에서 인용한 경전내용을 확인하여 오류와 먼저 번에 미제(未濟)로 있었던 부분을 바로 잡았습니다 예로 『금강심론』에 진(秦)자가 나오는데 이것은 진나라가 아니라 명(明)나라 전에는 이 차(此)자를 진(秦)를 사용하였다는 것을 이번에 찾았습니다.
『금강심론』출판 할 적에도 11번의 교정으로 “더 이상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하였고 이번에도 9번의 교정으로 “더 이상은 없다”는 생각이 들 때까지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야 나중에 오자(誤字)가 나와도 후회가 없을 것 같습니다.
이번 5차 천일기도회향 때에는『금강심론』을 번역본까지 출판하여 완결 짓는 대미(大尾)를 장식할 것 같습니다. 『금강심론』∙『금강심론 읽기』출판 불사에 단월(檀越)이 되어주신 분, 어렵고 힘든 교정 작업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보원(普圓)스님, 문수현(文守炫)거사님, 효상(曉相)거사님, 인성(認性)님께 감사드리며 출판공덕을 회향하고자 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