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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염불수행대전14-5(223)


14-5

 

1)육식, 이 얼마나 위험한 짓인가

 

 

대혜보살大慧菩薩이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 저희들을 위해 고기 먹는 허물과 먹지 않는 공덕을 말씀해 주십시오.

부처님께서는 대혜보살에게 말씀하셨다.

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는 한량없는 허물이 있느니라. 보살이 큰 자비를 닦으려면 고기를 먹지 말아야 한다. 그러면 먹는 허물과 먹지 않는 공덕을 말하겠노라. 중생이 시작 없는 옛적부터 고기 먹는 습관으로 고기 맛에 탐착하여 번갈아 서로 살해하며 어질고 착한 이를 멀리하고 생사의 괴로움을 받는 것이다. 고기를 먹지 않는 이는 바른 가르침을 듣고, 보살의 지위에서 참답게 수행하여 최상의 깨달음을 얻을 것이며, 또한 중생들을 여래의 경지에 들게 할 것이다. 고기를 먹는 이는 중생의 큰 원수이며 여래의 종자를 끊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하느니라.

능가경

 

 

사람과 일체의 동물은 원래 함께 영성을 지닌 생명에 속합니다. 어찌 차마 그 목숨을 죽여서 자기의 입과 배를 채울 수 있습니까. 자기 몸이 조금만 칼에 상처를 입어도 곧 고통을 느낍니다. 그런 생각만 해도 간담이 서늘하고 찢어지는 듯하는데, 또 어떻게 차마 살생하여서 먹는단 말입니까. 하물며 살생하여 고기를 먹는 사람은 살생이 점점 쌓여가면서 감염되어 살기殺氣를 일으키기 쉽습니다. 오늘날 세상의 전쟁은 다 이로부터 온 것입니다. 옛말에 이르기를, 세상의 도병겁(전쟁)의 원인을 알고자 한다면, 도살장에서 밤중에 나는 소리를 들어 보아라.고 했는데, 정말 속이는 말이 아닙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불법의 도리에는 밝지만은 여전히 살생을 금하고 채식하는 것을 어렵게 봅니다.

- 인광대사

 

 

살생의 해로움은 서로 보복하는 일을 초래하며, 생이 거듭할수록 더욱더 심해진다. 이 사실을 알면 아무리 작은 곤충이라고 하더라도, 예를 들어 모기나 개미조차도 죽여서는 절대로 안 된다. 그것들도 역시 생명이고, 삶을 탐하며, 죽음을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 정공법사

 

육식을 해도 좋다는 것은 중생을 미혹케 하는 망언이다. 여러 축생들을 관하여 보니 모두 지각知覺이 있고, 본래 불성佛性을 갖추고 있으며, 나와 더불어 한 몸이었다. 그런데 내가 어떻게 그를 죽여서 고기를 먹을 수 있겠는가. 무릇 수행자라면 사람들에게 살생을 금하고 방생을 권해야 하는데, 어째서 도리어 고기를 먹으면서 남에게도 먹으라고 하는가. 자비심은 도대체 어디에 있단 말인가. 나는 평소 채식하면서 염불수행하기를 권한다. 축생들은 살기를 원하고 죽기를 두려워하는 마음이 사람과 같다. 그런데 축생보다 힘이 강하다고 하여 죽여서 그 고기를 먹게 되면, 깊은 원한을 맺고 생명의 빚을 지는 일이니, 후일에 반드시 원수갚음을 당할 것이다. 세상 사람들이 서로 죽고 죽이는 도병겁刀兵劫은 모두 살생하여 고기를 먹었기 때문에 일어나는 재앙이다.

원영대사

 

그대들은 마땅히 알아두어야 한다. 고기 먹는 자들이 설혹 삼매에 들어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대나찰大羅刹로서 그들은 부처의 제작 아니니라.

능엄경

 

고양羔羊은 꿇어앉아 우유를 먹었으며, 자조慈鳥는 되돌아와 그 어미 새에게 먹이를 먹이는 효행의 예가 있었다. 호견胡犬은 주인을 보호하였고, 해치獬豸는 굴복하지 않는 충직한 능력이 있었다. 벌과 개미는 군신의 의로움이 있고, 원앙새는 부부의 정이 있으며, 기러기의 행렬은 형제의 우애가 있고, 앵무새는 지저귀며 친구와 우애한다. 저 군생群生들을 관찰해보라. 사람과 무엇이 다른가. 사람이 지극히 신령하다 하나 반대로 동체同體의 자비를 미루어 함식含識에게 미치지 못하고, 다시 저들의 생명을 죽여 한 몸을 봉양하니 어찌 신령하다 말하며 어찌 어질다 말하겠는가.

 

비유하면 경에서 말한 것과 같다. 옛날에 소와 양을 잡는 백정의 아들이 있었는데, 아들이 출가를 구하고자 하였다. 이로 인하여 살생을 하고 싶지 않아서였다. 그의 아버지는 양과 아들을 함께 밀실에 유폐시키고, 만일 양을 죽이지 않는다면, 너를 죽이리라 하였다. 이에 그 아들은 자살을 하였는데, 이 공덕의 인연으로 바로 천상에 태어나 다겁 동안 천생의 쾌락을 받았다. 이러한 까닭으로 알라. 살생하지 않는 사람은 착한 처소에 태어나서 세세생생世世生生 장수의 과보를 받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묘협대사보왕삼매열불직지

 

고기를 먹으면 열 가지 허물이 있다.

첫째, 온갖 중생은 끝없는 때로부터 자신의 육친六親이었다. 고기를 먹는 중생은 저희 큰 원수요. 큰 자비의 종자를 끊고 착하지 않는 업을 자라게 하여 큰 고통을 받게 하는 근본이다. 둘째, 고기를 먹는 중생을 보면 다른 중생이 모두 놀라고 두려워하며 멀리 떠난다. 셋째, 고기 먹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신심을 무너뜨린다. 고기를 먹으면 중생은 온갖 신심을 잃고 말하기를 , 세간에 믿을 만한 이가 없구나. 불법佛法 중의 어디에 진실한 사문沙門과 바라문이로서 범행梵行을 닦는 이가 있다는 말인가.라며 삼보를 비방한다.

 

넷째, 인자한 마음과 욕심이 적은 수행인은 고기를 먹어서는 안 된다. 또 다른 사람들이 육식을 권해도 응하지 말아야 한다. 수행인은 처자와 권속은 마치 칼과 쇠사를 같다는 생각을 하여야 하고, 궁전과 누각은 마치 견고한 감옥과 같다고 생각을 하고, 보이는 값진 보물은 마치 똥 무더기 같다고 생각하고, 보이는 음식은 마치 피고름 같다고 생각하여야 한다. 다섯째, 고기를 먹는 사람은 모두 과거 생에 나쁜 나찰이 된 일이 있어 그 습기 때문에 고기를 탐내는 것이다.

 

여섯째, 세상의 주술呪術을 배움에 있어서도 고기를 먹으면 성취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출세간의 법을 어떻게 성취할 수 있겠는가. 일곱째, 중생 모두는 자기 몸과 목숨을 사랑한다. 자기 몸을 사랑하는 것은 사람이나 짐승이나 다를 바가 없다. 여덟째, 고기를 먹는 사람에게는 모든 하늘과 성현이 멀리 떠나고 나쁜 귀신조차도 두려워하게 된다. 아홉째, 정육淨肉조차도 먹어서는 안 되거늘 하물며 부정육이겠는가. 열 번째, 고기를 먹는 사람은 죽어 악도에 떨어진다.

법원주림法苑珠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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