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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염불수행대전 14-1(219)


14-1

극락왕생의 조인(助因)

 

육식에 대하여

 

세상 사람들은 비웃습니다. 채식만 하던 사람이 병에 걸리면 기다렸다는 듯이 고기를 안 먹으니까 몸이 허약해져서 병에 잘 걸리는 거야. 음식은 아무거나 고르게 잘 먹어야 해.” 라고 합니다. 더 나아가 채식만 평생 해오던 스님들도 다들 병에 걸리지 않느냐.” 라는 말도 곁들입니다. 반대로 육식을 즐기던 사람이 고혈압이나 당뇨 또는 뇌졸증에 걸리면 고기를 너무 먹어서 병에 걸린 거야.” 라고는 말하지 않습니다. 정말 우스꽝스럽지 않습니까.

 

사실, 우리 현대인들이 먹는 고기는 더 이상 정상적인 고기가 아닙니다. 소고기나 돼지고기, 닭고기 등 소위 육고기는 항생제 범벅에다 각종 호르몬과 화학약품이 첨가된 것들입니다. 게다가 그 동물이 사육되는 공장식 축사 환경은 위생상 불결하고 혐오스럽고 처참하기까지 합니다. 육고기를 먹으면 우리는 동물의 스트레스와 독소와 원한과 공포를 함께 먹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나는 물고기는 안전할까요. 우리가 먹는 물고기는 이미 중금속에 오염된 지 오래 되었습니다. 왜냐하면 바다가 더 이상 깨끗하지 않으니까요. 물고기에는 기준치가 넘은 수은, , 카드뮴 등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 빠져나가지 못하고 몸에 계속 축적된다고 합니다.

 

육류산업은 지난 세기에 발생한 모든 전쟁, 모든 자연재해, 모든 자동차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몰아갔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미국에서 도살되기 직전의 닭 중 90%가 백혈병에 걸려 있고, 도살되기 직전의 돼지 중 4분의 3이 폐렴에 걸려 있다는 통계보고도 있습니다. 이런 고기들을 우리들은 먹고 있는 것입니다. 육식은 수많은 질병의 원인이고 우리의 피를 탁하게 그리고 끈적끈적하게 하는 원인이 됩니다. 육식은 성격을 난폭하게 만들고 기형아를 낳게 하며 비만의 죄대 적입니다. 게다가 육식은 지구온난화의 주범이고 오존층 파괴의 공범이자 전 세계 식량위기의 근원이며 제3세계의 빈곤의 원인입니다.

 

인간에게 생기는 알 수 없는 질병들은 사실 육식을 즐기는데서 오고, 세상이 날이 갈수록 황폐화 되고 흉포화 되는 것도 육식이 원이이며, 나라들끼리 서로 전쟁을 벌이고 정신병 환자들이 갈수록 크게 늘어나며 각종 천재지변이나 재해가 빈발하는 것도 육식에서 오는 것이라고 성현들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동물은 사람보다 업장이 두텁고 무거운데, 그 것을 먹으면 동물의 나쁜 업장이 사람에게로 옮겨오는 것은 물론, 그 동물의 습성이나 근기도 우리 몸속으로 따라온다고 하였습니다. 동물의 근기와 습성은 인간보다 더 혼탁하고 더 어리석으며 탐심貪心이나 진심瞋心이 더 많습니다.

 

육식을 끊기가 참 어렵습니다. 특히, 한국 사회에서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육식을 끊는 다는 것은 어느 정도의 사회적 불이익을 감수해야 함을 뜻합니다. 동료들과의 결속이나 유대가 느슨해짐은 물론 튀는 사람이라느니, 모난 사람이라느니, 피곤한 사람이라느니 라는 말도 들어야 합니다. 동료들과의 관계가 소원疎遠해지고 정보를 공유함에 있어서도 뒤쳐질 수밖에 없습니다. 때로는 승진에서 불이익을 받기도 하고, 뒷담화의 대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육식을 하지 않도록 노력을 해야 합니다. 육식을 해서 얻는 이익보다는 육식을 하지 않음으로써 얻는 이익이 더 크고 많기 때문입니다.

 

육식을 하느냐의 여부는 실로 우리의 영혼이 맑아지고 정화되느냐 아니면 더러워지고 퇴전하느냐의 갈림길입니다. 살아있는 동물을 끔찍하게 죽여서 먹는 행위야말로 인간의 몸과 마음과 영혼을 더럽히고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행위입니다. 육식을 덜 하면 할수록 우리의 업장은 가벼워지고 깨끗해집니다. 육식을 즐긴 사람이 겪을 나쁜 과보는 살아서는 물론이고 죽어갈 때 분명이 찾아오며 죽고 나서도 찾아옵니다. 단지 우리 인간의 눈에 당장 보이지 않으니까 믿지를 않는 것입니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동물을 사냥할 때 정말로 꼭 필요한 양만 사냥하였고, 사냥하기에 앞서 동물을 위해 기도했으며, 동물을 죽이기 전에도 그 동물의 영혼을 위해 기도를 하고 난 후 도살을 하는데, 도살을 할 때에도 고통이 가장 적은 방법을 택하여 단번에 죽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재미삼아, 취미삼아, 아무 생각 없이, 인간으로서 우월감을 자랑하기 위해서 살생을 밥 먹듯이 합니다.

 

맹자는 동물의 비명소리나 슬피 우는 소리를 들으면 차마 그 고기를 먹지 않는다. 고로 군자는 푸줏간을 멀리 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인광대사는 만일 생명을 죽이는 것을 즐거워하여 죽이고 먹는다면, 현생이나 후세에나 반드시 보복을 받는다오.라고 하셨고, 매일 고기를 먹으면, 이는 매일 살생하는 것이나 다름없소.라고 하셨습니다.

인광대사는 또 예부터 지금까지 두루 살펴보면, 잔인하고 재물과 음식에 탐닉한 자들은 집안이 대부분 끊겼으며, 어질고 자비와 사랑으로 만물을 구제한 이들은 자손이 반드시 창성하였소.라고 하였습니다.

 

정법념경正法念經일체의 생명을 가엾게 여기는 것이 가장 큰 복덕이다.라고 하였고, 범망경梵網經모든 남자는 내 아버지이고, 모든 여자는 내 어머니이다. 내가 생을 거듭하며 그들을 따라 몸을 받지 않음이 없었으니(, 그들의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은 적이 없다는 말씀임), 육도의 모든 중생이 다 내 부모이다. 그러니 그들을 죽여서 먹는다는 것은 바로 내 부모를 죽이는 것이다.라고 하였습니다.

 

인도의 성자聖者 간디는 한 나라의 수준을 알려면 그 나라의 동물들이 어떻게 대우를 받는지를 보라.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우리에게 고기를 제공해주는 동물들이 어떠한 환경에서 사육되고 그리고 어떻게 도살되는지 아십니까. 모피코트 등에 쓰이는 동물의 털을 얻기 위해 어떤 방법을 쓰는지 그 실상을 일부라도 아시고 싶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동물생명윤리협회라고 치거나 아니면 http://cafe.daum.net/Bulsanghan 을 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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