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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염불수행대전 13-1(216)


 

13-1

 

오역죄나 십악十惡 등의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은 지옥에 떨어질 운명입니다. 그들도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단 하나의 호흡만 남아 있어도 참회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부끄러워하고 진실로 공경하며 두려운 마음을 내어 자신이 지은 죄를 깊이 후회하면서 정토왕생을 발원하십시오. 그리고 아미타불을 한 번 내지 열 번 간절하게 부르면, 확실히 정토에 왕생합니다.

 

장례와 제사를 지낼 때에는 완전히 채식을 해야 합니다.

 

사람이 죽을 무렵에 받는 고통은 한평생동안 겪었던 고통을 합친 것보다 더 큽니다.

 

단지 아미타불이라고 넉 자만 불러도 충분합니다. 사람이 임종할 때에 장차 숨이 끊어지려는데 이 넉자도 부르지 못할 때에는, 마음을 한 대상에 묶되 아미타불의 에 묶고, ‘라고만 해도 충분합니다. 절대 충분합니다. 저의 이 말에 대해서는 절대 책임집니다. 만약 제 말이 틀렸다면 저는 지옥에 가겠습니다.

 

임종직전에 있는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여야 합니다.

인간세상의 부귀와 권세와 명예, 식구, 친척, 친구 등은 모두 장애가 되며 화를 불러오는 것이므로 나는 마땅히 한 생각도 집착하거나 연모하는 마음을 내어서는 안 된다.임종을 지켜보는 가족들도 임종자가 이런 생각을 하도록 옆에서 적극 도와주어야 합니다.

 

죽음이 닥쳐오면 자기가 일생 동안 지었던 선악이 한꺼번에 몰려오는데, 가장 무거운 쪽으로 이끌려갑니다. , 선업을 많이 쌓았으면 좋은 곳으로 가고, 악업을 많이 쌓았으면 악도惡道에 태어납니다.

 

부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죽음을 두려워한다고 해서 안 죽게 되지도 않고, 도리어 그러한 두려움 때문에 서방정토에 왕생할 수 없게 됩니다. 왜냐하면 임종자 자신의 마음이 부처님의 대자비의 마음과 서로 어긋나기 때문입니다. 부처님께서 비록 대자비를 갖추셨으나, 또한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중생은 부처님도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아미타불의 접인상(接引像 : 불보살께서 중생을 극락으로 이끌어 주시는 그림)을 환자의 침소에 걸어 두어 환자로 하여금 우러러 보게 하여야 합니다.

 

환자가 곧 숨을 거두려고 하는 그때는 바로 범부, 성인, 사람, 귀신 중 어디로 향할 것인지를 판가름하는 때이며, 천균일발(千鈞一髮 : 삼만근의 무게를 하나의 머리털로 지탱하는 것과 같이 위태롭고 중요한 상황을 말함)의 극히 중요한 때입니다. 그때는 다만 부처님 명호로써 환자의 신식神識을 이끌어 줄 것이요, 절대로 환자의 몸을 씻기거나, 옷을 갈아입히거나, 누워있는 곳을 다른 곳으로 옮겨서는 안 됩니다. 환자가 앉는 것 눕는 것은 환자에게 맡기고, 다만 환자의 몸 상태에 따를 뿐, 절대로 조금이라도 환자를 피동적으로 이동하게 하여서는 안 됩니다. 또한 환자의 앞에서 슬픈 표정을 짓거나, 울어도 안 됩니다.

 

사람의 숨이 끊어지면 전신에 냉기가 돌게 되는데, 오로지 정수리에서만 열이 난다면 이는 그 사람이 범부를 뛰어 넘어 성인의 경지로 들어가 윤회를 벗어날 것임을 나타냅니다. 만약 망자의 눈과 이마에서만 열이 있으면 이는 그 사람이 천상에 몸을 받는다는 것임을 나타냅니다. 심장에서만 열기가 있으면 사람 몸을 다시 받는다는 표시이고, 배에서만 열기가 있으면 아귀로 태어나면, 무릎부위에서만 열기가 있으면 축생의 몸을 받고, 발바닥에만 열기가 있으면 이는 지옥에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병이 심각해졌을 때는 마땅히 모든 가정의 일과 자신의 신체에 대하여 모두 깨끗이 잊고 오로지 아미타불을 염하면서 한 마음으로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희구希求하여야 합니다. 만약에 그와 같이 하면, 세상인연이 다한 사람은 반드시 서방정토에 왕생할 것이고, 만약에 세상인연이 다하지 아니한 사람은 비록 왕생을 구하였으나 오히려 병은 쾌유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집중하여 지극 정성을 다하였기에 과거 세상에 지은 악업도 소멸시킬 수 있습니다.

 

이미 환자의 숨이 멎었다면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급히 시신을 옮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비록 시신이 대소변 등으로 더러워졌다 하더라도 곧 바로 씻겨서는 안 됩니다. 반드시 8시간이 지난 다음에 목욕을 시키고 옷을 갈아 입혀야 합니다. 일반인들은 모두 이 점에 주의하지 않으나, 이는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환자가 숨을 거둔 후 염불을 마쳤더라도 방문을 잠가 두어서 다른 사람이 방에 들어와 망자의 신체를 잘 못 만지는 것을 단단히 방지해야 하고, 반드시 8시간이 지난 후에 목욕을 시키거나 옷을 갈아 입혀야 합니다. 숨이 멎은 후 8시간 안에 환자의 신체를 이동하면 망자는 비록 말은 못하나 극심한 고통을 느낍니다.

 

만일 병이 중하여 고통이 극심하다 하더라도 절대로 놀라거나 당황하지 마십시오. 이러한 극심한 고통을 받음은 모두 전생의 업장으로 인한 것이며, 또 그 고통 받음으로 인하여 과거세의 업장으로 미래에 받을 삼악도의 고통을 돌려 금생에 가볍게 받아 그 빚을 갚게 되는 것입니다. 중병이 들었을 때 마땅히 자신이 소유하는 의복이나 기타 물건들을 다른 이들에게 보시하십시오.

 

세상에는 서방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였으나, 임종 시에 그의 식구들이 그의 자리를 이동시키거나 소란을 피워 그의 정념正念을 파괴하여 결국 서방정토에 왕생하지 못한 사람이 무수히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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