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수행대전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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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무량수경》의 구품왕생

九品往生

 

	요건	임종시 현상	왕생의 과보
上品中生	대승경전을 독송하거나 외우지는 못하더라도, 그 뜻을 깊은 진리의 이치에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며, 깊이 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의 가르침을 비방하지 않으면서 이러한 공덕을 극락왕생발원에 회향하는 사람.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많은 성중들이 수행자 앞에 자마금(紫磨金)의 연화대를 가지고 나타나 대승의 심오한 이치를 안 것을 찬탄하시며 그대를 맞으러 왔노라 말씀하신다.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천 분의 화신불(化身佛)과 일시에 손을 내미시면 수행자는 이미 자마금의 연화대에 앉아 있으면서 부처님을 찬탄하고 순식간에 극락에 왕생한다.	칠보 연못의 커다란 보배 연꽃과 같은 자마금빛 연화대에 왕생하여 하루가 지나면 연꽃이 피고 자신의 몸도 자마금색으로 변하며 발밑에도 보배 연꽃이 있으며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모두 광명을 놓아 수행자의 몸을 비추면 눈이 열리고 마음이 밝아져서 생전에 대승의 이치를 익힌 공덕으로 말미암아 온갖 소리들이 깊은 진리의 이치를 설함을 듣고 금대에서 내려와 부처님께 합장 예배하며 찬탄하여 7일이 지나면 불퇴전의 경지에 들어가 시방법계의 모든 삼매를 닦아 1소겁이 지나면 무생법인을 얻어 부처님으로부터 수기를 받는다.

 

 

	요건	임종시 현상	왕생의 과보
上品下生	인과의 도리를 믿고 대승의 가르침을 비방하지 않으며 위없는 깨달음을 얻겠다고 발원하여 이러한 공덕을 극락왕생 발원에 회향하는 사람.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을 비롯한 많은 성중들이 금련화(金蓮華)를 가지고 오백의 화신불로 나투어 영접한다. 오백 화신불이 일시에 손을 내밀어 수행자를 칭찬하면, 수행자는 이미 황금 연꽃에 앉아 있다. 그러나 그 순간 연꽃은 오므라들고 부처님을 따라 칠보 연못에 왕생한다.	칠보 연못에 태어나 하루밤낮이 지나 연꽃이 피고 7일만에 어렴풋이 부처님을 뵙는데, 21일이 지나면 비로소 분명히 부처님을 뵙게 되며 온갖 소리들이 깊은 진리의 이치를 설함을 듣게 된다. 그리하여 시방법계의 모든 부처님들께 공양을 올리며 모든 부처님들께 깊고 미묘한 법문을 듣고 3소겁이 지나면 온갖 도리를 깨닫고 환희지(歡喜地)에 머물게 된다.
中品上生	오계(五戒)와 팔재계(八齋戒)를 지키며 오역죄와 갖가지 잘못을 범하지 않고 이러한 선근공덕을 회향하여 극락정토에 왕생하기를 발원하는 사람.	아미타불과 여러 비구들과 성중들이 금색광명을 발하면서 수행자를 맞이한다. 부처님께서 세간은 고(苦), 공(空), 무상(無常), 무아(無我)의 진리를 설하시며 수행자는 기쁨에 넘치고 이미 연화대(蓮華臺)에 앉아 있다. 수행자가 고개를 미처 들기도 전에 극락왕생한다.	수행자를 감싸고 있던 연꽃이 피어나는데, 연꽃이 필 때 바람소리와 물소리와 새소리 등 모든 소리가 사성제(四聖諦)의 법을 설하는 것을 듣고 즉시 아라한의 깨달음에 들어가 삼명(三明)육신통(六神通)이 열리며 팔해탈(八解脫)을 갖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