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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99)

 

 

* 인광대사는 이원정거사의 불법도론의 서문(序文)을 쓰셨다. 그 서문에서 이원정(李圓淨)거사님이 정토4경을 토대로 고덕(古德)이 저술의 뜻을 백화문(白話文)으로 바꾸어 정종(淨宗)을 밝히고 있다. 비록 10가지 과목(科目)으로 나열하고 문장이 만 자() 가까이 되지만, 한 글자, 한 뜻도 모두 불경과 조사님들의 말씀을 근거로 하였으며 절대 자신의 의견을 내세워 스스로 뽐내며 사람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여 법을 무너지게 하는 허물이 없다. 불학서점에서 초심자들에게 도움이 된다면서 특별히 총서(叢書)가운데 끼워 널리 유포되기를 기대하는 바이다.라고 하였다.

 

* 수미산(須彌山) : 한 소천(小天)세계의 중심부에 솟아있는 산. 세친보살의 구사론(俱舍論)에 의하면 물위의 높이가 8만 유순, 물 아래 잠긴 부분의 깊이가 8만 유순이며, 꼭대기에는 제석천이 있고 중턱에는 사천왕이 산다고 한다. 수미산 주위에는 남섬부주(=사바세계)를 비롯한 4대주(四大洲)가 동서남북에 있고, 남섬부주 아래에 지옥이 있다고 한다. 수미산 위의 공중에는 욕계천, 색계천, 무색계천이 차례로 있다고 한다.

 

부처님을 늘 기억하고 생각하여 잊지 않으면 몸과 입과 마음으로 짓는 삼업三業이 부처님을 여의지 않아 현생에서는 안락과 평온을 얻고 임종 시에는 극락에 왕생한다네.

- 혜정慧淨법사관경사첩소灌經四帖疏

 

* 혜정법사 : 중국 당나라 때의 고승으로, 염불하는 사람은 부처님께서 정수리에 머무르시고 광명이 몸을 감싸며 제불이 호념하고 보살이 같이하며 천신이 호위하고 지신이 공경하며 재난이 사라지고 병 없이 오래 사네.라고 하였다.

 

한 생각 아미타불을 생각하면 한 생각이 그대로 부처이고

생각마다 아미타불을 생각하면 생각 생각이 그대로 부처이다.

- 우익대사

 

* 우익대사는 나무아미타불하고 한 번 부르는 것이 바로 석가모니불께서 이 오탁악세에서 무상정등정각을 얻은 방법이다. 무상정등정각이야말로 성불하는 법이다.라고 하였다. 정공법사는 우익대사의 이 말씀에 대해, 이전 분들은 지나쳤는데, 우익대사가 처음 알아낸 것이다.라고 하였다.

 

입으로 늘 부처님을 부르면 부처님께서 곧바로 들으시며

몸으로 늘 부처님을 예경하면 부처님께서 곧바로 보시며

마음으로 늘 부처님을 생각하면 부처님께서도 곧바로 아시니

중생이 부처님을 잊지않고 늘 생각하면 부처님도 그러하신다.

- 선도화상

 

* 남회근 선생은 욕계천의 천인들도 우리와 마찬가지로 색신(色身)이 있습니다. 색계천의 천인에 이르면 육신이 없습니다. 오직 광명신[光身]만 있어서 있는 듯 없는 듯합니다. 저 무색계의 천인들은 광명신조차 없습니다. 그렇지만 정()이라는 한 생각은 남아 있습니다. 아무리 큰 성취가 있다 할지라도 부모 형제 남녀의 정을 끊을 수 없다면 영원히 삼계를 뛰어 넘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문제가 나타나는데, 정이 끊어진 방에야 어찌하여 보살이라고 부를까요. 보살은 유정(有情)이라는 뜻입니다. 일체의 제불은 정()이 있습니다.

 

중국에는 속담 한마디가 있습니다. ‘속되지 않음이 바로 신선의 풍골이요, 다정함이 곧 부처님의 마음이다.’ 부처님이 일체중생을 제도하는 것은 정이 많은 것[多情] 아닙니까. 그 분들은 이미 정()과 욕()을 자비로 변화시켰습니다. 물론 논리적 입장에서 말하면 자비가 곧 정이 있는 겁니다. 그렇지만 불보살이 정이 있음은 일체의 중생에 대하여 대자대비라는 크나큰 정을 가지고 있는 것[大有情]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불보살은 모두다 우리들을 크게 사랑하는 사람[大情人]입니다. 당신이 그분들을 생각하면 그분들은 당신을 생각할 겁니다. 여러분들을 가피할 겁니다. 이 정()은 세속적인 정이 아닙니다. 일체 중생을 사랑하는 진정한 자비입니다.라고 하였다.

 

불법佛法을 듣기가 어찌 쉽겠는가. 사람의 몸을 얻기는 매우 어렵다. 하물며 남자의 몸을 얻기도 어려운데, 육근을 모두 갖추기는 더욱 어렵다. 불법佛法을 듣는 것도 이미 어려운 일인데, 하물며 아미타불의 명호를 듣고 정토법문을 만나기는 더욱 어렵다.

- 철오선사

 

무릇 염불이란 정념正念을 닦아야 한다. 궁극의 도를 완전히 깨달으면 정이고 깨닫지 못하면 사가 된다. 정념을 닦으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하지만, 사념邪念이 일면 어찌 피안彼岸에 이르겠는가. ‘이란 깨달음을 말하는 것이니, 이른바 몸과 마음을 잘 살펴 악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이다. ‘이란 억이니, 늘 기억하며 계행戒行을 지녀 잊지 않고 부지런히 정진하는 것이다. 뜻이 이와 같으니, 이를 일러 염이라 한다. 고로 염이란 마음에 있는 것이지 에 있는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 달마대사破相論

 

* 벽암록(碧巖錄)에 보면 지공(誌公)화상이 양()나라 무제(武帝)에게 달마대사는 관세음보살이시며 부처님의 심인을 전하는 분입니다.라고 하는 대목이 나온다.

 

* 혈맥론(血脈論)에 나오는 달마대사의 전법게(傳法偈)를 소개한다. 내가 이 땅(중국을 지칭)에 온 뜻은, 법을 전하여 중생을 제도하기 위함이라. 한 송이 꽃에 다섯 잎 피니 저절로 열리리라.이 전법게를 해설하면 이렇다. 내가 인도에서 중국으로 건너온 것은 불법을 널리 전파해서 중생들을 구제하려는 것이다. 한 송이 꽃에서 다섯 개의 잎이 피어난다는 것은 불법이 장차 크게 발전하고 많은 사람들이 제도를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여기서 한 송이의 꽃은 달마대사를 의미하고, 다섯 개의 꽃잎은 이후의 혜가 승찬 도신 홍인 혜능을 의미하기도 하고, 혜능 이후의 오가(五家), 곧 위앙종 임제종 조동종 운문종 법안종을 의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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