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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94)

 

 

* 광덕스님은 또 집안에 우환이 있거나 일신에 병이 생기는 것은 마음이 조화를 잃었거나 부모형네나 이웃들과 원망하고 대립하거나 부처님 뜻과 어긋난 증거이므로 이러한 때 저희들은 진심으로 참회하고 화합하고 몸과 마음을 바쳐 일체에 감사해야 하겠습니다. 경 말씀에, ‘일체중생을 섬기되 부모와 같이 하고 스승과 같이 하고 아라한 내지 부처님과 같게 하라.’ 고 말씀하셨으며 그러할 때 부처님의 한량없는 공덕이 우리의 것으로 흘러 들어온다고 하셨습니다.

 

저희들은 맹세코 어느 때나 부처님께 감사하겠습니다. 나라와 겨레에 감사하겠습니다. 조상님과 부모님께 감사하겠습니다. 형제에게 감사하겠습니다. 아내에게 감사하겠습니다. 남편에게 감사하겠습니다. 자식들이나 아랫사람이나 모든 벗 모든 이웃들에게 감사하겠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진정으로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들이 이와 같이 조화하고 화목하고 섬기고 사랑하는 곳에 불보살님은 저희들과 함께 하시며 부처님의 위덕은 거침없이 나타나시는 것을 깊이 배웠습니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불법의 관점에서 볼 때 사람이 천상에 태어나는 것은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선근복덕을 갖추는게 꼭 필요합니다. 기독교나 이슬람교 같은 다른 종교에서 수행하는 것은 천상세계를 생각하는 법문에 해당합니다.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이 전능(全能)하다고 말하는데, 이 이론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하느님이 전능하다면 왜 또 마귀(사탄)이라는 존재가 있을까요. 하느님이 전능하다면 어째서 하느님을 믿지 않는 사람이 있는 걸까요. 이로써 하느님에게도 불능(不能)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라고 하였다.

 

* 성엄(聖嚴)선사는 중국 당나라 때의 고승인 영가(永嘉) 현각(玄覺)선사의 증도가(證道歌)를 강해(講解)하면서, 기독교인들은 천당이 영원한 것이어서 한번 들어가면 영원히 벗어나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천상도 시간적 영향을 받고 겪습니다. 여러분은 보시의 공덕과 선행으로 천당에 환생할 수 있지만, 이것은 또 하나의 유한한 삶의 형태입니다. 천당에서의 수명은 길게는 수백만 년, 수억 년까지 이를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죽게 되고 그러고 나면 다시 인간 세상으로 오거나 심지어는 인간 세상 아닌 곳으로도 가게 됩니다.라고 하였다.

 

* 인도의 용수보살은 그의 저서 중론(中論)에서 만약 세상을 만든 자가 있어서 세상이 존재한다면, 세상을 만든 자는 누가 만들었는가.라고 반문하면서, 소위 기독교에서 말하는 조물주(절대자)의 존재를 부정하였다. 기독교의 교리대로 절대자가 이 우주를 창조했다면, 그 절대자는 누가 창조했는가라는 물음인 것이다. 기독교는 이데 대한 답을 해야 한다. 성서 출애굽기 314절에는 조물주는 누가 창조한 것이 아니라 스스로 있는 자(I AM WHO I AM)’ 라고 나와 있는데, 이 말은 부처님의 핵심 가르침인 연기법(緣起法)에 어긋나기 때문에 불교에서는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

 

* 연지대사는 죽창수필에서, 기독교의 천주(天主=야훼=하느님)에 대한 귀한 말씀을 남기셨다. 소개한다. 저들이(기도교인 지칭) 천주를 숭배하고 섬긴다 하지만, 하늘에 대해서 그다지 자세히 알고 있지 않은 듯하다. 경전에 의하여 증명해 보리라. 저들이 말하는 천주란, 곧 도리천왕(忉利天王)으로서, 1사천하(四天下) 33()의 주인이다. 1사천하가 천개인 것을 소천세계(小千世界)라 한다. 그렇다면 천 명의 천주(天主)가 있는 셈이다.

 

또한, 소천이 천 개인 것을 중천세계(中千世界)라 하니, 백만의 천주가 있는 셈이다. 또 중천이 천개인 것을 대천세계(大千世界)라 하니, 십억 명의 천주가 있는 셈이다. 이 삼천대천 세계를 다스리는 자는 대범천왕(大梵天王)으로서, 저들이 말하는 천주는, 범천왕이 볼 적에는, ()나라의 천자(天子)1800제후를 보는 듯 하는 정도밖에 안 된다. 저들이 알고 있는 것은 겨우 십억 천주 중의 하나일 뿐인 셈이다. 이렇게 보면, 다른 욕계(欲界)의 제천(諸天)이나, 더 위로 올라가서 색계(色界), 다시 더 위로 올라가서 무색계(無色界)의 제천(諸天)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중략). 저들이 비록 총명하고 지혜로운 자들이긴 하지만, 아직 불경을 읽지 못했으므로, 이렇게 천착(舛錯 : 잘못되고 어긋남)한 언설을 늘어놓게 된 것이니 그다지 괴이쩍은 일도 아니다. .(중략). 만약 내가 시기심으로 속임수나 궤변으로써 일부러 천주의 가르침을 꺾거나 파괴하려 했다면, 천주의 위령(威靈 : 위엄 있는 신령)이 환하게 비추어 보사, 반드시 사나운 천신(天神)으로 하여금 땅으로 내려가 이를 다스리게 할 것이고, 천토(天討 : 하늘이 벌을 내림)로써 바로잡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나는 남경에서 학문을 탐구할 때, 일찍이 교회에서 2년 동안 기독교를 공부하였다. 그 덕분에 나는 신구약전서(新舊約全書)를 두 번이나 읽은 적이 있으며, 또한 이슬람교를 1년 공부한 적도 있다. 교회에서는 내가 세례(洗禮)받기를 원하였지만, 나는 그것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것은 교회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의문점에 대해 해답을 구할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라고 하였다.

 

* 근대 대만의 고승인 인순(印順)법사는,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당과 불교에서 말하는 극락의 차이를 이렇게 설명하였다. 서방정토는 완전히 평등하여 어떠한 계급도 없고,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음에 반하여, 천당은 하느님만이 하느님이어서 그 누구도 하느님이 될 수 없다. , 천당에 한 번 가면 다시는 수행할 필요가 없는데 반해, 정토는 왕생한 이후에도 성불할 때까지 계속해서 수행을 해야 한다는 점이 다르며, 또 기독교에서 말하는 천당은 불교의 도리천(忉利天)을 말하는 것으로, 이는 욕계(欲界)에 속하여 복과 수명이 다하면 다시 윤회 속으로 빠지게 된다. 정토는 한 번 왕생하면 다시는 퇴전(退轉)하지도 않고 윤회를 완전히 벗어난다.

 

* 정공법사는 염불법문의 믿음과 다른 종교의 믿음은 다르다. 미국 텍사스 주() 달라스(Dallas)에서 몇 분의 기독교 인사들을 만난 적이 있다. 그들은 하나 같이 기독교는 하느님을 믿으며, 하느님을 믿게 되면 천당에서 태어난다고 생각하였다. 이는 정종(淨宗)의 신도와 마찬가지의 생각이다. 다른 점이라면, 기독교에서는 하느님을 믿는 것은 다른 대상을 믿는 것이지만, 우리들은 먼저 자신을 믿고 그 다음에 다른 대상을 믿는다. 우익대사의 아미타경요해에서 중생과 부처가 둘이 아님을 믿는다.[信生佛不二]’ 고 말하고 있다.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다른 종교 신도들은 천당에 가서 영생(永生)을 누리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천상에 태어나는 것이 바로 영생이고, 그것이 구경(究竟 : 궁극의 깨달음)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러나 이건 잘못 아고 있는 것입니다. 불교를 공부하는 사람들은 천당(천상)을 부러워하지 않는 않습니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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