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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91)

 

 

* 인광대사는 무량 아승기겁에 걸친 인과(因果)는 오직 오안(五眼)을 두루 갖추신 부처님만이 훤히 내다보실 수 있소.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화엄경에 보리심을 잃어버리고 모든 선법(善法)을 닦는 것을 마업(魔業 : 악마의 소행)이라고 이름 한다.’ 고 하였다. 불가(佛家)에서는 삼세원(三世怨)을 말하고 있다. 금생에서 선()을 닦고 내생에서 복을 누리고 나면 세 번째 생에서는 반드시 타락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마업이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훌륭한 일을 하여도 부처님께서는 결코 찬탄하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잘 하지 못하면 결국에는 반드시 삼세원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현재 사회에서 큰 돈을 버는 사람은 모두 전생에 닦은 과보이다.

 

그가 금생에 만약 다시 사회에 대해 크게 보시를 하는 공헌을 하게 되면, 그는 내생에 역시 커다란 복의 과보를 받게 된다. 그러나 만약 금생에서 복을 누릴 생각만 하고 복의 과보를 다 누리게 되면, 반드시 부대적으로 많은 악업을 짓게 되어 내생에는 반드시 고통의 과보를 받게 된다. 만약 그가 지혜가 있어 보리심을 잃어버리지 않는다면, 내생의 과보는 완전히 다를 것이다.

 

염불하여 정토에 태어나기를 구하는데, 그 목적은 생사윤회에서 벗어나기 위함이며, 그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마지막 임종할 때의 염불이다. 사람이 태어나 세상에 살아갈 적에 현전의 복의 과보를 요구하지 않고 이 복의 과보를 마지막 임종할 때까지 남겨놓는다면, 부처님께서 오셔서 극락정토로 인도하실 것이며, 질병 없이 생을 마치게 된다. 이것이 바로 가장 커다란 복의 과보이다. 나는 이러한 예를 너무나 많이 들었다.라고 하였다.

 

* 선화상인은 무릇 학질(말라리아), () 등과 같은 약한 질병은 모두 내면의 귀신이 지배하여, 사람의 오장육부를 뒤틀리게 만들고, 사대(四大)를 조화롭지 못하게 한 것으로서 다 업장(業障)이라는 귀신이 장난치는 것이다. 왜냐하면 만일 사람이 숙세의 업장이 있으면 때가 되어 귀신이 빚을 갚으러 오기 때문이며, 또한 그 사람의 양기(陽氣)가 부족하면 음기(陰氣)가 성하고 양기가 쇠하므로 귀신이 그 틈을 얻어 들어오기 때문이다.

 

그대가 만약 항상 번뇌가 없고 지혜가 현전(現前)하면 귀신이 비집고 들어올 틈을 얻지 못한다. 일단 욕념(欲念), 무명(無明)이 일어나면 귀신이 뚫고 들어오기가 쉽다. 따라서 세상의 모든 질병은 인과(因果)에 의한 것이다. 심지어 모기가 물고, 벌이 쏘이는 것, 나아가 인간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것이 다 인()과 과()과 서로 교차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사람이 만약 이런 도리를 깨달으면 잘못된 일은 털끝만큼도 할 수 없으며, 한번 잘못된 일을 저지르면 그에 대한 과보(果報)를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 것이다.라고 하였다.

 

* 성현께서 번성은 쇠퇴의 시작이고, ()은 화()의 토대이다. ()가 없는 것보다 큰 복은 없고, 복을 바라는 것보다 더 큰 화()는 없다.라고 하였다.

 

* 세상에는 남과 싸워 이기기 좋아하는 사람만 있지 불의(不義)를 보고 비분강개하는 사람은 없고, 남의 원망을 사는 사람만 있지 은혜에 감사하는 사람은 없다. 제 재주를 뽐내는 자는 있어도 남의 재능을 아끼는 사람은 없고, 일신(一身)의 복을 구하는 자는 있어도 남에게 덕을 쌓는 이는 없다. 단지 어떻게 하면 잘 살까 하고 헤아리는 사람은 있지만, 어떻게 삶을 마칠지에 대해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가까운 일에 대한 걱정은 하면서도 먼 장래의 일을 생각하지 않으며, 제 처자식 걱정만 할뿐 부모 걱정하는 이는 없다. 간혹 이런 이가 있다면 어진 사람이라 말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글이 청나라 주량공(周亮工)뢰고당척독삼선결린집(賴古堂尺牘三選結隣集)에 실려 있다.

 

아미타불 넉자 명호가 마음속의 만병을 치료하고 장구한 세월에 걸쳐 쌓여온 모든 잡념, 업장, 시비是非, 허망虛妄한 순간에 쓸어버려 본래면목인 법신으로 변화시킨다. 부처님을 생각하고 부처님을 그리워하면 틀림없이 부처가 되느니라.고 한 정토종의 말은 바로 이 원리를 말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수지修持하여 부처가 되지 못하였더라도 막대한 이익을 얻는다.

 

왜냐하면 만념萬念을 일념一念에 귀착시키면 임종 시에 마음의 혼란이 없어 아미타불의 영접을 받아 서방연지西方蓮池로 업을 지닌 채에 왕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방 극락국에서는 괴로움이 없을 뿐만 아니라, 영원히 타락하지 않고 절대로 물러나거나 돌아서지 않도록 담보해준다. 그리고 온전한 수행과정을 통하여 무생법인을 오증悟證하고 지혜의 꽃이 필 때 부처님을 뵙고 시종일관 극락의 정토에서 지낸다.

- 관정寬淨선사淨土禪精義

 

* 중국의 허운선사의 제자인 관정선사는 동굴 속에서 선정 수행을 하던 중 관세음보살의 안내로 극락에 유람하고 돌아와 기록을 남기 분으로 유명하다. 유람 중 아미타불을 뵈었는데, 아미타부처님으로부터 친히 염불선(念佛禪)은 과거에서부터 내려온 84천 법문의 총결정체이며, 심령을 다스리는 총화합약이라고 할 수 있느니라.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였다.

 

* 무생법인(無生法忍)의 심오한 뜻은, 법화경제법종래 상자적멸상(諸法從本來 常自寂滅相), 반야심경시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是諸法空相 不生不滅 不垢不淨 不增不減), 의상대사(義湘大師)의 법성게법성게(法性偈)제법부동본래적(諸法本不動本來寂)에 잘 나타나 있다 할 것이다.

 

* 무생법인을 깨달으면 팔지(八地) 이상의 보살이다. 팔지 이상의 보살이 되어야 철저한 절대무욕(絶對無欲)의 경지에 이른다고 남회근 선생은 말한다. , 팔지 이상의 보살이 되면 드디어 퇴전(退轉)할 가능성이 아예 없어진다.

 

어떤 사람은 사방세계의 무량한 중생이 모두 염불하여 왕생한다면 극락세계는 어떻게 그 많은 중생을 다 수용할 수 있겠는가.라고 묻는다.

그러나 푸른 바다는 온갖 강물이 다 흘러들어가도 넘치지 않고, 거울은 만 가지 모습을 담아도 또 담을 수 있음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세간의 사물도 이러한데, 하물며 아미타부처님의 광대한 원력과 불가사의한 힘으로 성취된 끝없는 장엄국토에 어찌 무량한 중생을 수용할 수 없겠는가.

- 원영대사

 

* 선도화상은 범부가 부처님의 원력(願力)을 얻어 타면 반드시 정토에 왕생한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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