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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수행자료/염불수행대전

6. 정토법문(187)

 

 

* 인광대사는 인과(因果)는 세간과 출세간의 성인이 천하를 다스려 태평하게 하고, 일체중생을 제도하여 해탈하게 하는 큰 방편이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또 인과응보의 법칙은 특히 계율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핵심 뼈대라오. 만약 사람이 인과응보의 법칙을 잘 모르거나, 또는 인과응보를 적당히 속이면서 눈 가리고 아웅 한다면, 이 또한 모두 계율을 어기는 것이오. 염불 수행하는 사람은, 마음 움직이고 생각 품는 것까지 항상 부처와 딱 들어맞아야 하오. 그러면 계율과 교학(敎學)과 참선과 정토가 한꺼번에 나란히 수행된다오.라고 하였다.

 

* 정공법사는 인과응보는 조금도 어긋남이 없다. 이것은 자연적인 감응이며, 절대로 하느님이나 불보살이 그 일을 주관하는 것이 아니다. 세상 사람들은 미혹되고 전도되어 많은 죄악을 짓은 결과 여전히 갚아야 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게 있다. 불법을 배운 뒤에는 악의 과보가 대단히 무겁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절대로 감히 악을 저지를 수가 없다.라고 하였다.

 

* 허운선사는 인과의 도리는 매우 미묘하여 마치 종자를 심어 과실을 따는 것과 같이 먼저 익은 것이 먼저 떨어진다. 가령 내가 비록 금생에 선업을 짓더라도 도리어 악한 과보를 불러오는 것은 모두 과거의 악업이 먼저 익은 까닭이다. 금생에 비록 착하더라도 과거의 악업이 이미 성숙되었으면 먼저 악한 과보를 받지 않을 수 없다. 금생의 선업이 아직 익지 않은 까닭으로 현재 선한 과보를 받을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도리를 믿는 자는 반드시 의혹이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

 

* 참법(懺法)에서 말하였다. 보리심을 발해서 시방계(十方界)에 가득 차면, 동방의 중생을 바라보니 다 아버지이고, 서방의 중생은 다 어머니이고, 남방의 중생은 다 형이고, 북박의 중생은 다 동생이고, 하방(下方)의 중생은 다 자매이고, 상방(上方)의 중생은 다 스승이고, 나머지 사유(四維)는 다 사문과 바라문 등이다. 만약 고통을 받게 되면 그 고통에서 구제하겠다는 서원을 해야 하며, 저들이 즐거움을 받게 되거든 내 일처럼 차이가 없어야 한다. 항상 중생을 제도해야 하겠다는 마음을 내어 저들이 부처가 되지 못하거든 먼저 성불을 해서는 안 된다.

 

* 성현께서 조상이 덕을 쌓으면, 자손 중에 반드시 흥하는 자가 있다.라고 하였고, ()은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고, ()는 가히 하늘의 마음을 돌릴 수 있다.라고 하였다.

 

염불수행을 하여 정토왕생을 구하는 사람은 늘 이렇게 자신을 일깨워야 합니다.

사바세계에서 한 애착이라도 훌훌 털어버리지 못하면 임종에 이 애착에 이끌려 왕생할 수 없을 텐데, 하물며 애착이 많으면 오죽할까. 또 극락정토는 한 생각이라도 오롯이 집중하지 못하면 임종에 이 생각에 얽매여 왕생할 수 없을 텐데, 하물며 망상이 많으면 오죽할까.

 

무릇 극락왕생의 걸림돌이 되는 애착은, 가벼운 것도 있고 무거운 것도 있으며, 두터운 것도 있고 얇은 것도 있으며, 자신의 몸과 마음 같은 정보正報도 있고 세간의 사물이나 환경 같은 의보依報도 있습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부모, 처자식, 형제, 친구, 부귀공명, 문장, 재주, 도술, 기예, 의복, 음식, 가옥, 전답, 산림, 화초, 보석, 골동품 등, 온갖 미묘하고 좋은 물건들을 일일이 셀 수 없습니다. 크게는 태산보다도 무겁고, 작게는 새털보다 가볍습니다. 요컨대, 한 물건이라도 마음에서 잊지 못하는 것이 바로 애착이고, 한 생각이라도 마음에서 놓지 못하는 것이 또한 애착입니다. 한 가지 애착이라도 마음속에 품으면 염불이 오롯이 집중되지 못하고, 한 생각이라도 오롯이 일념으로 집중하지 못하면 극락왕생할 수 없습니다.

 

오호라! 애착(애욕)이 무겁지 않으면 사바세계에 태어나지 아니하고, 염불이 한결같지 못하면 극락정토에 왕생하지 못한다.이 두 구절의 말씀은 정말로 눈 속의 가시를 뽑아내는 황금 핀이고, 급소의 불치병을 고치는 거룩한 약입니다.

- 유계전등법사정토법어

 

* 정보(正報) : 수많은 전생을 살아오면서 그 과보로 받은 자기의 몸. 중생세간(世間)이라고도 한다. 누구의 피부는 검고 누구는 하얗다. 누구는 건강한데, 누구는 선천적으로 허약한 것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처님의 32() 80종호(種好)도 정보(正報)에 속한다.

 

* 의보(依報) : 자기가 의지하고 있는 환경. 국토나 의식주 등을 말함. 기세간(器世間)이라고도 한다. 시대적 또는 사회적 환경, 재산이 있고 없음, 거주환경, 운명 등이 이에 해당한다. 아미타불의 서방정토는 의보(依報)에 해당한다.

 

* 대지도론묻는다. 죽으려 할 때에 잠깐 사이의 마음이 어떻게 종신토록 행한 힘보다 뛰어날 수 있는가. 답한다. 이 마음은 비록 잠시 동안이기는 하나 그 마음의 힘이 맹렬하고 날카로우니, 마치 불과도 같고 독과도 같아서 비록 적은 것이라 하더라도 큰일을 이룰 수 있다. 이 죽으려 할 때의 마음은 결정코 맹렬하고 씩씩하기 때문에 백 년 동안 행한 힘보다 수승하다.라고 하였다.

 

갓난아기가 젖을 먹으면 그 맛을 몰라도 몸이 저절로 자라나고,

병자가 약을 먹으면 약 성분을 몰라도 자연히 낫는다.

알든 모르든 염불하면 정토에 왕생하는 것도 또한 이와 같다.

- 염불감응록

 

* 염불감응록다른 사람에게 염불을 권하면 같이 정토에 왕생한다.라고 하였다.

 

* 인광대사는 다른 사람에게 서방정토 왕생을 구하도록 권하면, 이것은 범부를 성불케 하는 것이니, 공덕이 가장 크다. 이러한 공덕을 정토에 회향하면 (정토에 왕생하고자 하는) ()을 반드시 이룬다.라고 하였다.

 

석존이 멸도하신 후

정법正法 오백년간은 지계持戒가 견고하고,

상법像法 천 년간은 좌선坐禪이 견고하며,

말법末法 만 년간은 염불이 견고하다.

- 상법결의경像法決疑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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