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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태안사 금강심론

제3편 수릉엄삼매도결 상편 제1장 수릉엄




15. 제3편수릉엄삼매도결.1.zip







제삼편第三篇 수릉엄삼매도결首楞嚴三昧圖訣 상편上編

 

본결本訣은 심으로 위종爲宗일새 공으로 위체爲體요 성상性相으로 위용爲用이라 차에 기하야 도시圖示한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의 경계도境界圖를 요해了解케 함인져

 

서분序分의 명구문名句文

 

「제행諸行」이자二字는 명이오 「제행무상諸行無常」사자四字는 구며 「제행무상諸行無常 시생멸법是生滅法 생멸멸이生滅滅已 적멸위락寂滅爲樂 십육자十六字는 문일새 자성自性의 체를 전함이 명이오 의를 현함이 구며 체용제시体用齊示의 문자文字가 문이니 본편本編은 수릉엄삼매도首楞嚴三昧圖에 거시擧示한 불조佛祖의 약간若干 명구名句를 원문原文은 찬문簒文으로써 인증引證하야 본결本訣의 서분序分에 대함이니라

 

제일장第一章 수릉엄首楞嚴

 

「수능엄삼매경首楞嚴三昧經」 중에 「보살菩薩이 득 수릉엄삼매得首楞嚴三昧하면 능이삼천대천세계能以三千大天世界로 입개자入芥子하야 영제산하일월성수令諸山河日月星宿로 실현悉現케 하되 여고이불박책如故而不迫迮하야 시제중생示諸衆生하나니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의 불가사의세력不可思議勢力이 여시如是라」시고

 

「지도론智度論」사십칠四十七에 「수릉엄삼매자首楞嚴三昧者는 진언건상秦言健相이니 분별지제삼매행상다소천심分別知諸三昧行相多少淺深함이 여대장지제병력다소如大將知諸兵力多少라」 하고 「부차復次 보살菩薩이 득차삼매得此三昧하면 제번뇌마급마인諸煩惱魔及魔人이 무능괴자無能壞者하나니 비여譬如 전륜성왕주병보장轉輪聖王主兵寶將의 소왕지처所往至處에 무능괴복無能壞伏」이랐으며

 

「현응음의玄應音義」이십삼二十三에 「수릉가마首楞伽摩는 차운건행정此云健行定이오 역언亦言 건상健相인바 구운수릉엄야舊云首楞嚴也」랐고 「열반경涅槃經」이십칠二十七에 「수릉엄자首愣嚴者는 명일체사경名一切事竟이니 엄자嚴者는 명견名堅이라 일체필경이득견고一切畢竟而得堅固함을 명수릉엄名首楞嚴일새

 

이시고以是故로 언수릉엄정言首楞嚴定이며 명위불성名爲佛性이니 수릉엄삼매자首楞嚴三昧者 — 유오종명有五種名하야 일자一者 수릉엄삼매首楞嚴三昧요 이자二者 반야바라밀般若波羅密이오 삼자三者 금강삼매金剛三昧요 사자四者 사자후삼매獅子吼三昧요 오자五者 불성佛性이라 수기소작처처隨其所作處處에 득명得名이라」시니

 

수릉엄首楞嚴이란 신운新云 수릉가마首楞伽摩로서 건상健相이라 건행健行이라 일체사경一切事竟이라 역한 불소득佛所得의 삼매명三昧名인바 건상健相이란 불덕佛德이 견고堅固하사 제마諸魔가 능괴能壞치 못함일새요 건행健行이란 제불수행諸佛修行여금강반야행如金剛般若行임으로 써요 일체사경一切事竟이란 불덕佛德의 구경究竟을 운함이니 환언換言하면 일실상一實相인 일상一相이오 일상一相인 건상健相일새

 

곧 수릉엄首楞嚴이란 먼저 관념적觀念的 일상삼매一相三昧로써 건상健相인 실상實相을 견증見證하고 건행健行인 반야일행般若一行으로써 이사理事를 계합契合하되 여금강如金剛의 견고堅固를 득하야 즉리卽理즉사卽事인 일체사一切事에 통달구경通達究竟함이니라

 

제일절第一節 일행一行과 일상一相

 

「삼장법수三藏法數」사에 「일행삼매자一行三昧者는 유전일행惟專一行하야 수습정정야修習正定也」랐고 「문수반야경文殊般若經」하에 「법계法界는 일상一相이니 계연법계繫緣法界함이 시명일행삼매是名一行三昧라」시고 「입일행삼매자入一行三昧者는 진지항사제불법계盡知恒沙諸佛法界 — 무차별상無差別相이라」하사

 

「선남자善男子 선여인善如人이 욕입欲入일행삼매一行三昧댄 응처공한應處空閒하야 사제란의捨諸亂意하고 불취상모不取相貌하며 계심일불繫心一佛하야 전칭명자專稱名字하면서 수불방소隨佛方所하야 단신정향端身正向하되 능어일불能於一佛이 염념상속念念相續하면 즉시卽時 염중念中에 능견과거미래현재제불能見過去未來現在諸佛이라」시니

 

「기신론起信論」에 「의시삼매고依是三昧故로 즉지법계일상則知法界一相일새 위일체제불謂一切諸佛의 법신여중생신法身與衆生身이 평등무이平等無二라 즉명일행삼매卽名一行三昧니 당지當知하라 진여眞如 — 시삼매근본是三昧根本」이랐고 「육조단경六祖壇經」에 「약어일체처若於一切處의 행주좌와行住坐臥에 순일직심純一直心이 부동도량不動道場하면 직성정토直成淨土

 

차명此名일행삼매一行三昧」랐고 「약어일체처若於一切處하되 이부주상而不住相하고 어피상중於彼相中하되 불생증애不生憎愛하며 역무취사亦無取捨하고 불념이익성괴등사不念利益成壞等事하야 안한염정安閒恬靜하면 허융담박虛融澹泊할새 - 차일상삼매一相三昧」랐으며 「유마경維摩經」제자품」弟子品에 「불괘어신不壞於身하고 이수일상而隨一相」이라심의 주에 조왈肇曰 「만물萬物이 제지齊旨라 시비是非동관同觀이 일상야一相也니라

 

연즉然則 신즉일상身卽一相이어니 기대괴신멸체이후豈待壞身滅體而後에 위지일상호謂之一相乎아」 하였고 「법화경法華經」비유품譬喩品에 「시개일상是皆一相인 일종一種임을 성소칭탄聖所稱嘆이라」 시고 「문구文句」칠상七上에 「일상자一相者는 중생지심衆生之心이라 동일진여상同一眞如相일새 시일지야是一地也요 일미자一味者는 일승지법一乘之法이니 동전일리同詮一里라 시일우야是一雨也」랐고 「법화경의소法華經義疎 에 「일상一相이란 위일실상謂一實相이라 합일지야合一地也요 일미一味란 위일지謂一智의 미라 합상일우야合上一雨也」랐고 「지도론智度論」 이십칠二十七에 「일상一相이란 소위所謂 무상無相」이랐으니

 

환언換言하면 일상一相이란 관적觀的이요 일행一行이란 념적念的이다 가령假令 무변허공無邊虛空에 정수淨水가 충만充滿한데 일체一切는 포말泡沫이라 관함은 일상삼매一相三昧요 념함은 일행삼매一行三昧며 무수중생無數衆生의 무상제행無常諸行을 미타彌陀의 일대행상一大行相이라 관함은 일상삼매一相三昧요 념함은 일행삼매一行三昧다 그리하야 일상삼매一相三昧와 일행삼매一行三昧의 근본根本은 일이오 근본根本을 구색求索하는 방법方法은 한이 없다

 

일체一切를 수은水銀의 산주散珠로, 형형形形의 빙괴氷塊로, 색색色色의 화폭畵幅으로, 환사幻師의 환술幻術로, 유물鍮物의 반상기飯床器로, 발우내鉢盂內의 백반白飯으로, 허공虛空의 부운浮雲으로, 철물鐵物의 산청酸錆으로, 양염陽炎으로, 수월水月로, 우 기타其他의 종종천만種種千萬에서 오직 합법적合法的임을 수연결택隨緣決擇하고 그 화두話頭의 일경一境에 심을 주하야써 관이觀而염지念之하면 가관적假觀的 일상삼매一相三昧가 인이 되야 과의 실상實相을 견하고 염수적念修的 일행삼매一行三昧가 인이 되야 과의 보현경普賢境을 증하니라

제이절第二節 삼매三昧

 

삼매三昧란 삼마제三摩提는 삼마제三摩帝라도 운하고 심을 일처一處에 주하야 부동不動함일새 정이라, 소관所觀의 법을 정수正受함일새 정수正受라, 폭심暴心을 조복調伏하고 곡심曲心을 조직調直하야써 산심散心을 조정調定함일새 조직정調直定이라, 심행心行을 정법正法에 합하는 의처依處일새

 

정심행처正心行處라 연려緣慮를 식지息止하고 심념心念을 응결凝結함일새 식려응심息慮凝心이라, 심을 평등보지平等保持함일새 등지等持라, 정중定中에 법락法樂을 현함일새 현법락주現法樂住라, 또 이타적利他的으로 보아 제불제보살諸佛諸菩薩이 유정계有情界에 입하사 평등호념平等護念하심일새 등념等念이라도 역하는 바 요컨대 정삼매正三昧란 합법적合法的인 일화두一話頭를 성심誠心으로써 사유관찰思惟觀察하되 근속부절勤續不絶이 필요必要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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