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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강심론/태안사 금강심론

제3장 사제


17. 제3장 사제四諦.zip



제삼장第三章 사제四諦

 

사제四諦를 사진제四眞諦는 사성제四聖諦라고도 운하니 성자소견聖者所見의 진리眞理임으로 써라

 

에 고제苦諦란 삼계육취三界六趣의 고보苦報니 미의 과

에 집제集諦란 탐․진의 번뇌煩惱와 선악善惡의 제업諸業으로서 차이此二가 능히 삼계육취三界六趣의 고보苦報를 집기集起함으로 미의 인이오

 

삼三에 멸제滅諦란 곧 열반涅槃으로서 열반涅槃이란 혹업惑業을 멸하고 생사生死의 고를 이한 진공적멸眞空寂滅의 경계境界니 오의 과

에 도제道諦란 곧 팔정도八正道로서 능히 열반涅槃에 통하는 도이니 오의 인이니라

 

초이初二는 유전流轉의 인과因果이니 곧 세간世間의 인과因果요 후이後二는 환멸還滅의 인과因果니 곧 출세간出世間의 인과因果로서 사를 모두 제라 함은 그 진리眞理가 실지극實至極함으로써요 이자二者히 과위果位를 앞세우고 인위因位를 뒤에 둠은 과는 보기가 쉽고 인은 알기 어려우므로 고과苦果를 먼저 보여 이를 염리厭離케 한 후 기을 단멸斷滅케 하며 우는 열반涅槃의 묘과妙果를 먼저 들어 원요願樂케 한 후 기를 수행修行케 하심이니

 

께서 보리수하菩提樹下를 기하사 녹야원鹿野苑에 도하시고 오비구五比丘를 위하야 이 법을 여설如說하셨음으로 불전법륜佛轉法輪의 초라 위하나니 수자修者는 의차수도依此修道하야 수의증멸隨宜證滅할지니라


제일절第一節 팔정도八正道

 

에 정견正見이란 고․집․멸․도 사제四諦의 이를 견하야 분명分明할새 무루無漏의 혜를 체로 하니 이것이 팔정도八正道의 본체本體

이二에 정사유正思惟란 사제四諦의 이를 기견旣見하고 오히려 사유주량思惟籌量하야 진리眞理를 증장增長함이니 무루심無漏心의 심소心所(심왕心王 소유所有의 별작용법別作用法)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어正語란 진지眞智로써 구업口業을 닦아서 일체一切 비리非理의 말을 짓지 않음이니 무루無漏의 계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업正業이란 진지眞智로써 신의 일체사업一切邪業을 제하야 청정淸淨의 신업身業에 주함이니 무루無漏의 계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명正命이란 신․구․의의 삼업三業을 청정淸淨히 하되 정법正法에 순하야 활명活命하고 오사명五邪命(천문天文․지리地理․사주四柱․상․점)을 원리遠離함이니 무루無漏의 계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정진正精進이란 진지眞智를 발용發用하야 열반涅槃의 도를 강수强修함이니 무루無漏의 근으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념正念이란 진리眞理로써 정도正道를 억념億念할 뿐으로써 사념邪念이 무함이니 무루無漏의 념으로써 체를 삼음이오

에 정정正定이란 진지眞智로써 무루청정無漏淸淨한 선정禪定에 입함을 말함이니 무루無漏의 정定으로써 체를 삼으니라

 

팔법八法이 사비邪非를 다 떠나므로 정이라 하고 능히 열반안涅槃岸에 이르는 통로通路이므로 도라 하느니라

모두 유루有漏가 아닌 무루無漏로서 견도위見道位의 행법行法인 바 정견正見의 일은 팔정도八正道 주체主體이므로 도요 나머지 칠은 도분道分이요 도지道支니라


제이절第二節 십이인연十二因緣

 

십이인연十二因緣은 벽지불辟支佛의 관법觀法으로서 신역新譯으로는 십이연기十二緣起요 구역舊譯으로는 십이인연十二因緣이며 우는 인연관因緣觀이라 지불관支佛觀이라고도 하니라 이는 중생衆生이 삼세三世에 섭하야 육도六途에 윤회輪廻하는 차제연기次第緣起를 설한 것으로서

 

에 무명無明이란 과거세過去世의 무시번뇌無始煩惱

에 행이란 과거세過去世의 번뇌煩惱에 의하야 지은 선악善惡의 행업行業이오

에 식이란 과거세過去世의 업에 의하야 수한 현재現在 수태受胎의 일념一念이오

 

에 명색名色이란 태중胎中에서 심신心身이 발육發育하는 위를 말함이니 명이란 곧 심법心法으로서 심법心法이란 체로써 현시現示하기 어렵고 다만 명으로써 전의詮義할 바이므로 명이라 하고 색이란 곧 안의 신이오

 

에 육처六處란 육근六根이니 육근六根이 구족具足하야 장차將次 출태出胎하고자 하는 위

에 촉이란 이~삼세지간三歲之間에서 사물事物에 대하야 아직 고락苦樂을 식별識別할 수는 없고 다만 물에 촉하고자 하는 위

 

에 수란 육~칠세七歲 이후에 사물事物에 대하야 고락苦樂을 식별하고 차를 감수感受하는 위

에 애란 십사十四~오세五歲 이후에 종종種種의 강성强盛한 애욕愛慾을 생하는 위

 

에 취란 성인成人 이후에 애욕愛慾이 우성尤盛함에 따라 제경諸境에 치구馳驅하야 소욕所欲을 취구取求하는 위

에 유란 애취愛取의 번뇌煩惱에 의하야 종종種種의 업을 지어 당래當來의 과를 정하는 위니 유란 곧 업으로서 업이 능히 당래當來의 과를 함유含有함으로 유라 이름함이오

 

십일十一에 생이란 현재現在의 업에 의하야 미래未來의 생을 받는 위

십이十二에 노사老死란 내세來世에서 노사老死하는 위니 이 중에서 「무명無明과 행」의 이는 곧 혹․업의 이로서 과거세過去世의 인에 속하고 「식․명색名色․육처六處․촉․수」의 오는 과거過去 혹업惑業의 인에 연하야 받은 현재現在의 과에 속할새 이는 과현일중인과過現一重因果이며 또한 「애․취」의 이는 현재現在의 혹이요

 

「유」란 현재現在의 업이라 이 혹업惑業의 현재인現在因에 연하야 미래未來의 생과 노사老死의 과를 감할새 이는 현미일중인과現未一重因果라 위의 과현일중過現一重과 현미일중現未一重을 합칭合稱하야 삼세양중인과三世兩重因果라 하나니 차 양중兩重의 인과因果에 의하야 윤회輪廻가 무궁無窮함을 알지니라

 

현재現在의 혹(애․취) 업(유)이 이미 현재現在의 고과苦果(식․명색名色․육처六處․촉․수)에서 생하였음을 볼진대 과거過去의 혹업惑業도 역시 과거過去의 고과苦果에서 생하였음을 알 것이며 이미 현재現在의 고과苦果(식 내지 수)가 현재現在의 업(유)을 생함을 볼진대 역시 미래未來의 고과苦果(생․노사老死)가 미래未來의 업을 생할 것임을 알지니라

 

그러므로 이를 추구推究하면 과거過去의 혹업惑業은 과거過去의 고과苦果에서 래하고 미래未來의 고과苦果는 미래未來의 혹업惑業을 생하야 과거過去에 시가 무하고 미래未來에 종이 무하니 이를 무시무종無始無終의 생사윤회生死輪廻라 하는 바 벽지불辟支佛은 이를 관하야

 

은 생사生死를 싫어하고 일은 상실常實의 아체我體가 없음을 지함으로써 드디어 혹업惑業을 끊고 열반涅槃을 증하나니 이 중에서 인과 연을 분별分別하면 행과 유와의 이지二支는 인이오 무명無明․애․취의 삼지三支는 연이며 여의 칠지七支는 과이나 과는 도리어 혹업惑業의 인을 일으키는 연이 됨으로 이를 연중緣中에 섭하고 별로 과의 명을 두지 않고 인연관因緣觀이라 단칭單稱하느니라

제삼절第三節 육취六趣(도)

 

한 중생衆生이 업인業因의 차별差別에 의하야 취향趣向하는 바 육처六處가 있어 육취六趣라 혹은 육도六途라 말하니

에 지옥취地獄趣란 팔한八寒, 팔열八熱의 고처苦處로서 지하地下에 있으므로 지옥地獄이라 명하며

이二에 아귀취餓鬼趣란 반식飯食를 항구恒求하는 귀류鬼類의 생처生處니 인취人趣와 잡처雜處하나 불가견不可見이며

 

에 축생취畜生趣란 방생취傍生趣라고도 이르는 바 금수禽獸의 생처生處로서 인계人界와 의처依處가 허다許多히 동일同一하야 안전가견眼前可見이며

에 아수라취阿修羅趣란 항상恒常 진심嗔心을 품고 전투戰鬪를 좋아하는 대력신大力神의 생처生處로서 심산유곡深山幽谷을 의처依處로 하야 인과 격리隔離하며

 

에 인취人趣란 인류人類의 생처生處로서 염부제閻浮提의 사대주四大洲에 분하야 보에 따라 의처依處를 구별區別하고 오직 통력通力으로써 상통相通하며

에 천취天趣란 몸에 광명光明이 있고 우한 자연히 쾌락快樂을 받는 중생衆生을 천이라 명하는 바 욕계欲界에 육처六處가 있어 육욕천六欲天이라 하며 또한 색계色界와 무색계無色界가 다 기의 생처生處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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