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량수경》에는 「아미타불의 광명은 미묘하고 아름다워, 해와 달의 광명보다 천만 억 배 수승하니, 광명가운데 지극히 존귀하며, 부처님들 가운데 왕이시니라.」 라고 하였다.
* 역시 《무량수경》에 「시방세계 항하강의 모래처럼 모든 부처님께서 모두 함께 아미타불을 찬탄하신다. 아미타불의 위신력과 공덕은 불가사의 하다.」 라는 구절이 있다.
* 《무량수경》에 「부처님 정수리에, 변화하여 나타난 원광(圓光)은 어떤 것은 1, 2, 3, 4 유순을 비추고, 어떤 것은 백 천 만억 유순을 비춘다. 모든 부처님의 광명은 어떤 것은 하나 또는 두 개의 불국토를 비추고, 어떤 것은 백 천의 불국토를 비추기도 한다. 오직 아미타불의 광명만은 헤아릴 수 없고 끝없으며 무수히 많은 불국토를 비추느니라. 모든 부처님들의 광명이 비추는 원근(遠近)은, 본래 인지(因地)에서 도(道)를 구할 때의 발원과 공덕의 크기가 같지 않아서 그러한 것으로, 부처를 이룰 때에 각자 자연히 서로 다른 과보를 얻는다. 이는 모두 자연히 성취된 것이지, 미리 계획된 것이 아니니라.」 라고 하였다.
* 부처님마다 도(道)는 모두 같고 법은 평등하여 위아래의 차별이 없이 똑같은데, 왜 유독 아미타불이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 중에서 제일이라 하는가라는 의심을 할 수 있다. ① 시방의 모든 부처님 정토 중에서 아미타불의 서방정토가 가장 수승하다. ② 시방의 모든 부처님들 중에서 아미타불이 사바세계와 인연이 가장 깊다. ③ 아미타불의 원력이 가장 강하고 많다. ④ 아미타불의 서방정토가 가장 가깝다. ⑤ 시방 모든 부처님들의 명호들 중에서 아미타불의 명호가 경전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다. ⑥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르는 공덕이 다른 부처님들의 명호를 부르는 공덕보다 수승하다. ⑦ 석가모니부처님을 비롯해서 다른 많은 부처님들이 아미타불의 명호를 부를 것을 권하고 계신다.
* 시방제불 중에서 유독 아미타불이 제일인 까닭은, 인지(因地 : 성불하려고 수행 중에 있는 지위)에 있을 때 다른 부처님들과는 달리 특별한 원(願)을 세우셨기 때문이다. 즉, 48원을 세우셨는데 그 원에는 아미타불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중생을 섭수(攝受)하겠노라 하셨고, 또 명호를 부르는 사람들을 친히 마중 나오시겠다고 약속하셨는 바, 이제 그 48원이 모두 원만히 성취되셔서 아미타불이 되셨고 서방정토를 세우셨으니, 유독 아미타불이 사바세계의 중생과 인연이 깊고, 또 다른 모든 부처님들께서 아미타불을 칭찬하시는 것이다.
* 남회근 선생은 「우리는 부처를 배우면서 하루 24시간 가운데에서 몇 분 동안이나 몇 시간 동안이나 일체의 공덕을 부지런히 닦고 있습니까. 자기 스스로 편안함을 탐하고, 자신의 그 몇 십 근(斤) 고깃덩이 육체를 먹여 살리는 것 이외에는 일체의 공덕을 닦는 일이 결코 없습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게 불법의 실천행이겠습니까.」 라고 하였다.
어떤 스님이 조주선사께 물었다.
「모든 부처님에게도 스승이 있습니까, 없습니까.」
「있다.」
「누가 모든 부처님의 스승이십니까.」
조주선사께서 이르시기를,
「아미타불이니라, 아미타불이니라.」
- 조주趙州선사 〈조주록趙州錄〉
* 조주선사는 제자들에게 「너희들이 총림(叢林)에 있으면서 묵언하고 공부만 하여라. 그래도 너희를 벙어리라 하지 않으리. 이렇게 공부하여도 성취가 없다면 노승의 머리를 베어가라.」 하였다.
* 〈벽암록碧巖錄〉에 조주선사의 어록이 있어 소개한다. 「쇠로 된 부처는 화로를 건너지 못하고, 진흙으로 된 부처는 물을 건너지 못하며, 나무로 된 부처는 불을 건너지 못하나니, 진짜 부처는 마음속에 있다.」
* 남회근 선생은 「남을 제도(濟度)하는 데는 스승의 도리, 즉 사도(師道)를 중시해야 합니다. 부처님과 조사님들은 인간과 천상 세계의 스승입니다. 사도는 두 가지로 나눕니다. 첫째는 인사(人師)입니다. 도덕품성이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겁니다. 둘째는 경사(經師)인데, 학문 이론을 강(講)하는 것으로 사서오경을 강(講)해서 학문을 전달해 주는 겁니다. 경사가 되기는 쉽지만 경사와 인사를 겸한 자는 역대 이래로 대단히 드물었습니다.
남을 제도한다는 것은 사람들로 하여금 불교를 믿게 하고 무릎 꿇고 절하거나 채식하도록 하는 것만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보리(깨달음)를 증득하게 하고 명심견성하게 해야 철저하게 사람을 제도한 셈입니다. 한 걸음 물러나 말하면, 대철대오하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보리정도(菩提正道)를 배우고 닦는 정지정견(正知正見)을 알게 해주어야 사람들을 제도한 셈입니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석가모니부처님은 인생에서 해결할 길이 없는 생로병사와 번뇌 문제를 탐구하기 위하여 열아홉 살에 왕위를 버리고 출가하였습니다. 그는 대철대오 하고 나서 그 해답을 얻었습니다. 우주와 인생의 이치를 이해했습니다. 우주와 인생과 일체의 사물은 주재자(主宰者)가 없다는 겁니다. 염라대왕이 당신의 생명을 주재하는 것도 아니요, 하나님이 당신의 운명을 주재하는 것도 아니라는 겁니다. 그렇다고 자연(自然)도 아니요, 타력(他力)도 아닙니다. 스스로 오는 것입니다. 일체 만유(萬有)의 생명과 사물은 인연소생(因緣所生)이라는 겁니다.」 라고 하였다.
* 남회근 선생은 「일체법은 인연(因緣)으로 생겨나기 때문에 그 자성(自性)이 공(空)합니다. 그러므로 일체법 중에는 ‘나[我]’가 없습니다. 우주만유는 다 인연소생(因緣所生)입니다. 짓는 자도 없고 받는 자도 없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무아(無我)라는 것을 참구해야 합니다. ‘나[我]라는 것‘ 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이 육체일까요. 육체는 하나의 껍데기에 불과합니다. 잠시 빌려 사용하고 있는 겁니다. 그 안에 ’나‘는 없습니다. ’나‘ 가 어디에 있는지 진정으로 참구해야 합니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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